[안내] 2024년 7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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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37.71)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07-18 15:46본문
2024년 7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7월(7월 18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超譯)니체의말/프리드리히니체/삼호미디어/2022
-책소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니체가 여기에 있다
무언가 뚜렷하게 잘못된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홀가분히 하루를 마치며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없을 때가 있다. 딱히 어떤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 막막하고 고독한 이 마음을 누군가에게는 이해받고 또 위로받고 싶은 순간이 있다. <초역 니체의 말>은 그러한 당신에게 담담한 위로와 희망의 말을 건넨다.
<초역 니체의 말>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글 가운데, 철학과 종교에 관한 해설서의 명쾌함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의 작가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편번역을 맡아 엄선한 232편의 명언을 담은 책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기존 니체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엮어진 <초역 니체의 말>은, 시대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함께 현대를 사는 우리의 내면을 자극하는 섬세한 감성으로 찾아온다. 니체의 철학과 강인한 생기, 보다 고귀한 자아를 향해 나아가려는 굳은 의지가 참신하고 짧은 산문체의 글 토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2010년 1월 출간 시점부터 현재까지 200만이 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고 있으며 그 행진은 아직까지도 진행형이다.
왜 이토록 <초역 니체의 말>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 니체의 말은 어떠한 철학자보다 강한 흡입력과 통찰력이 있는 짧은 산문체의 글 토막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나’, ‘사회에서 무난하게 살아가기 위한 나’를 만드는 충고가 아닌, 오로지 제대로 된 ‘나’ 자체를 발견하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다른 무엇보다 온전한 ‘나’를 위한 삶을 먼저 찾아볼 것을 말한다. 그 목소리에는 많은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되, 특유의 날카로움은 잃지 않은 담담한 어조로 읊조리는 현실의 감성이 묻어난다. 이러한 니체의 말은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와 온기 어린 위로를 가져다준다.
니체 특유의 날카롭고 직설적인 화법을 통해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매력이 묻어나는 <초역 니체의 말>은 232편의 짧은 글이 10개의 주제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나 자신에 대한 것으로 시작해 기쁨, 삶, 마음, 친구, 세상, 인간, 사랑, 지성, 아름다움에 대한 명문장들을 읽다 보면 무릎을 탁 치며 찾아오는 깨달음에 전율을 느낄 것이다. 니체의 문장 자체가 흥분시키기보다는 읽는 사람 스스로 자극과 영감을 받는다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 추운 겨울을 코앞에 둔 지금, 19세기 철학자의 뛰어난 통찰력과 날카로움, 삶에 대한 긍정이 담긴 <초역 니체의 말>로 마음을 데워 보는 건 어떨까.
2.개와늑대/이렌네미롭스키/레모/2023
-책소개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국내 초역!
공포조차 무뎌질 정도로 박해가 만연해진 세상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부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꾸는 사람으로 남는 것, 가져본 적 없는 것을 원하는 것, 그럼에도 사랑한다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쓴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개와 늑대> 한국어판이 드디어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아다와 그런 아다의 사랑을 받는 ‘길들여진 개’ 해리,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야생적인 늑대’ 벤, 세 유대인이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헤쳐나가며 섞이고 엮인다.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렌 네미롭스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열쇠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3.견딜수없는사랑/이언매큐언/복복서가/2023
-책소개
잊을 수 없는 인물, 절묘한 플롯, 현대적이고 심오한 주제, 정밀한 문장
최고의 문학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이언 매큐언의 숨은 걸작을 새롭게 만나다!
이언 매큐언에게1997에서 2001년에 이르는 이 짧은 기간은 작가로서의 역량이 절정에 달한 시기였다. 1997년 <견딜 수 없는 사랑>을 발표했고, 그다음 해에는 <암스테르담>, 그리고 2001년에는 <속죄> 등 문제작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일약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서게 된다.
그중에서 <견딜 수 없는 사랑>은 발표 당시 빌 브라이슨을 비롯한 수많은 작가와 비평가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면서 일찌감치 부커상 수상이 기대되었으나 이언 매큐언의 운은 그다음 해였고 수상작은 <암스테르담>이었다. 전세계 문학계의 관심이 부커상 수상작에 쏠리면서 작가의 야심작인 <견딜 수 없는 사랑>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게 되었다.
기이하고 강렬한 인물이 등장하는 심리드라마 <견딜 수 없는 사랑>은 의미심장한 주제와 눈부신 스타일로 평단과 독자의 열광을 이끌며 작가적 역량의 절정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오래 절판 상태였던 이 숨은 걸작을 그의 작품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속죄>의 번역가 한정아의 섬세한 번역으로 복복서가에서 새롭게 펴낸다.
강력하고 흡입력 넘치는 도입부라는 평이 쏟아졌던 만큼 이 소설은 시작하자마자 마치 그리스 비극과도 같이 독자를 인물들의 운명 속으로 던져놓는다. 그런 다음, 날카롭고 생생한 심리묘사를 통하여 지적이고 자신만만한 한 인물의 추락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경험하도록 만든다.
아름다운 들판에서 오랜만에 만난 연인과 한가롭게 소풍을 즐기려던 유명 과학저술가 조 로즈는 아이 혼자 타고 있는 헬륨 기구가 위태롭게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사방에서 모여든 네 남자들과 함께 기구를 붙들기 위해 달려가 밧줄에 매달린다. 그러나 돌풍이 불어닥쳐 그들 모두를 허공으로 들어올린다. 모두가 계속 밧줄을 잡고 있다면 어쩌면 아이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 하나라도 밧줄을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 기구는 더 높이 떠오를 것이고 비극이 일어날 것이다.
결국 비극이 벌어진다. 죄책감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전에 조 로즈의 눈 앞에 문제적 인물이 나타나 사랑과 용서의 얼굴을 한 광기의 세계로 그를 밀어넣으면서 이야기는 돌연 예측불가능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4.계절은짧고기억은영영/이주혜/창비/2023
-책소개
어제를 쓰고 싶은 오늘의 당신을 위한
지금 가장 아름다운 소설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이주혜의
기억, 쓰기, 회복에 관한 찬란한 이야기
“섬세하게 벼린 언어”로 “우리 사회의 유별난 젠더불평등과 그 불감증의 벽을 깊숙이 가르고 지나가는”(신동엽문학상 심사평)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작가 이주혜가 두번째 장편소설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을 펴냈다. 2023년 신동엽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소설이다. 치밀한 구성과 유려한 문장으로 여성 현실의 복잡다단한 문제들을 빈틈과 타협 없이 파고들어 평단과 독자의 신뢰가 두터운 작가는 이번 소설에 이르러 더욱 견고하고 탁월해진 서사적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소설은 한 여자가 눈앞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헤쳐나갈 방법으로 ‘글쓰기’를 선택하며 시작한다. 원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억을 돌아보고 다시 쓰며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상처를 드러내 그것과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 기품 있는 언어로 그려진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희미해지지 않는 한 시절의 아픈 기억이 해상도 높은 문장으로 실감 나게 펼쳐질 때, 존재를 장악하여 제자리에 붙박는 기억의 힘과 기억에 짓눌리지 않고 살아가려는 존재의 힘이 격렬하고 매혹적으로 부딪치며 섞이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영영 이별하고 싶던 기억을 직면함으로써 삶에 분분히 자리한 고통과 기쁨을 모두 껴안으려는 한 사람의 절실하고 눈부신 시도는 지나온 시간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다음을 향해 가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긴다.
5.구의증명/최진영/은행나무/2023
-책소개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
사랑 후 남겨진 것들에 관한 숭고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최진영은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세련된 감성과 탁월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6.그의운명에대한아주개인적인생각/유시민/생각의길/2024
-책소개
우리가 묻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시민들은 서로 묻는다. 집권당이 역사적인 총선 참패를 당했는데도 대통령은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한다.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책을 썼다.”
우리는 사안이 혼탁할 때마다 유시민의 등판을 기다린다. 판단의 정보를 주되 등 떠밀지 않고, 공격을 피하려 모호하게 사안을 흐리지 않으며, 멋있는 척 균형을 잡으려다 이용당하지 않고, 불편해도 이해해야 할 것과 두려워도 싸워야 할 것을 분별해낸다. 현상 너머의 콘텍스트를 깊고 넓게 조망해, 지금 여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본질인지, 흐름을 바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그의 논평은 뻔하거나 무의미하지 않고 각인된다. 이 책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묻고 싶은 질문에 그만의 방식으로 명료하게 답하는 유시민다운 흔적이다.
7.김소형의맛있는보양밥상/김소형/용감한까치/2023
-책소개
혈당 잡고 면역 올리는 사계절 본초 집밥
원기 회복 홈 보양식
간장, 식초, 조청도 보양이 되는 약념 조미료
최고의 궁합, 면역 반찬
기력 부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보양차
한의학 박사 김소형의 혈당 조절 | 면역 강화 | 항산화 | 원기 회복 레시피
김소형 원장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집밥
복날에만 먹던 보양식을 365일 내내 집에서 즐기는
김소형 원장의 맛있는 보양 밥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2차’, ‘3차’ 감염되며 대한민국 전역에 ‘체력 경고등’이 켜졌다. 애초에 질병에 걸릴 수밖에 없게 만든 낮은 면역력에 대한 걱정과 함께, 걸리고 난 후에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기력을 어떻게 보충하고 회복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여기에 날씨는 계속 변덕을 부리고 환경오염은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개인의 건강을 지키기는커녕 당장 내일 출근할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날이 거듭될수록 아침마다 일어나기 더 힘들어질 뿐이다. 이런 상황을 증명하듯, 노년층뿐만 아니라 30대 같은 젊은 층 사이에도 체력에 영향을 주는 질병, 이를 테면 갑상선 관련한 질병이 만연해지고 있다.
누가 나를 땅으로 잡아 끄는 것처럼 ‘푹’ 꺼질 것 같이 힘이 빠질 때는 먹는 것을 ‘잘’ 먹어야 한다. 몸의 원기가 많이 부족해진 이럴 때는 영양제를 아무리 수십 알씩 먹어도 효과가 없다. 오히려 천연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지닌 신선한 식재료와 한방학적으로 효험이 인증된 약재로 만든 보양식 한 그릇이 더 낫다. 무더위로 기력 없을 때 약재를 넣은 삼계탕 한 그릇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는 것처럼 제대로 보양되는 보양식을 먹으며 땀을 빼고 몸의 기혈을 트여주는 게 더 필요하다.
이 책은 김소형 원장이 지금껏 한방학, 특히 본초에 대해 연구하고 임상을 통해 터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가장 궁합이 좋은 본초와 식재료들을 선별해 체력이 부족하고 기가 허한 사람들, 이미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 사람들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가득 담았다. 그냥 집밥이 아닌 진액을 보충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보양 집밥으로, 전반적으로 면역력 향상에 필요한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다양한 제철 채소를 활용했다. 또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을 조절해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도 실제로 꾸준히 먹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법.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자주 해먹을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고 쉬운 조리법으로 선택해 소개했다.
8.레몬케이크의특별한슬픔/에이미벤더/멜라이트/2023
-책소개
“나는 사람들이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는 감정을 맛으로 느낄 수 있어”
삼월의 어느 따뜻한 봄날 오후,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로즈에게 엄마는 먹음직스러운 레몬 초코 케이크를 구워준다. 향긋하고 진한 풍미의 케이크를 한 입 가득 입에 넣은 로즈. 최고급 초콜릿과 신선한 레몬 같은 재료들 아래에 숨어 있던 맛, 즉 엄마의 “부재, 굶주림, 소용돌이, 텅 빔의 맛”을 느끼고 충격을 받는다. 곧 무언가를 먹으면 그것을 요리한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특별한 능력 아닌 능력을 갖게 된 아홉 살 로즈. 화가 난 쿠키, 지쳐 있는 우유, 사랑해달라고 소리치는 샌드위치 등 모든 음식에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리고 곧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비밀스러운 능력을 가진 소녀의 성장통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민한 감성으로 그려낸 에이미 벤더의 장편소설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더욱 필요한 이해와 인간의 감정 그 이면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예기치 못한 삶의 비밀을 깨닫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9.문너머의세계들/섀넌맥과이어/하빌리스/2023
-책소개
마법 세계 밖으로 쫓겨난 여행자들의 학교,
그곳에서 벌어진 끔찍한 연쇄 살인의 비밀은?
세계 3대 SF판타지상을 석권한
잔혹하고 아름다운 다크 판타지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문이 나타나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마법 세계로 떠났다. 누군가는 망자의 군주가 다스리는 죽은 자들의 세계로, 누군가는 뱀파이어와 미친 과학자와 피의 세계로, 누군가는 무지개 위를 달리고 요정들이 장난치는 세계로. 하지만 모두가 마법 세계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엘리노어 대안 학교는 원치 않게 현실 세계로 쫓겨난 여행자들을 위해 세워진 학교로, 학생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다시 돌아가는 문을 찾는 것이다.
어느 날,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 막 돌아온 낸시가 부모의 강압에 못 이겨 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 채 적응하기도 전, 룸메이트 스미가 손목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살인이 계속 이어진다. 과연 이 잔인한 연쇄 살인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섀넌 맥과이어의 ‘문 너머’ 시리즈는 독특한 세계관과 생생한 캐릭터, 서정적인 문체로 사랑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판타지이다.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이 시리즈는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다크 판타지임과 동시에,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던지며 애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어른들의 잔혹 동화이기도 하다.
10.세형제의숲/알렉스슐만/다산책방/2022
-책소개
전 세계 35개국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감동 소설
세 형제의 특별하고도 가슴 먹먹한 24시간
스웨덴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5개국 번역 출간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강력 추천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강력 추천
스웨덴 베스트셀러를 휩쓴 것은 물론, 전 세계 35개국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 감동 소설 <세 형제의 숲>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스웨덴에서 초판으로만 7만 부가 인쇄되고, 언론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10만 부 이상 판매되어 전국에 ‘알렉스 슐만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이다. 저자 알렉스 슐만은 스웨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 중 한 명이다. 네 권의 논픽션 도서를 발표하며 대중에게 베스트셀러 저자로 각인된 이후,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첫 번째 소설 <세 형제의 숲>에서 과거의 어느 사건 이후로 산산조각이 난 가족의 초상을 창조했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며 서술되는 현재의 24시간과 순차적으로 흐르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뒤섞인 슐만의 독창적인 전개 방식은,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강렬한 읽기 경험을 선사한다.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은 “책장을 덮어도 벗어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결코 잊을 수 없다”며 극찬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 <가디언>, <르 피가로 매거진> 등 세계 주요 언론 또한 유례없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남매의 여름밤」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윤단비 감독 또한 “마지막 장을 읽고 나면 소용돌이치는 감정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국경을 넘어 감동을 전하는 가족 소설의 등장을 환영했다.
11.신체조각미술관/이스안/팩토리나인/2023
-책소개
예스24 크레마클럽 화제의 연재작!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에서 일어나는
섬찟하고 기묘한 여덟 가지 이야기
“모두 이렇게 새 생명을 얻었으니, 저희는 더 이상 슬프지 않습니다.”
2019년, 첫 소설집 <기요틴> 펀딩 사이트에서 1260% 성공률을 기록한 이스안 작가가 어느덧 세 번째 소설집 <신체 조각 미술관>을 독자들 앞에 선보인다. 1인 출판사 토이필북스와 강북구 소재의 장난감 박물관의 대표, 두 편의 소설집과 다수의 단편 및 에세이를 출간한 작가 겸 아마추어 포토그래퍼, 공포영화 마니아 등등 작가의 이름 앞에 붙는 수많은 수식어들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기묘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이스안 작가의 기담을 관통하는 소재는 바로 ‘꿈’과 ‘죽음’이다. 죽음과 삶, 꿈과 현실의 그 경계선에서 줄 타기를 하는 인간의 삶에는 늘 기묘한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죽고 나서도 영원할 수 있도록 스스로 조각이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신체 조각 미술관〉, 지옥 그 자체를 담은 놀이기구에 방문한 다섯 사람 〈한밤중의 어트랙션〉, 금기를 깨고 푸른 인어를 보러 간 젊은 어부 〈푸른 인어〉, 결혼과 출산 후 완전히 달라져 버린 아내와 마지막을 고하는 남편에게 벌어진 일 〈어떤 부부〉 등 환상적이면서 동시에 섬뜩해 소름이 돋는 여덟 가지 기담을 엮었다. 그중에는 호러 마니아인 작가가 직접 겪은 가위눌림 경험담을 재구성한 〈꿈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현실과 꿈의 경계선을 희미하게 만든다.
작가가 준비한 기담들은 독자에게 도무지 자신의 의지로는 깨어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악몽을 선사한다.
12.유도라허니셋은잘지내고있답니다/애니라이선스/한스미디어/2023
-책소개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는 피할 수 없이 서글픈 모습으로 죽음에 이르기 전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할머니 유도라의 위풍당당한 이야기다. 독자들은 당차게 죽음을 마주하는 유도라를 만나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안락사가 아니더라도 남은 날이 길지 않은 노인이 죽음을 존엄하게 맞이할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죽음을 앞두고 남은 삶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나이 들었을 때 죽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작가 애니 라이언스는 이 책을 집필하던 중 어머니를 잃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작가는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여정에 동행하고 함께 웃고 울 권리가 있다. 우리 모두는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축하하고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솔직하게 다가올 죽음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유도라는 친구들과 함께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슬픈 일을 겪으며 죽음에 천천히 다가간다. 독자들은 유도라가 과연 안락사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유도라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마주하며 자기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된다. 또한 반드시 이야기되어야 하지만 무겁다는 이유로 주저하게 되는 주제, 죽음에 대해 부드럽고 따듯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을 기회로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3.율의시선/김민서/창비/2024
-책소개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무성한 말들로 상처뿐인 이곳
너와 내가 눈으로 전하는 투명한 진심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등 청소년의 현실을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담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반짝이는 신예 작가의 새 소설을 선보인다. “마지막 장을 넘긴 뒤에도 잔상이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라는 청소년심사단의 찬사와 함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민서 장편소설 <율의 시선>(창비청소년문학 125)이다.
<율의 시선>은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진심 어린 교류를 이해하지 못하며 반 친구들과도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던 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끼게 된다. 율은 그동안 억눌렀던 자신의 감정과 꽁꽁 숨겨 왔던 상처를 마주하고 이도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우정은 율을 어디로 데려갈까?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 가슴을 울리는 문장과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창비의 청소년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아름다운 작품이다.
14.인간은의례를갈망한다/디미트리스지갈라타스/민음사/2024
-책소개
장대익, 제인 구달 강력 추천
의례는 허례허식이 아니다!
나약한 개인을 막강한 사회로 만드는
의례의 힘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탐구
“각종 의례 행사에 지쳤는가?
의례는 사회를 위한 초접착제이자 개인의 내면세계를 바꾸는 원동력이다.
전 세계의 의례 현장을 실험실로 삼은 저자는
의례가 인간 본능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밝힌다.”
- 장대익(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석좌교수·<공감의 반경> 저자)
“매혹적인 주제를 제대로 연구한 매력적인 책. 배울 것이 아주 많다.”
- 제인 구달(영장류학자·환경 운동가)
1000만 명이 모인 대도시에 일인 가구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의례다. 입학식에 모인 학생들은 눈과 몸으로 새 규칙을 익힌다. 명절에 모인 가족은 차례를 지내고 집안의 평안을 빈다. 신도들은 매주 성직자의 지도에 따라 기도를 올리고, 어느 생일 파티에서나 케이크에 초 끄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의례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근대 사회학의 선구자 에밀 뒤르켐은 의례가 없다면 사회는 존재하지 않으리라 했다. 사람들은 평생 한 번일 결혼식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쓴다. 거창한 차례상과 강제적인 국가의례는 기존의 권위를 되살리려는 허례허식으로 보인다. 많은 사회학 이론이 사회를 통합하는 의례의 기능을 강조해 왔지만, 이러한 주장이 현대 사회에까지 유효할까? 사람들은 왜 여전히 쓸모없어 보이는 행동에 집착하는 것일까? 실험인류학자 드미트리스 지갈라타스는 전 세계의 의례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의례의 수수께끼를 낱낱이 밝힌다.
“의례는 소용이 없어 보이는데도 진정으로 없어서는 안 되고 신성한 뭔가로 경험된다. 하지만 음악, 미술, 스포츠 등 인간 활동의 다른 의미심장한 영역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기괴하거나 부질없어 보일지 모르는 것이 사실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닐 수 있다.”
15.파견자들/김초엽/퍼블리온/2023
-책소개
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인간에게 광증을 퍼뜨리는 아포로 가득찬 지상 세계.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로 떠밀려와 반쪽짜리 삶을 이어간다. 형편없는 음식에 만족하며, 혹여라도 광증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하지만 태린은 누구보다 지상을 갈망한다. 그에게 일렁이는 노을의 황홀한 빛깔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반짝임을 알려준 이가 있었기 때문에. 태린은 스승 이제프처럼 파견자가 되어 그와 나란히 지상에 서고자 한다. 파견자는 지상을 향한 매혹뿐 아니라, 증오까지 함께 품어야 한다는 이제프의 조언을 되새기며. 파견자 최종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태린에게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태린은 자신이 미친 게 아닐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이 목소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주로부터 불시착한 먼지들 때문에 낯선 행성으로 변해버린 지구, 그곳을 탐사하고 마침내 놀라운 진실을 목격하는 파견자들의 이야기.
16.하는일마다잘되리라/전승환/북로망스/2023
-책소개
“언제 어디서라도 행복한 인생이길.”
시대의 위로가 된 밀리언셀러 작가
전승환이 건네는 응원과 희망의 말들!
힘들다고 말하는 시대일수록 다정함과 따뜻함의 언어와 격려와 응원의 단어가 필요하다. 삶을 환하게 물들이고 싶을 때, 따뜻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을 때, 우리에게는 희망과 치유의 책 읽기가 필요하다. 지금 여기, 하는 일마다 잘되게 할 빛나는 문장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책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에는 자신의 찬란한 가능성을 잊은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흔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헤쳐 나갈 희망과 힘을 불어넣어 줄 작가 전승환의 응원과 희망의 글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미처 놓쳤던 일상의 찬란한 순간들을 영원으로 담아두는 사진작가 한빛(@hanbit_pic)의 따스한 사진들까지 어우러져 글에 담긴 진심의 농도를 더한다.
책 큐레이션 플랫폼 ‘책 읽어주는 남자’의 편집장인 작가 전승환은 공감과 위로의 힘으로 250만 명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 왔으며, 지은 책 <나에게 고맙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등은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올해의 책’에 거듭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무려 10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세대와 나라의 경계를 넘어 커다란 사랑을 받는 한국의 대표 작가가 된 그의 글에는 말 한마디로 단단히 굳었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는 독보적인 힘이 있다.
독자들은 그의 책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글과 사진을 통해, 삶을 다시 일으킬 힘과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 그리고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새롭게 시작할 용기와 눈부신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를 1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된 기념으로 전면 개정하였다.
17.화성과나/배명훈/래빗홀/2023
-책소개
“이 행성에서는 지구에서 해결할 수 없던 문제를 가뿐히 초월하기를”
심채경 천문학자, 윤고은 소설가 추천
배명훈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 화성 이주 연작소설
“‘배명훈 SF’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정소연 소설가), “자신이 무엇을 쓰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SF평론가 심완선), 2020년대 한국 SF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작가 배명훈이 국내 최초로 화성 이주를 주제로 삼은 연작소설집 <화성과 나>(래빗홀, 2023)를 선보인다. 데뷔 이래 지난 18년간 <타워> <안녕, 인공존재!> <미래과거시제> 등 수많은 화제작을 내놓았던 그가 이번에는 붉은 사막 행성을 무대로 새로운 문명 건설을 위해 최선의 제도와 관계를 찾아가는 신인류 화성인에 관한 여섯 편의 연작소설을 묶어냈다. 깻잎 대신 셀러리를 들여온다던 온실 책임자를 우발적으로 살인한 사건, 지구-화성 간 통신 시차로 어려움에 빠지는 원거리 연애, 어느 날 대책 없이 빠져들게 된 간장게장을 향한 향수 등 배명훈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설정들이 돋보이는 이야기들이 담겼다.
가진 것도, 먹을 것도 없는 불모의 땅에서 시작하지만, 기후 위기나 무분별한 개발 등에 속수무책이던 지구에서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행성 단위의 통치제도를 모색하는 신인류. 지구 문명과 힘의 균형을 맞춰가며 번번이 낯선 문제들에 좌절하다가도 “무슨 일을 겪어도 화성인은 반드시 회복”(〈붉은 행성의 방식〉, p. 43)한다는 정신으로 다시 한번 일어서보는 이들이 바로 화성 사람들이다. 더 나아질 내일을 위한 기대를 안고 각자의 양심과 신념으로 매일을 버티며 서로를 돕고 구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도 고향 행성의 오래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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