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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9년 3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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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19-03-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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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9년 3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3월 (3월 27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오늘 뭐 먹지?/권여선/한겨레출판/2018
-책소개
책에서는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이 총 5부, 20개 장에 걸쳐 소개된다. 대학 시절 처음 순대를 먹은 후 미각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입맛을 넓혀가기 시작한 저자에게(‘라일락과 순대’) 먹는 행위는 하루를 세세히 구분 짓게 하며, 음식은 ‘위기와 갈등을 만들기’도 하고 ‘화해와 위안을 주기’도 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매운 음식에 대한 애정(‘땡초의 계절’)은 운명과도 같은 것이고, 단식 이후 맛보는 ‘간기’는 부활의 음식에 다름 아니다(‘젓갈과 죽의 마리아주’). 창작촌 작가들과의 만남에서도(‘급식의 온도’), 동네 중국집 독자와의 만남에서도(‘졌다, 간짜장에게’) 음식은 새로운 관계 맺음에서 제대로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이 밖에도 제철 재료를 고르고, 공들여 손질을 하고, 조리하고 먹는 과정까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을 먹었을 때의 만족감을, 쾌감에 가까운 모국어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산문집은 주류 문학의 대가 권여선이 소설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못할 그야말로 ‘혀의 언어’로 차려낸 진수성찬이다.

2.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이제니/문학과지성사/2019
-책소개
세상 모든 목소리의 시인, 이제니의 세번째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의 새해 첫 책으로 출간된다. <아마도 아프리카>와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에서 삶의 수많은 결들을 문장으로 포섭해내고 “의미를 유보하는 과정 자체로 자기 시를 만”들어온 시인 이제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집,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이 시집에서 시인은 문장들 사이사이로 문득 끼어드는 ‘어떤 목소리’로, 미처 다 말할 수 없는 무엇을, 지나간 자리를, 남겨진 자리를 환기시킨다. 그 모든 목소리들은 한 개인의 목소리이자 그 개인이 지금껏 겪어오고 건너온 모든 사람과 생의 목소리의 총합이기도 하다. 고백하고 독백하는 시집 속 문장들은 스스로 살아 움직이면서 입 없는 말, 지워나가면서 발생하는 말이 된다. 시인은 연약하지만 분명한 용기와 애도를 담아 가만히 받아쓴다,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이자 자신 아닌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오래오래” “가만가만히” 씌어진 61편의 담담한 목소리들을 하루에 한 편씩 읽어보길, 아니 ‘들어보길’ 권한다.

3.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제임스 써버/뗀데데로/2013
-책소개
"제2의 마크 트웨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단편작가 제임스 써버의 대표작이 한국에 처음 출간되었다. <제임스 써버의 고단한 생활>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순간을 포착해낸 자전적 소설이며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은 그의 중년 이후의 상황을 반영한 자전 소설이다. 현실과 공상 세계를 오가는 주인공 월티 미티의 모습을 통해 소심한 중년 남성의 위축된 심리상태를 위트 있게 그려냈다.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영미에서 는 “월터 미티”, “월터 미티 신드롬”이라는 말이 보통명사가 되었다. 1947 이를 처음 영화화해 흥행을 거둔 이래로 2013년 벤 스틸러 감독 주연의 영화로 재탄생해 우리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4.내가 아무것도 아닐까봐/박상아/파우제/2018
-책소개
6년 동안 그녀는 정신과 폐쇄 병동 입·퇴원을 반복했고, 정상인의 삶과 공황 상태의 삶에 발 하나씩을 담가 부자연스럽고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글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공황을 겪고 있는 저자가 스스로를 위해 기록한 것이자, 그녀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마음을 별것 아닌 듯 대하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옹알이로 말을 배우듯 감정을 공부해나가는 그녀는, 늦었지만 더 절박하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언어화했다. 그런 만큼 자기과시나 인위적인 꾸밈이 걸러진 문장 하나하나에 바쁜 도시를 살아가며 아파본 자의 밀도 높은 감정들이 꽉 들어차 있다. 또한 그림에 꿈이 있던 만큼 한눈에 사로잡는 저자의 일러스트는 그녀가 겪고 있는 아픔에 독자들이 더 몰입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후회와, 그 누구라도 그렇듯 아직은 결론 없는 삶에 대한 희망이 공존한다.

5.적게 자도 괜찮습니다/쓰보다 사토루/길벗/2019
-책소개
적게 자도 피곤하지 않은 일상을 영위하려면 수면의 질이 높아야 한다. 우리의 몸은 생체 리듬에 따라 잠자리에 누운 직후 5분 이내에 잠이 들고, 180분 동안 수면을 절정으로 끌어올릴 때 최상의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는 뇌과학적, 심리학적으로 입증된 연구 결과일뿐 아니라, 저자가 실제 수많은 이들의 수면코칭을 하면서 터득한 실전 노하우이다. 책은 수면을 돕는 침구선택법, 나만의 수면의식 만들기, 매일매일 실천하는 간단 스트레칭, 머릿속 잡생각을 제거하는 법, 적정한 온/습도 맞추기, 숙면을 부르는 향기 등 오늘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4단계로 이루어진 읽기 편한 구성과 귀여운 일러스트는 내용을 더욱 쉽고 빠르게 숙지하도록 도와준다.

6.70세 사망법안, 가결/가키야 미우/왼쪽주머니/2018
-책소개
사회 전체를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고 전 세계를 경악시킨 이 ‘70세 사망법안’이 지극히 평범한 도요코 가족의 일상에도 들어온다. 사망법안을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불안한 미래가 안정을 찾을 반가운 소식으로, 누군가에게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로, 누군가에게는 열심히 살아왔던 인생을 무시하는 처사로 다가온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열리는 기회에서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되고 만다.
열 자도 채 안 되는 이 짧은 제목에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피부에 잔인하리만치 서늘하게 스며드는 현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현실의 문제를 풀어 가는 시간 동안, 우리는 나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를 ‘나’의 입장에서 진하게 공감하며 타인의 시각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더없이 사회적인 문제를 아주 평범한 한 가족에 투영하여,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7.아서씨는 진짜 사랑입니다/엘리자베스 버그/나무의철학/2018
-책소개
여든다섯 살 아서의 하루는 여섯 달 전부터 매일 똑같다. 정원을 가꾸고, 고양이를 돌본 뒤, 버스를 타고 묘지로 가서 사랑하는 아내의 무덤 옆에서 점심을 먹는 것. 그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내와 아내에 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묘지를 집만큼 편안하게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묘지에서 시간을 보내던 아서는 수업을 빠지고 그곳에 찾아온 십대 소녀 매디와 마주친다. 매디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집에 마음 붙이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해왔다. 그녀는 아서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남들은 음침하다고 꺼리는 장소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그와 가까워지며, 아서의 조건 없는 다정함에 감동해 그에게 ‘트루러브(Truluv)’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집을 나와 묘지에서 아서를 만났을 때 매디는 그에게 특별한 제안을 받게 되고, 교사 출신에 매사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이웃 루실까지 그 둘과 가까워지면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의 ‘진짜’ 가족생활이 시작된다. 데뷔 이후 25년째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오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고정 독자를 지닌 엘리자베스 버그의 새 작품으로 홀로 살아가는 노인, 가정에서 동떨어진 십대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의 가치를 바로 알고 타인에게 다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항상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언론의 평가에 걸맞게 자극적이고 흉흉한 이야기 일색인 세상에 보기 드물게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이 감싸주는 소설이다.

8.나의 사랑, 매기/김금희/현대문학/2018
-책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소설선, 김금희의 <나의 사랑, 매기>가 출간되었다. 2009년 <한국일보>로 등단한 등단 10년 차 작가 김금희는 두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고 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지금, 한국문학의 가장 빛나는 성취를 보이고 있는 작가이다. 2018년 3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소설은 김금희의 이력을 하나 더 추가시킬 감미로운 제목과 신선한 내밀함으로 잔잔한 슬픔의 여운을 남기는 현대식 사랑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언제나 위태롭고 혼란스런 사랑은 인간을 방황하게 하지만 그것을 겪은 이후, 자신의 또 다른 생을 오롯이 찾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소설은 김금희 식의 사랑이 경쾌한 문장과 어우러져 멋지게 탄생한 작품이다.

9.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나카야마 시치리/북로드/2019
-책소개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에서는 성별이나 자산의 많고 적음, 아름다움과 추함, 평소의 행실, 사는 곳, 신체적 특징, 그 어떤 것의 구별도 없이 단지 이름만으로 누구나 희생자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마치 개구리 가지고 놀 듯 엽기적인 살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일명 ‘개구리 남자’가 등장한다. 소름 끼치는 범인상과 마지막 한 줄까지 절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담한 반전으로 독서의 풍미를 가득 채운 작품의 후속작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은 전작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심신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가’에 대한 주제를 관통하면서도 술술 읽히는 페이지터너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몸과 마음을 사리지 않고 현장을 뛰어다니는 고테가와와 뛰어난 직감과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 있는 와타세 경부 두 주인공의 수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한 줄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10.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김현아/쌤앤파커스/2018
-책소개
21년 2개월 동안 외과중환자실에서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간호사의 절절한 고백이자 용기 있는 외침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 성년이 되기까지 걸리는 20여 년 시간 동안 간호사라는 이름으로 직업적 신념을 꿋꿋이 지키며 살아온 한 사람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수도 없이 부딪쳤을 고뇌와 좌절은 또 어떻게 이겨냈을까?
이 책은 삶과 죽음이 전쟁 같은 사투를 벌이는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저승사자와 싸우는’ 간호사의 업무 현장,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이라는 중요한 축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늘 처친 어깨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간호사들의 열악한 환경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우리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간호사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이자 ‘인간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를 잊은 채 살아가는 한국 사회의 우울한 단면이다.

11.굿 퀘스천/아와즈 교이치로/이새/2018
-책소개
<굿 퀘스천(GOOD QUESTION)>은 ‘질문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성장하는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할 줄 알며 타인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아와즈 교이치로는 지난 15년 동안 ‘질문하는 일’을 업으로 한 ‘경영자 코치’로 주로 대기업 경영자들을 1:1로 만나서 ‘코칭 세션(Coaching Session)’이라고 이름 붙인 시간동안 계속 질문을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 대다수는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매일 새로운 질문을 던지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질문이 새로운 행동으로 연결되고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질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굿 퀘스천(GOOD QUESTION)>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질문이 새로운 행동으로 연결되고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며,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이다. 질문 받은 사람이 자연스레 대답하고 싶어지고, 그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질문을 다듬고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경영자 코치’ 분야에서 쌓아온 저자의 값진 경험과 노하우가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12.빵 고르듯 살고 싶다/임진아/휴머니스트/2018
-책소개
우리는 지금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빵집에 들어섰습니다. 빈 쟁반에 새하얀 유산지를 깔고, 조금은 비장한 표정으로 설렘을 품고 빵 집게를 쥐어요. 그리고 빵들 앞에 섭니다. 식빵, 크림빵, 치아바타, 소보로빵부터 예쁘고 화려한 케이크까지 다양한 빵들이 나를 보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빵을 좋아할까요? 오늘의 나는 어떤 빵을 먹고 싶은 걸까요? 당당히 좋아하는 빵을, 먹고 싶은 빵을 빈 쟁반에 올려놓을 때의 그 행복감처럼, 거창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작고 귀여운 행복을 담은 책입니다.

13.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김신지/위즈덤하우스/2018
-책소개
매거진 <PAPER>,<AROUND>,<대학내일>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빛나는 감성을 보여준 김신지 작가의 순간 수집 에세이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순간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리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작은 행복(작가는 그것을 ‘ㅎ’이라 부른다)들을 소중히 담아 보여준다. 특히 무엇이든 자신을 평소의 자신보다 조금 더 좋아지게 만드는 것을 아주 많이 좋아해보는 일은 ‘좋은 나’를 조금씩 연습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아, 세상이 이리도 촘촘하게 아름답다”던 김하나 작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이 좋아하는 작은 ㅎ들을 찾아 나서게 될 것이다.

14.내가 그대를 잊으면/트루먼 커포티/시공사/2018
-책소개
전대미문의 걸작 <인 콜드 블러드>로 20세기 소설의 지형도를 바꾼 작가이자 천재적인 글솜씨와 타고난 스타성으로 40대에 이미 자신의 작품만으로 백만장자에 오른 몇 안 되는 스타 작가 트루먼 커포티.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0여 년이 지난 2014년 가을,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커포티의 10대 시절 단편들이 발견되면서 미국 문단이 들썩였다. 한 출판 편집자와 기자가 커포티의 마지막 유작인 <응답받은 기도>의 나머지 부분을 찾던 중 뉴욕공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커포티의 미발표 초기 단편들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스무 살에 데뷔한 커포티가 열다섯 무렵부터 단편을 쓰며 꾸준히 잡지사에 투고했던 일화나 그의 유명한 단편 <차가운 벽>과 <미리엄>이 10대 시절 쓰인 작품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에 그의 ‘미발표 초기 소설’은 문단과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빛을 보게 된 <내가 그대를 잊으면:트루먼 커포티 미발표 초기 소설집>에는 커포티가 열네 살부터 열일곱 살 무렵 완성한 단편 14편이 실려 있다. 200페이지 조금 넘는 이 짧은 소설집에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예민한 작가적 감수성과 소외된 주변인들을 향한 연민, 이를 표현해내는 아름답고 명징한 문장과 독자를 매혹하는 정교한 상상력 등 훗날 화려하게 꽃피는 커포티 문학의 모든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불어 ‘타고난 재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린 천재 작가가 그 재능을 어떻게 수련했는지까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집이다.

15.스틸 라이프/루이즈 페니/피니스아프리카에/2017
-책소개
완벽한 마을에 다가오는 완벽한 죽음.
우리는 오랫동안 애거서 크리스티의 재림을 기다려 왔다!
전무후무한 애거서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루이즈 페니의 데뷔작!
자신의 그림 전시를 일주일 앞둔 어느 날 숲 속에서 죽음을 맞은 아마추어 화가 노부인 제인 닐은 과연 사고사인가? 고의적인 살인인가? 제인의 그림 속에 숨겨진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도대체 무얼 말하려고 했던 것인가? 끊임없는 암시 속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켜 끝까지 밀고 가는 작가의 필력은 데뷔작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며 곱씹어 읽을수록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16.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서유미/창비/2018
-책소개
2007년 창비장편소설상, 문학수첩작가상을 통해 등단하고 10년여 동안 7권의 단행본을 꾸준히 발표하며 “그 자체로 한국문학의 든든한 자산”(해설, 강경석)으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서유미의 두번째 소설집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가 출간되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단편소설 6편을 묶었다. 경쾌한 필체로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해온 작가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특히 다양한 세대의 고민으로 시선을 확장하여 마치 하나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이번 소설집에서는, “어떤 속단도 내리지 않고, 무리한 요구도 없이 돌아봐주는 소설가”(추천사, 정세랑)가 어느 한 세대, 한 사람에게도 소홀함 없이 건네는 애정 어린 안부가 느껴진다.

17.소년 프로파일러와 여중생 실종사건/박기복/2019/행복한나무
-책소개
<소년프로파일러와 여중생실종사건>은 ‘소년 프로파일러’를 이름으로 한 세 번째 책이다. 청소년 추리소설이라는 낯선 분야를 다루었지만, 그 어느 분야보다 우리 청소년들이 어둡고 은밀한 문제를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명탐정 코난’이나 ‘김전일’은 아동과 청소년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다루는 소재,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 성인 추리소설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이러한 책은 청소년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추리소설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와는 달리 ‘소년 프로파일러’는 청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소재로 하며, 범죄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청소년의 특성에 맞게 구성하였다. ‘소년 프로파일러’ 속에 묘사된 상황은 범죄로 이어질 만큼 끔찍하지만, 그만큼 우리 청소년들이 처한 가혹한 현실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고발소설이기도 하다.

18.매일 갑니다, 편의점/봉달호/시공사/2018
-책소개
6년 차 편의점 주인이 카운터 너머에서 관찰해온 손님과 일상 이야기. 하루 14시간씩 편의점에서 일하면서도 영수증 뒷면에, 박스 귀퉁이에, 휴대폰 메모장에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평범한 아저씨는 결국 ‘편의점 작가’가 되어 세상에 없던 편의점 에세이를 완성시켰다. 민폐 고객부터 요주의 인물, 단골에 이르는 여러 손님과의 에피소드는 주인공 특유의 오지랖과 아재 개그를 만나 격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손님 입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주요 상품별 매입가와 판매가 비교, 1+1 행사의 비밀, 탕진잼을 부르는 진열의 법칙, 요일별로 잘 팔리는 상품 목록 등)들은 우리가 몰랐던 편의점의 뒷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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