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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9년 5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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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19-05-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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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9년 5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5월 (5월 28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다비드 라게르크란츠/문학동네/2018
-책소개
밀레니엄 5권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에서는 시리즈의 주인공 리스베트의 등에 새겨진 거대한 용 문신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리스베트조차 몰랐던 새로운 음모와 인물들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한층 복합적이고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추적이 펼쳐진다. 저자 라게르크란츠는 리스베트의 상징인 용 문신과 주요 인물들의 스토리를 의미심장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이슬람 사회의 여성 억압, 거짓과 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오늘날 미디어 환경의 실태, 스웨덴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 등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밀레니엄 유니버스의 뼈대와 정신을 충실히 잇는 데 성공했다.

2.청년 흙밥 보고서/변진경/들녘/2019
-책소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다 다시 미래를 잃는 청년들. 청춘이라는 빛나는 말의 이면에 겨우 끼니를 때우며, 취업을 위해 잠을 줄이고, 쪽방에 갇혀 스스로를 무너뜨려가는 청년들이 있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흙수저 밥’을 먹는 문제를 비롯 청년들의 삶 전반을 깊이 취재해온 <시사IN> 변진경 기자의 기사를 엮은 것이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때, 가장 꿈 많아야 할 시기에 우리 청년들은 포기와 체념을 먼저 배우고 있다. 청년들은 경쟁원리를 내면화했다. 웃으며 괜찮다고 말한다. 어렵기에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는 것이 밥이다. 청년들이 포기하고 체념한다면, 우리 사회에는 영영 미래가 없을지 모른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이들은 다른 이들을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시작 또한 밥이 아닐까.

3.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박준/문학동네/2019
-책소개
2008년 ‘젊은 시의 언어적 감수성과 현실적 확산 능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박준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당시 한 인터뷰에서 “촌스럽더라도 작고 소외된 것을 이야기하는 시인이 되고 싶어요. 엄숙주의에서 해방된 세대의 가능성은 시에서도 무한하다고 봐요”라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작고 소외된’ 것들에 끝없이 관심을 두고 탐구해온 지난 4년, 이제 막 삼십대에 접어든 이 젊은 시인의 성장이 궁금하다. 모름지기 성장이란 삶의 근원적인 슬픔을 깨닫는 것일 터, 이번 시집에 이 세계를 받아들이고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죽음의 순간들에 대한 사유가 짙은 것은, 박준 시인의 깊어져가는 세계를 증거할 것이다.

4.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허지원/홍익출판사/2019
-책소개
매 순간 자기 삶에 크고 작은 가치를 부여하려는 행동도 마음에 새겨진 상흔을 떨쳐내기에 역부족임을 알게 하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높은 자존감’이 항상 효과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마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여기, ‘뇌과학’과 ‘심리학’이라는 두 가지 시선으로 이 질문에 답하는 신간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가 있다. 중앙대 심리학과 조교수이자 우울증 치료용 어플리케이션 ‘마성의 토닥토닥’을 개발하여 마음의 문제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크게 박수를 받은 한 저자의 첫 책이다.

5.그래도 우리의 나날/시바타 쇼/문학동네/2018
-책소개
1964년 제51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시바타 쇼의 장편소설. 일본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1960, 70년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8년 11월 기준 139쇄 발행, 189만 7700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 현대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으로, 자신들이 믿고 있던 가치관의 붕괴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어버린 ‘청춘의 삶’, 그리고 그들의 ‘그 이후의 삶’을 담았다. 작품 속 일본의 1950년대 중후반 풍경은 이제 역사의 한 조각이 되었지만, 이 인물들의 내면을 따라가는 일이 낡았다 느껴지진 않는 것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말처럼 “낡았다는 것은 극복됐다는 것”이기 때문일 터이다. 부딪히고 깨지는 청춘의 목소리란 어느 시대나 세대에게도 통용될, 언제까지고 반복될 보편성을 지닌다.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영향을 끼치고 조금씩 나아가고, 또다른 절망을 마주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결국 그 아팠던 시절도, 마주할 알 수 없는 날들도, 모두 ‘그래도 우리의 나날’이리라.

6.맛있는 시/정진아/나무생각/2019
-책소개
정진아 작가는 본격적으로 음식 시를 소개하는 요일별 코너들을 만들게 되었는데, 여기에 소개한 시와 그 외의 음식 시를 모아 그중 가장 마음을 울리는 시들로 <맛있는 시>를 구성했다. 백석의 <선우사>부터 한강의 <어느 늦은 저녁 나는>까지, 이 책에 차려진 67편의 시들은 다양한 맛으로, 온도로, 촉감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지나간 어떤 순간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깊고 심오한 성찰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따뜻하게 마음을 안아주기도 한다.

7.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할 명심보감/범립본/탐나는책/2018
-책소개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물과 같은 거울’이란 뜻으로 중국의 경전과 사서, 제자백가의 문집 등에서 가려 뽑은 주옥같은 경구의 모음집이다. 세상만사가 인과응보로 귀결됨과, 진정한 효의 마음가짐 및 효자들의 실례, 자기 성찰을 매사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지,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삶 속에서 찾게 되는 진정한 행복, 끊임없는 배움과 자식 교육의 필요성,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두고 가져야 할 마음가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예의, 언어생활의 중요성 등 우리가 삶에서 부딪히고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가르침을 제시하며, 인생의 어느 고개에서 생각하게 되는 삶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들을 돌아보는 데 가장 가깝게 다가서서 해답을 찾게 한다.

8.산소 도둑의 일기/익명인/민음사/2019
-책소개
여성 혐오자의 내면을 고백록(혹은 일기) 형식으로 여과 없이 그려 낸 <산소 도둑의 일기>는 그동안 사랑과 관심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져 온 데이트 폭력과 가스라이팅, 성적 착취의 메커니즘을 낱낱이 고발하는 일종의 조서로서 수십만 독자에게 주목을 받았다. 익명의 화자가 자랑스럽게 드러내 보이는, 가해자임에도 피해자라 주장하는 심리의 기저에는 편집증적 망상과 (외모, 성적 능력과 결부된) 열등감 등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마침내 (일반적인 이성애자) 남성의 민낯을 보았다.”, “알코올 중독자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와 능력 있는 사진작가 롤리타(<롤리타>)의 만남!”이라고 환호하는 한편, 익명의 화자를 둘러싸고 ‘과연 실존 인물이냐?’,‘남성이냐, 여성이냐?’, ‘실화냐, 픽션이냐?’ 등 다양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렇듯 <산소 도둑의 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자들의 호불호를 넘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9.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고정욱/애플북스/2019
-책소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의 주인공 재석이 이번에는 게임천재 재현, 게임중독 은미와 함께 청소년 게임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 과정에서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보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우정과 의리의 대명사 까칠한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한 내용은 무엇일까? 그리고 청소년이 거대 게임 회사에 맞서 어떻게 스펙터클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놀라운 현실감각, 청소년이 느끼는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에는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을 두어 아이들의 생생한 사전 반응도 담았다.

10.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정영목/문학동네/2018
-책소개
그의 손으로 옮긴 작가의 이름을 꼽아보자면 필립 로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랭 드 보통, 커트 보니것, 오스카 와일드, 코맥 매카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존 업다이크, 존 밴빌, 윌리엄 트레버, 이창래 등 소위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이다.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에서는 정영목이 통과한 주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을 담았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옮긴 소설 가운데 특별히 인상 깊었던 작가를 고르고, 그 작가에 대해 써두었던 원고들을 모아 정리하였다. 후반부에 실린 삶과 사람에 대한 짧은 에세이 ‘내가 읽은 세상’에는 ‘인간 정영목-그가 읽고 옮긴 문장-번역가 정영목-그 영향을 받은 인간 정영목’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11.소년7의 고백/안보윤/문학동네/2018
-책소개
세계의 그늘에 가려진 사회적 약자와 일상화된 불의에 무감해진 현대인의 삶을 예민하고 집요하게 포착해온 작가 안보윤의 두번째 소설집 <소년7의 고백>이 출간되었다. 2014년 출간된 첫 소설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이후 4년 만에 묶는 이 책에는 2013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발표된 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어두웠던 지난 10년의 시간이 무대가 된 만큼, 소설들에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힘겨운 삶부터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 구조적 폭력, 그리고 세월호 사건과 같은 국가적 재난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문제들이 갈무리되어 있다. 남겨진 이들이 만들어낸 추모의 물결과, 광장을 수놓은 무수한 촛불의 빛 또한 안보윤 특유의 상상력을 거쳐 소설적 의미를 획득하고 있다.

12.(꽃보다 아름다운)청춘/옌거링/더봄/2019
-책소개
이 소설은 문화대혁명(1966-1976)과 중국-베트남전쟁(1979.02~1979.03) 시기를 배경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문예공작단 소속 젊은이들의 사랑과 순정, 치기와 욕망, 질투와 배신, 평범함과 위대함, 희생과 영원에 대한 이야기이며, 1990년대와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4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그들 각자의 삶을 문예공작단이었던 저자 자신의 경험을 실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2015년의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끊임없이 “좋은 사람은 어떤 인간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젊은 남녀들이 엄격한 규율과 단조로운 훈련 속에서도 젊음과 격정, 집단 따돌림을 억누르지 못하고 저마다 다른 청춘의 꽃을 피워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3.혼자를 권하는 사회/모니크 드 케르마덱/생각의길/2019
-책소개
<혼자를 권하는 사회>는 출간 즉시 화제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대사회의 모습이 점차 변화되면서 ‘혼자를 권하는 사회’가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개인의 공허함과 고독, 외로움 등의 감정적 고통을 다양한 관점에서 통찰하고 분석해내며, 이를 통해 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들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이해하고 변화시키고 길들여 활기차고 만족스러운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가도록 돕는다. 그래서 나와 타인, 나와 세상 사이에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세울 수 있도록, 우리에게 고독을 힘으로 바꿀 수 있도록 인도한다.

14.채식의 철학/토니 밀리건/휴머니스트/2019
-책소개
채식이나 동물 윤리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는 주제다. 철학자 토니 밀리건은 이 책에서 동물의 권리를 바탕으로 채식과 동물 윤리를 논의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윤리적 접근을 통해 이 문제들을 파헤친다.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보다 더 윤리적일까?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고기를 먹는 것은 모순일까? 고기를 먹는 사람이 동물실험에 반대할 수 있을까? 이 같은 질문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육식과 채식에 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인간이 아닌 것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좀 더 근본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15.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천문장/2019
-책소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나이지리아 여성작가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그녀의 데뷔작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는 느와르 느낌을 진하게 풍기는 소설이다. 두 자매 중 한 명이 남자를 죽이면 다른 한 명이 피를 닦고 시체를 치운다. 권력을 휘두르는 남자를 무너뜨리는 일에 협력하는 자매라는, 파워풀한 악녀상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현 시점을 대변하는 이상적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교활하기 짝이 없는 이 소설은 그런 식의 단순한 해석을 거부한다. 거침없이 단숨에 읽히는 이 소설은 영미권에서 이미 대형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16.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문예출판사/2019
-책소개
사랑을 하려고 애써도 사랑에 실패하는 원인은 사랑에 대한 기술의 미숙성 때문이다. 인간이 사랑을 상실한 것은 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며, 사회 관계와 대인 관계의 빈틈없는 조직화 때문이며, 인간의 본성으로 보아 사랑은 원래 환상이고 허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개인의 무의식층에까지 파고들어가 인간의 내면 세계를 분석해 보이면서 인간이 사랑의 능력을 상실하게 된 것은 인간 스스로 참된 자아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7.고민이 고민입니다/하지현/인플루엔셜/2019
-책소개
고민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을 찾기보다 자신만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 하지현 교수는 그 첫 번째 단계로 최신 뇌과학 연구와 심리학 이론을 들여다본다. 우리 뇌와 마음의 기능과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뇌와 마음의 한계와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초 위에 고민의 효율성을 높이는 22가지의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매번 새롭게 부딪치는 고민에 당황하거나 압도되지 않고 적절하게 고민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이 책 <고민이 고민입니다>는 고민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18.빈센트/슈테판 폴라첵/이상북스/2019
-책소개
이 책은 반 고흐의 유년기부터 장례식이 치러진 그날 1890년 7월 29일까지의 삶 전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 또는 그의 그림에 대한 감상이나 평가를 중심으로 이해되던 반 고흐를 영화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인 서사 속에서 좀 더 가까이, 보다 인간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

19.우아한 밤과 고양이들/손보미/문학과지성사/2018
-책소개
이 책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나영은 손보미의 소설이 “각자의 삶이 자신과 타인에게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 혹은 그것이 어째서 불가능한가에 관한 집요하고도 예리한 성찰”의 결과물임을 지적하며,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손보미의 소설이 필요한 이유는 타인이라는 “완전한 미지의 영역”에 “관심과 관찰”을 멈추지 않으려는 노력이 모두에게 긴요하기 때문이라고 평한다. 그러므로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은 불가해한 타인을, 안온한 삶의 바깥과 그 심연을 담은 이야기를 현재 한국 문단에서 가장 근사한 목소리로 전해 듣는 경험이 될 것이다.

20.사람을 미워한다는 것/나카지마 요시미치/바다출판사/2019
-책소개
<차별 감정의 철학> <비사교적 사교성> 등 마음과 감정에 관한 다양한 에세이를 써온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는 이 책에서 미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살핀다. 나쓰메 소세키, 안톤 체호프, 서머싯 몸, 모파상 등 다양한 작품의 등장인물을 통해 ‘미움’의 여러 형태를 보여주면서 미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런 감정을 억누르거나 속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미움의 감정을 침착하게 살피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적당히 조절한다면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21.원년 봄의 제사/루추차/2019
-책소개
한나라 무제 천한 원년(기원전 100년), 처음으로 옛 초나라 땅 운몽택을 밟은 장안 호족의 딸이자 무녀 오릉규는 이 같은 대담한 학설로 한때 초나라 국가 제사를 맡았던 관씨 일가를 발칵 뒤집어놓는다. 고대 예법을 충실히 지키며 살아가는 관씨 집안은 오릉규의 학설을 지지할 수 없다. 이번 운몽택 방문으로 오릉규와 관씨 일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연회 다음 날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살인사건은 곧 연쇄 살인사건으로 치닫고, 관씨 집안의 막내딸 노신은 외지인 오릉규를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다.
사건 배후에는 어떤 인물이 숨어 있는가? 왜 하필 제사 즈음에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인가? 4년 전 일어난 관씨 일가 살인사건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오릉규는 이제 막 친구가 된 노신과 함께 때론 갈등하고 때론 화해하며 진범을 찾아 나선다.

22.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도리스 되리/문학동네/2019
-책소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는‘영화보다 앞선 1991년 독일에서 출간되었으며, 이 책에 수록된 <오르페오>에서 기본 설정을 빌려 만든 영화가 <파니 핑크>다. 영화와 소설의 관계는 비교적 느슨하지만 공통적으로 ‘파니 핑크’라는 특별한 캐릭터가 중심에 있다. 책에서는 마음 편히 사랑하고 사랑받길 원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사랑에 좌절하거나 결혼과 독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파니 핑크는 물론, 파니의 연애 상대들과 어린 시절의 친구, 가족까지 화자로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애정을 갈구하지만 기만당하기 일쑤고 무의미하고 공허한 관계 속에 잠식당한 채 우울한 환멸에 빠지고 만다. <파니 핑크>를 통해 연결되는 수록작 열여덟 편은 각각 그 자체로 완결된 이야기인 동시에, 모자이크 조각처럼 이어지며 인물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한편 더 큰 하나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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