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24년 10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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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37.71)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0-31 09:36본문
2024년 10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10월(10월 31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개를데리고다니는남자/김화진/북다/2024
-책소개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나주에 대하여> <동경> 김화진 작가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달달북다’가 출간되었다. ‘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며,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르게 아름답다. 여기에 동의하는 이에게 새로운 로맨스 서사의 등장은 여전한 기쁨일 것이다. ‘달달북다’는 로맨스의 무한한 변신과 확장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2.대온실수리보고서/김금희/창비/2024
-책소개
창경궁 대온실의 비밀을 둘러싼 장엄한 서사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의 재미와 감동을 만나다
마침내 탄생한 김금희의 역작!
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작가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역사소설로, 김금희 소설세계를 한차원 새롭게 열며 근래 보기 드문 풍성한 장편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둘러싼 자연에 대한 묘사, 한국 최초 유리온실인 대온실의 건축을 아우르는 역사, 일제강점기 창경원에 감춰진 비밀, 오래된 서울의 동네인 원서동이 풍기는 정취,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재미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써내려가는 ‘수리 보고서’는 건축물을 수리하는 과정을 담은 글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한 순간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마음의 상처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 마치 문고리나 창틀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인 것처럼 삶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 듯하다. 두려운 나머지 잊고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보고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때 이 방대한 이야기를 따라온 독자는 이 작품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마음의 성장을 실감하는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3.설탕중독/대릴 지오프리/부키/2024
-책소개
20년간 12만 명이 효과를 입증한 최강의 탈설탕 프로젝트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장 감수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추천
‘혈당’이 온 국민의 건강 키워드로 떠올랐다. 일찌감치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눈을 뜬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속 노화’ 식단도 액상과당 같은 단순당과 밀가루, 흰 쌀밥 등 정제 곡물을 피하여 혈당 급증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트렌드는 트렌드고, 머리로 아는 건 아는 것일 뿐, 여전히 지친 기력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탄수화물 한 그릇과 쓰디쓴 속을 달콤하게 어루만져 주는 케이크 한 조각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해로운 걸 알면서도 왜 우리는 설탕을 못 끊을까?
이 책의 대답은 분명하다. 이미 설탕에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설탕은 현대인이 가장 선호하는 마약이다. 거의 모든 음식에 숨어서 우리 뇌와 호르몬을 제압하여 갈망을 일으키는데, 그 중독성이 무려 코카인의 8배다. 그러니 당장 오늘부터 설탕을 끊겠다고 결심하고 실패하길 반복하는 건 당신 잘못이 아니다.
저자 역시 잠결에도 침대 옆 사탕 단지에 손을 뻗을 정도로 심각한 설탕 중독자였다.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설탕이 몸에 해로우니 끊으라고 조언하고는, 혼자 방에 들어가서 초코바를 먹는 모순덩어리였다. 그러나 숱한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평생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냈다. 3개월 반 만에 체중이 19킬로그램 줄고, 전에 없던 활력을 느꼈다. 자신이 몸소 터득한 방법을 적용하여 20년간 12만 명이 설탕을 끊고 건강을 되찾도록 도왔다. 그 비결이 이 책에 담겨 있다.
4.신화의숲/김 헌/포레스트북스/2024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재미있는 고전,
오랜 역사를 버텨내고 살아남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
tvN [벌거벗은 세계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김헌 교수 신간!
청소년 도서 시장의 베스트셀러를 오래도록 장식하고 있으며, 철학과 고전은 어렵고 고루하다는 기존 인식까지 보기 좋게 깨트린 <철학의 숲>, <고전의 숲>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신화의 숲』이 출간되어 화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이 책은 출간 되기 전부터 맘카페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JTBC [벌거벗은 세계사], tvN [차이나는 클라스] 등 여러 방송 매체 및 강연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와 그 가치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 서양 고전 열풍을 이끈 고전학자, 서울대 김헌 교수는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 또한 실제로 삶이 괴롭고 힘들 때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를 읽으며 나아갈 힘과 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신화 이야기를 꼭꼭 씹어 먹어 잘 소화하기를 권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는 무엇 하나 쓸모없는 부분이 없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지나친 자기애의 위험성(나르시시즘)을 알려주는 나르키소스의 비극,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잃게 된 아라크네의 교만함, 끝없는 도전을 택해 마침내 영웅으로 우뚝 선 테세우스의 용기 등 신화의 원전 속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사고력과 집중력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스토리를 가려내서 집대성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 좋겠다”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재밌게’ 책을 읽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책 속의 지식이나 깨달음을 자기 것으로 체득할 수 있다. 자녀의 독서 편식으로 고민했다면 이제 재밌는 스토리텔링은 물론이고 주제 의식까지 명확한 신화의 숲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는 “이 책 진짜 재밌어!” 또는 “나르키소스처럼 나만 아끼지는 말아야지!”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아이를 보게 될 테니까.
5.언젠가우리가같은별을바라본다면/차인표/해결책/2021
-책소개
차인표 작가가 전하는 감동의 휴먼 드라마
자신을 대변할 수 없었던 이들을 위한 헌사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채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절을 맨몸으로 버텨 낸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남기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A4 용지 스무 장 분량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10년의 집필 기간 동안 데이터 유실로 의지가 꺾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복기하기를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더욱 진정성과 사실에 근거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소설로 완성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 엄마와 동생을 해친 호랑이 백호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호랑이 마을로 찾아온 호랑이 사냥꾼 용이와 촌장 댁 손녀 순이 그리고 미술학도 출신의 일본군 장교 가즈오가 등장한다. 그저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었던 그 시대의 순수한 젊은이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마주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 헌신적 선택으로 격정의 한때를 관통해 나간다. 작가는 ‘사랑과 용서, 화해’라는 주제 의식을 진중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내면서도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치밀한 세부 장면 구성과 고증을 거친 백두산 마을의 수려한 풍경 묘사는 읽는 내내 머릿속에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생동감 넘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 준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평온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당신이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지금의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무언의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이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간직한 이들을 보듬는 차인표 작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6.여름을열어보니이야기가웅크리고있었지/김화진 외/스위밍꿀/2024
-책소개
한없이 가라앉고 싶은 날을 위한 이야기, 책장에 꽂아두는 ‘장마 한 조각’. 우리에겐 쨍하고 청량한 여름뿐 아니라, 이토록 짙고 습한 녹색을 품은 여름도 있기에. 김화진, 이희주, 박솔뫼와, 작가로 데뷔한 정기현의 소설·에세이를 한데 묶었다. 에세이 <물 기억 잇기>에서 정기현은 이렇게 말한다. “물은 언제나 약간 혹은 많이 무섭지만 잠깐 참아봐, 그럼 나는 또 다른 물 기억을 가질 수 있다. 여름이 오고 있다. 물과 함께.” 시차를 둔 이런저런 기억을 이어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처럼, 당신도 이 책을 읽고 그러한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자신만의 여름을 위해.
7.연필로쓰기/김훈/문학동네/2019
-책소개
“연필은 나의 삽이다.
지우개는 나의 망설임이다”
김훈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 ‘연필’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이 출간되었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 지금까지 작가 김훈은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가야금과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그가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鍊匠)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책 서두에 이렇게 썼다.
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
지우개 가루가 책상 위에
눈처럼 쌓이면
내 하루는 다 지나갔다.
밤에는 글을 쓰지 말자.
밤에는 밤을 맞자.
그는 요즘도 집필실 칠판에 ‘必日新(필일신,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 세 글자를 써두고 새로운 언어를 퍼올리기 위해 연필을 쥐고 있다. 산문『라면을 끓이며』 이후 3년 반여의 시간, 그의 책상에서 지우개 가루가 산을 이루었다가 빗자루에 쓸려나가고, 무수한 파지들이 쌓였다가 쓰레기통으로 던져진 후에야 200자 원고지 1156매가 쌓였다. 그리고 그 원고들이 이제 468쪽의 두툼한 책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다.
지금 “물렁하고 아리송한 문장으로 심령술을 전파하는 힐러(healer)들의 책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누리는”(376쪽) 대한민국의 독서풍토에, 언젠가 한 인터뷰어가 칭했던바 ‘몽당연필을 든 무사(武士)’ 김훈이 돌아왔다.
8.오늘의베트남/안경환/세종서적/2024
-책소개
상사맨에서 대학 총장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
현지 35년차 베트남통 안경환 교수가 쓴
‘리얼 베트남’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 2위지만
여전히 낯선 나라 베트남의 실체를 보여준다
현재 베트남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 (2023년 360만 명으로 1위) 그뿐 아니라 어느새 베트남은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고 보면 고려 시대부터 교류했던 오랜 인연이 있지만, 냉전 중에 단교 후 한국-베트남 수교는 이제 30년을 넘겼다. 최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라는 밀접한 새 관계에 돌입했다.
<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쌀국수 ‘퍼’, 흰색 아오자이와 모자, 베트남 전쟁을 넘어서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역사와 문화, 현지 사람들의 생활 방식 등 베트남의 속내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6가지 키워드를 골라냈다. 중국?몽골?프랑스?미국 등 외세에서 자국을 지켜낸 오랜 세월에서 비롯된 ‘자주의식과 자존심’, 동남아시아 중 유일한 ‘유교 국가’, 존경 받는 ‘국부 호찌민’, 베트남식 개혁개방인 ‘도이머이’, ‘농경문화’가 스며든 라이프스타일과 젊은 인구 베트남의 미래 등 저자는 한-베 수교 전인 1989년부터 베트남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담을 덧붙여 이야기에 생생함을 더했다. 또한 세계 10대 여행지로 각광 받는 베트남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들도 소개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역사와 문화에서 여러 모로 닮은꼴이다. 조원일 베트남 전 한국 대사와 쩐쫑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가 한목소리로 말한다. “한국만큼 베트남과 유사한 문화를 가진 나라는 없다.” 게다가 지금 베트남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K-컬처와 한국어 배우기 열풍까지, 베트남은 “오래됐지만 새로운 친구”다. 이 책은 선입견을 넘어 독자를 ‘리얼 베트남’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9.오십,나는재미있게살기로했다/이서원/나무사이/2024
-책소개
백세시대에 오십은 인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터닝 포인트다. 오십 이전에는 남의 삶을 숙제하듯이 살았다면 오십 이후에는 나의 이유로 축제처럼 살 수 있는 황금기이다. 연극에서 1막도 재미있지만 훌륭한 연극은 2막이 더 재미있다. 1막에서 주인공은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의 벽에 부딪혀 절망한다. 그러다 2막에서는 세상이 아니라 나를 바꾸기로 한다. 인생 2막에서 가슴 설레는 삶을 살 것인가, 약해지는 몸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한탄하며 살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언제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저자는 말한다. 나는 돌아가고 싶은 게 아니라 나아가고 싶다고. 오십은 인생이 선물하는 두 번째 봄이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 만난 두 번째 봄은 남들의 시선에서 나의 시선으로 나와 사람과 세상을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나만의 색으로 내 일상을 채색하는 것으로 물들어 간다.
10.우리가우주에가야하는이유/폴 윤/EBS BOOKS/2023
-책소개
나사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교수가 들려주는 오늘의 우주 이야기
This is Space! This is Next!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지구인을 위한 우주 교양
나사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교수가 들려주는 오늘의 우주 이야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우주 경제의 내일까지, 아직도 지구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우주 교양서로, 우주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경제, 학술, 교육, 정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나섰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우주의 현재이며, 이것이 우리가 대비해야 할 미래이다. 저 우주엔 별보다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11.위시/니콜라스 스파크스/모모/2023
-책소개
“올겨울,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노트북〉 원작 소설 작가가 선사할 최고의 감동 로맨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스파크스 신드롬’을 일으킨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신작 <위시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정통 로맨스의 거장이라 불리며 미국의 현대 서정을 가장 탁월한 솜씨로 그려낸다고 평가받는 작가가 데뷔 20주년에 집필한 이 작품은 주인공 매기의 위대한 첫사랑과 기적 같은 만남, 그리고 마지막 크리스마스 소원을 담은 또 다른 걸작이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유명 여행 사진작가 매기는 우연히 갤러리의 신입 직원 마크에게 수십 년 전 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 사람과 그해 겨울에 있었던 일을 들려주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는 2019년의 뉴욕과 1996년의 해변 마을 오크라코크를 오가며 눈부시게 펼쳐지고, 아득하고 선명한 기억 속 순수하고 진실한 러브스토리는 다시 생명을 얻는다. 동시에 세월을 돌아보며 담담하게 풀어내는 설레면서도 치열했던 삶의 일대기와 결말에 드러나는 뭉클한 반전이 가슴을 덥히고 눈시울을 적신다. 마음속에 첫눈처럼 포근히 내려앉을, 로맨스의 새로운 고전이 될 <위시>로 한 해를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12.음악소설집/김애란 외/프란츠/2024
-책소개
우리 삶의 장면 속엔 늘 음악이 있었다
김애란×김연수×윤성희×은희경×편혜영과 함께하는 음악소설 앤솔러지
음악 전문 출판사 프란츠에서 음악을 테마로 한 소설 앤솔러지인 <음악소설집(音樂小說集)>을 선보인다. 출퇴근 버스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연주자의 공연장을 찾을 때, 길을 걷다 문득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점점 선명해지며 마음에 와 박힐 때, 우리는 무미건조한 무음의 일상에 리듬과 박자가 실리며 감각이 열리는 풍요로운 순간을 경험해왔다. 훗날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유독 그 순간이 또렷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평범한 일상에 덧입혀진 다채로운 음악이 그 순간을 고유한 것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삶의 테두리를 확장시키는 음악의 힘, 프란츠는 음악이 지닌 그 일상적인 힘에 주목하여 이번 앤솔러지를 기획했다. 어떤 날이 음악과 함께 기억된다는 것은 그 순간이 우리에게 이야기로 남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소설가는 음악과 함께하는 우리의 일상을 어떤 방식으로 담아냈을까? ‘음악’이라는 테마를 공유하는 것 외에는 자유롭게 써 내려간 다섯 편의 소설에서 우리는 각자의 특유한 스타일만큼이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인물이 처한 상황이 사회적인 조건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데 남다른 감각을 발휘해온 김애란은 <안녕이라 그랬어>에서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지게 된 연인의 한때를 그려내며 ‘음악’과 ‘생활’이 결합될 때의 오해와 애정, 빗나감과 포개짐의 순간을 민감하게 포착한다. 같은 일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가능성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담아온 김연수는 <수면 위로>에서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했던 오래전 여름과 연인과 함께했던 지나간 여름을 잇는 공통의 음악을 다루며 ‘해석’에 따라 삶의 진실이 새롭게 펼쳐지는 국면을 한여름 밤의 산책 같은 아름답고 생생한 언어로 묘사한다.
한편 윤성희에게 음악은 꿈이다.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곧 그를 향한 집요할 정도의 디테일한 관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윤성희는 <자장가>에서 엄마를 만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엄마의 꿈속으로 들어가려는 한 여자아이의 고군분투를 통해 자장가란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음악의 한 형식임을 깨닫게 한다. 권태와 반복을 깨뜨리는 진취적인 힘으로 소설의 내적인 스케일을 키워나가는 은희경은 <웨더링>에서 우연히 기차의 4인석에 함께 타게 된 네 명의 인물을 비추며 그들이 서로를 은근히 신경 쓰는 동안 벌어지는 마음의 소용돌이를 그려낸다. ‘우연’이 인물들에게 개입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마치 동시에 여러 악기가 울려퍼지는 관현악곡처럼 네 명의 인물을 둘러싸고 교차되는 과거와 현재가 풍성하게 소설을 채워놓는다. 감정을 절제함으로써 표현되지 않은 것을 더 강렬하게 느끼게 하는 편혜영은 냉철한 시선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특유의 인장이지만 그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삶을 향한 온기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져온다. <초록 스웨터>는 엄마가 죽기 전 미처 다 뜨지 못한 초록색 스웨터를 들고 엄마의 친구들과 함께하게 된 인물의 특별한 1박 2일을 따라감으로써 누군가와 헤어진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을 카세트테이프, 십 원짜리 동전, 뜨개실 등 구체적인 추억의 물건들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들과 편집자가 함께한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개별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진솔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더불어 작가들이 어떤 측면에 집중하여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해나가는지, 그 방법과 마음의 구체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각자의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명실상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다섯 명의 소설가가 펼쳐놓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삶에서 예상치 못한 이별이나 죽음과 같은 뜻밖의 사건과 맞닥뜨렸을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에 대한 저마다의 답변처럼 읽히기도 한다. 음악이 재생되는 오 분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 안의 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며 활성화되는 것처럼, 이 다섯 편의 소설과 함께하는 시간은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단 한 번뿐인 순간을 가장 강렬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때일 것이다.
13.이웃집소시오패스의사정/조예은 외/앤드/2024
-책소개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히키코모리, 리플리증후군, 그리고 사이코패스까지…….
주변을 맴도는 묘한 이질감,
그 이면에 숨기고 있는 그들만의 사정은?
조예은, 임선우, 리단, 정지음, 전건우
다섯 작가가 풀어내는 A, B, C군의 속사정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상사나 동료가 ‘소패(소시오패스의 줄임말)’ 같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하나로, 인구의 4%, 즉 25명 중 1명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다. 소시오패스에 대해 30여 년간 연구한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는 “그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 늘 함께 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청춘, 주거, 인공지능 등 다양한 테마로 독자들을 만나 온 앤드 앤솔러지 시리즈가 이번엔 ‘인격장애’를 테마로 한 단편집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14.이중하나는거짓말/김애란/문학동네/2024
-책소개
서로 만나지 않고도 이루어지는 애틋한 접촉
그림과 비밀, 그리고 슬픔으로 서로 밀착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
젊은 거장 김애란, 1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한국문학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온 김애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몇 년 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가 “빛과 거짓말 그리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되는 것이다. 2002년에 작품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작가생활 23년 차에 접어드는 김애란은 신중한 걸음으로 작품세계를 일구어나가며 지금까지 소설집 네 권과 장편소설 한 권을 선보였지만, 다섯 권 모두 여전히 널리 읽히며 책 제목만으로도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드문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활달한 유머와 상상력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달려라, 아비>(창비, 2005)부터 우리를 둘러싼 삶의 조건을 골똘히 응시하며 ‘안과 밖’의 시차를 포착한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까지, 한자리에 멈춰 서지 않은 채 조금씩 자리를 옮겨가며 어렵게 얻어낸 이해의 결과물이 책 한 권 한 권에 담겨 있는 것이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고등학교 2학년인 세 아이가 몇 가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후 서서히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시기를 통과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시간대는 두 달 남짓한 짧은 방학이지만, 우리는 세 아이의 시점을 오가면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현재에 다다르게 된 인물들의 전사를 총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결코 길지 않은 이 소설이 무엇보다 광활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서 깊이 고심한 끝에 완성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소설의 구조에 대한 고민이 어떻게 인물에 대한 이해와 연결되는지를 마지막에 이르러 감동적으로 제시한다. “누군가의 눈동자에 빛을 새겨넣을 때 붓 끝”에 “아주 적은 양의 흰 물감”(196쪽)을 묻혀야 하는 것처럼, ‘소량이지만 누군가의 영혼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한 그 무엇’처럼, 김애란은 누군가의 영혼을, 그러니까 결코 진부하게 요약될 수 없는 인물의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삶을 특유의 간결하고 여운 가득한 문장을 통해 그려 보인다.
15.지금사랑한다고말하세요/김창옥/수오서재/2024
-책소개
“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요? 우리 삶은 나만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입니다.” 수백 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대한민국 대표강사 김창옥의 인생 해설집. 유튜브 〈김창옥TV〉 구독자 145만 명, 단독 채널뷰 2억 5천 돌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tvN 〈김창옥쇼〉 시즌3 방영 등 뜨거운 사랑과 반응을 받고 있는 김창옥은 이번 책에서 지난 20여 년간, 약 1만 회에 달하는 강연을 축적해 ‘변화와 전환을 가져올 작은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 김창옥은 말한다. “인생을 바꾸는 시도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일상 속 작은 만남, 작은 대화부터 나만의 결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삶의 중심을 다시 나로 세우는 방법, 예의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기술,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과 내 영혼의 기쁨과 행복을 찾아보는 다양한 시도, 슬픔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나아가 상처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처방 등 순도 높은 행복을 위한 ‘소통기술, 관계기술, 행복기술’을 아낌없이 나눈다.
김창옥의 전매특허 공감과 해학의 언어는 자꾸만 삐걱대는 인간관계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고, 과도한 경쟁과 규범 사회에서 불안과 고민을 안고 사느라 딱딱하게 얼어버린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인다. 또한 책의 곳곳에서 소개하는, 그가 오직 경험을 통해 간파하고 터득한 삶의 기술들은 이내 다시 일어날 힘과 바탕이 되어준다. “슬픈데 유쾌하고 뭉클한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놓고선 늘 마지막엔 ‘그래도 살아보자’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사람” 김창옥이 들려주는 80가지 짧은 이야기는 당신 안의 사랑과 행복에 다시 싹을 틔워, 새봄을 선사할 것이다.
16.카스트라토/표창원/&(앤드)/2024
-책소개
‘소설가 표창원’, 광대한 세계관의 서막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된 남성 신체 일부!
부와 권력을 좇아 스스로를 거세한 고깃덩어리, 과연 그 거악의 실체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첫 범죄소설!
출간 전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전격 선정
경험에 바탕한 치밀한 수사과정,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첫 장편소설이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경찰, 대학교수,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는 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방송 및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가,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 들고 소설가로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연말 분위기에 들뜬 도심 한복판에서 절단된 남성 신체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 밤이면 벌어지는 이 흉측한 사건을 언론은 ‘카스트라토 사건’으로 명명하고 연일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낸다. 인왕서 강력5팀장이자 프로파일러 이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카스트라토 사건 해결을 위해 투입되고, 범인을 뒤쫓는 과정에서 자꾸 잊고 살았던 과거의 인연들이 하나둘 얽혀 나오기 시작하는데…….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돈과 권력을 좇아 양심과 정의, 인간성 같은 인간의 본성마저 저버린 현대 대한민국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사적 복수와 정의 실현이라는 사회적 화두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고민을 건넨다. 묵직한 주제를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감 나는 묘사와 치밀한 수사과정으로 버무려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을 예고한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 범죄소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준 ‘소설가 표창원’의 광대한 세계관의 서막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7.트럼프의귀환/조병제/월요일의 꿈/2024
-책소개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
트럼프, ‘일탈’을 넘어 ‘현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역사상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할 때 등장해
그 시대의 가식을 벗겨내는 인물일 수 있다.
본인이 그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냥 우연일 수도 있다.”
-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8년 전 2016년 말, ‘정치적 이단아’였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그 어떤 대통령들과도 달랐다. 통합? 오히려 사회를 ‘내 편 vs. 네 편’으로 갈랐다. 분열을 격화시켰다. 자신의 진영을 구축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진영 밖 적들과 싸웠다. 미국의 미디어, 사법부, 선거제도 등 자유주의의 제도적 기반을 공격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국 밖에서는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내팽개치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하겠다는, 소위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앞세웠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 MAGA)’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트럼프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트럼프의 귀환이다!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이어진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는 다시 백악관을 차지할 것인가? 그가 다시 백악관을 차지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트럼프의 귀환’은 우리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외교부에서 북미국장과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로 20년이나 ‘미국 일’로 씨름했고, 제34대 국립외교원장(2017~2018)을 지낸 바 있는 저자 조병제 경남대 석좌교수는 신간 ‘트럼프의 귀환’(월요일의꿈 펴냄)에서 이러한 ‘트럼프 현상’에 대해 분석한다.
“트럼프라는 인물을 통해 미국 정치·사회의 변화를 포착하려고 했다. 트럼프는 4년 전의 대선에서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는 일 같은데, 미국 국민 절반이 이 말을 믿는다. 트럼프는 올 2024년 대선에서 또 공화당 후보가 되었다. 4건의 형사 소송에 휘말려 있으면서도 모든 것이 정치적 음모라고 반박한다. 당선되면 바이든에게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자유와 인권이 보호되며, 민주적 절차가 지켜지는 나라다. 이런 모습의 미국이 2차 대전 이래의 ‘팍스 아메리카나’ 속에서 국제사회에도 전파되었다. 그러므로 지금 미국에서 진행되는 변화는 ‘세계사적 사건’이다. 특히 정부 수립부터 미국의 절대적 영향을 받아온 한국에게는 대변혁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저자 프로필 중)
18.폭염살인/제프 구델/웅진지식하우스/2024
-책소개
최재천, 홍종호, 김지수, 박상현 강력 추천!
이코노미스트, LA타임스 선정 2023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분야 1위
“우리가 앞당겨 맞이한 것은 여름이 아니라 죽음이었다”
폭염 사망자 50만 시대,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까지
지구 열탕화의 참상을 집중 탐사한 제프 구델의 폭염 르포르타주
· 기온이 오를수록 자살과 강간 사건이 늘어난다?
· 에어컨은 어떻게 미국 대선 결과를 바꿨는가
· 벚꽃 모기가 창궐하면 동시다발적 팬데믹이 온다!
· 서늘한 실내 온도는 어떻게 계급과 집값을 가르나
· 식량 공황, 대파와 양배추 파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 바다의 사막화가 몰고 올 비극
바야흐로 대폭염 시대, 해마다 ‘역대급 더위’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구는 점점 더 빠르고 더 뜨거운 멸종을 향해가고 있다.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폭염은 우리 삶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며, 그 끝에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폭염 살인>은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이 ‘열국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달궈진 지구의 모습에 대한 폭염 르포르타주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평균기온 45도를 웃도는 파키스탄부터 시카고,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리까지 가로지르며, 우리 일상과 신체,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폭염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극한 더위가 불러올 죽음의 연쇄 반응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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