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25년 1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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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37.71)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5-01-23 15:50본문
2025년 1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1월(1월 23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꿀빵레시피/심은신/실천문학사/2023
-책소개
<월간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하였고, 공무원문예대전에서 금상, 경북일보문학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바람기억>과 단편소설집 <마태수난곡>으로 독자들에게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심은신 소설가가 이번에는 청소년 소설 <꿀빵 레시피>를 실천문학사 ‘담쟁이 문고’ 시리즈로 출간하여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소설은 작가가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전공을 살려 30년간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와 상담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보고 느낀 청소년들의 아픔과 갈등 그리고 그 승화과정을 청소년 소설 문학으로 고스란히 그려낸 수작이다.
2.나의인생만사답사기/유홍준/창비/2024
-책소개
“그의 문장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그가 걸은 곳마다 이야기가 피어난다”
한국의 대표 글쟁이, 국보급 역마살
유홍준이 인생만사 답사로 돌아왔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이 30여년만에 산문집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문화유산 전도사, 문화재청장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500만 부 판매의 신화를 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수십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를 내려놓은 적 없는 유홍준의 글쓰기 비법과 그의 ‘문장수업’의 이력을 낱낱이 공개하고, 신문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발표해온 유홍준의 산문 중 백미를 엄선해 묶어 시대와 호흡하는 지성인의 고뇌와 서정을 느낄 수 있다.
작가 스스로 ‘잡문’이라고 말하는 이 글들은 길지 않은 분량 속에서도 촌철살인의 메시지가 빛을 발하며 유홍준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특유의 입말을 살린 문체가 글에 윤기를 더한다. 금연 결심을 공개적으로 선언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고별연>에서는 복잡한 세상사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유머감각과 인문정신이, 50년 지기 홍세화·김민기 등을 떠나보내며 쓴 추도사에서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세월을 뛰어넘은 우정이, 자신의 주례 선생인 리영희 선생에 대한 회고에서는 질곡 많은 현대사 속에서도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지식인들의 교류가 감명 깊게 펼쳐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글쓰기 비법뿐만 아니라 삶에서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누구보다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유홍준의 태도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3.낯선여인의키스/안톤파블로비치체호프/녹색광선/2024
-책소개
하마구치 유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2021)는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주인공 가후쿠는 본인이 적임자임에도 ‘바냐 아저씨’역을 사양한다. 왜 그 배역을 굳이 맡으려 하지 않는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체호프는 두려워. 그의 대사를 입에 올리면 나 자신이 끌려 나와.”
‘인간은 저마다 자신만의 체호프가 있다’는 러시아의 연출가 에프로스의 말처럼, 체호프의 작품에서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잘난 인간’이기 보다는 ‘못난 인간’에 가까운 체호프의 인물들은 우리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던 못난 감정들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풀리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도 함께 상기시키며.
이번 책 <낯선 여인의 키스>에는 표제작 ‘낯선 여인의 키스’를 포함한 8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수많은 체호프의 명 단편 중 인간의 다양한 본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서려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체호프의 작품들을 처음 접한 독자들은 대체로 어리둥절한 감정을 경험한다. 작품 대부분이 명확한 결말로 마무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 우리가 만나는 일들 또한 명확하게 정의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우리 삶의 사건들은 늘 올바름과 그릇됨, 만족과 후회, 아름다움과 찌질함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삶은 아름답고도 잔인한 동시에 별거 없을 수도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될 때, 체호프는 비로소 우리 마음속을 파고든다.
4.리틀라이프1/한야야나기하라/시공사/2016
-책소개
천 페이지를 압도하는 폭풍 같은 서사
2015년 맨부커상 최고의 화제작
이 소설을 소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무나 흔한 관용구대로 “결코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독자를 두렵고 불편하게 하면서도 사로잡는 소설을 묘사할 더 적절한 표현은 없다. _커커스 문학상 선정단
영미권을 대표하는 문학상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나란히 오르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25개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은 화제작 <리틀 라이프>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영국과 미국의 대표 문학상 후보에 선정되기 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는 “밤을 새워 읽었다” “천 페이지가 더 길었으면 하는 소설은 처음이다” “눈물이 나 몇 번을 읽다 멈춰야 했다”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다” “읽는 내내 매일 밤 이 소설에 관한 꿈을 꿨다” 같은 리뷰와 함께 이미 입소문이 퍼진 작품으로, 맨부커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후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 응원 댓글이 달리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비밀스러운 인물 주드의 이야기를 담은 <리틀 라이프>는 또한 그 소재의 선정성과 가차 없음으로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 되기도 했다.
현대 소설로는 드물게 요약본과 해설서가 등장하고,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 4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별점 4점 이상의 평점을 남기고 있으며, 영화 [캐롤]의 배우 루니 마라가 추천 도서로 꼽는 등, 출간된 지 일 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의 가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5.리틀라이프2/한야야나기하라/시공사/2016
-책소개
천 페이지를 압도하는 폭풍 같은 서사
2015년 맨부커상 최고의 화제작
이 소설을 소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무나 흔한 관용구대로 “결코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독자를 두렵고 불편하게 하면서도 사로잡는 소설을 묘사할 더 적절한 표현은 없다. _커커스 문학상 선정단
영미권을 대표하는 문학상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나란히 오르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25개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은 화제작 <리틀 라이프>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영국과 미국의 대표 문학상 후보에 선정되기 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는 “밤을 새워 읽었다” “천 페이지가 더 길었으면 하는 소설은 처음이다” “눈물이 나 몇 번을 읽다 멈춰야 했다”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다” “읽는 내내 매일 밤 이 소설에 관한 꿈을 꿨다” 같은 리뷰와 함께 이미 입소문이 퍼진 작품으로, 맨부커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후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 응원 댓글이 달리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비밀스러운 인물 주드의 이야기를 담은 <리틀 라이프>는 또한 그 소재의 선정성과 가차 없음으로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 되기도 했다.
현대 소설로는 드물게 요약본과 해설서가 등장하고,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 4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별점 4점 이상의 평점을 남기고 있으며, 영화 [캐롤]의 배우 루니 마라가 추천 도서로 꼽는 등, 출간된 지 일 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의 가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6.몬스터1/넬레노이하우스/북로드/2024
-책소개
독일 추리소설의 여왕이 돌아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되었다.’
독일 추리소설의 대명사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몬스터>는 ‘사적 제재’를 중심 소재로 다룬 장편소설로,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 명품 미스터리 ‘타우누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작품이다.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사적 제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몬스터>는 법을 존중하기는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게임 플레이어가 된 법조인들, 법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의 실현이 요원하기만 한 사회에서 스스로 처벌자를 자처하며 정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 유족들의 분노를 부채질하는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과 통합 정책,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뉴스거리를 양산하는 데 몰두하는 언론,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과 밈 문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도 불리는 십대들의 문화 등을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대표작이자 독일과 유럽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타우누스 시리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의 여자 형사 피아 산더를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이,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 지역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다. 실제로 타우누스 지역에서 성장한 넬레 노이하우스가 자비 출판으로 2005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30개가 넘는 나라에서 출간되어 총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국내에서도 독일 장르 소설의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바 있다. 2013년부터 타우누스 시리즈는 독일 ZDF에서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24년 여름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방영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살인사건 자체뿐 아니라 의학과 심리학, 정치와 사법제도 등 사회 구석구석의 굵직한 이슈들을 팽팽한 긴장감, 유머와 디테일이 살아 숨 쉬는 강력한 서사로 엮어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특징은 <몬스터>에서 탁월하게 드러난다.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다 읽어갈 즈음, 독자들은 이 시대에 진짜 ‘괴물’이 누구인지를 자문하게 될 것이다.
7.몬스터2/넬레노이하우스/북로드/2024
-책소개
독일 추리소설의 여왕이 돌아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되었다.’
독일 추리소설의 대명사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몬스터>는 ‘사적 제재’를 중심 소재로 다룬 장편소설로,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 명품 미스터리 ‘타우누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작품이다.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사적 제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몬스터>는 법을 존중하기는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게임 플레이어가 된 법조인들, 법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의 실현이 요원하기만 한 사회에서 스스로 처벌자를 자처하며 정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 유족들의 분노를 부채질하는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과 통합 정책,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뉴스거리를 양산하는 데 몰두하는 언론,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과 밈 문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도 불리는 십대들의 문화 등을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대표작이자 독일과 유럽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타우누스 시리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의 여자 형사 피아 산더를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이,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 지역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다. 실제로 타우누스 지역에서 성장한 넬레 노이하우스가 자비 출판으로 2005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30개가 넘는 나라에서 출간되어 총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국내에서도 독일 장르 소설의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바 있다. 2013년부터 타우누스 시리즈는 독일 ZDF에서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24년 여름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방영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살인사건 자체뿐 아니라 의학과 심리학, 정치와 사법제도 등 사회 구석구석의 굵직한 이슈들을 팽팽한 긴장감, 유머와 디테일이 살아 숨 쉬는 강력한 서사로 엮어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특징은 <몬스터>에서 탁월하게 드러난다.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다 읽어갈 즈음, 독자들은 이 시대에 진짜 ‘괴물’이 누구인지를 자문하게 될 것이다.
8.사물의표면아래/웨이드데이비스/아고라/2024
-책소개
인류학의 렌즈로 세상을 들여다보다
“인류학은 사물의 표면 아래에 있는 것을 드러낸다.” 문화다양성과 생명권 수호의 최전선을 지키는 ‘행동하는 인류학자’ 웨이드 데이비스의 <사물의 표면 아래>는 인류학의 렌즈로 우리 삶과 세계를 들여다본다. 세계대전과 현대성의 탄생, 코로나19로 치부를 드러낸 미국의 실체, 탐험과 신성의 의미, 코카의 악마화와 마약 전쟁 등 다양한 소재의 에세이 13편을 담은 이 책은 편견과 인식의 한계로 인해 우리가 미처 살피지 못했던 이면의 진실을 보여준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역사, 문화, 환경, 종교 부문의 여러 편린들을 자신의 경험과 통찰, 연구와 결합해 ‘현대 사회의 지도’라는 거대한 태피스트리로 직조해냈다.
9.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2013
-책소개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심해의 밤, 침묵에서 길어 올린 핏빛 언어들
상처 입은 영혼에 닿는 투명한 빛의 궤적들
한강 문학의 시적 기원!
“한강의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그림의 실재가 궁금했던 사람들은
이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펼치면 된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강이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중 60편을 추려 묶어 데뷔 20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시인은 한국소설문학상(1999),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0), 이상문학상(2005), 동리문학상(2010), 만해문학상(2014), 황순원문학상(2015), 인터내셔널 부커상(2016), 말라파르테 문학상(2017), 김유정문학상(2018), 산클레멘테 문학상(2019), 대산문학상(2022), 메디치 외국문학상(2023),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2024), 노벨문학상(202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조가 충분히 감지되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는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말과 동거”하는 숙명을 안은 채 “고통과 절망의 응시 속에서 반짝이는 깨어 있는 언어-영혼”(문학평론가 조연정)을 발견해가는 환희와 경이의 순간이 여기에 있다.
10.숙론/최재천/김영사/2024
-책소개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으려는 것이다”
통섭의 과학자 최재천 교수가 평생 품은 화두
불통 사회를 소통 사회로 바꾸는 대화 혁명
우리 시대의 지성인 최재천 교수가 9년간 집필해 마침내 완성한 역작 <숙론>을 출간한다.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손잡을 수 있을까? 최재천 교수가 찾은 해법은 ‘숙론이다. 숙론이란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는 말싸움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왜 다른지 궁리하는 것, 어떤 문제에 대해 함께 숙고하고 충분히 의논해 좋은 결론에 다가가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난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저자 자신이 직접 숙론을 이끌었던 사례를 담았다. 대학교수로서 줄기차게 시도했던 토론 수업, 생태학자로서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제돌이’를 바다로 풀어주기까지의 과정, 위원장으로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한 경험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리고 이윽고 두들겨 패기보다 두루 살피는 대화가 불통을 소통으로 바꾼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주 앉아 제대로 하는 대화다. 이기기보다 이해하는 대화다. 일방 지시가 아니라 쌍방 대화다. 자기 목소리만 높이기보다 낮은 목소리를 경청하는 대화다. 모욕하기보다 모색하는 대화다. 굴복시키기보다 회복하려는 대화다. 무너뜨리기보다 무릅쓰고 합의하려 애쓰는 대화다. 천둥 치듯 윽박지르기보다 찻잎처럼 우러나는 대화다. 그런 대화들의 합이 숙론이다.
최재천 교수는 말한다. 소통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상대를 제압하려는 토론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는 숙론 문화가 정착된다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존경하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념·젠더·세대·계층·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격화하는 갈등이 줄어든 합리적 사회가 도래할 날을 고대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의원 300명에게 <숙론>을 권한다.
11.술꾼들의모국어/권여선/한겨레출판/2024
-책소개
“‘안주 일체’라는 손글씨는 이 땅의 주정뱅이들에게
그 얼마나 간결한 진리의 메뉴였던가”
소설가 권여선이 쓰는 안주 일체, 인생 일체
먹고 마시는 이야기에서 느껴버리는 모국어의 힘
유려한 문장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한국문학이 가장 신뢰하는 이름이 된 작가 권여선. 2023년 제8회 김승옥문학상, 2021년 제15회 김유정문학상, 2018년 제19회 이효석문학상, 2016년 제47회 동인문학상, 2015년 제18회 동리문학상, 2012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등 유수의 상을 거느림은 물론 동료 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 등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사반세기가 넘게 글쓰기에 매진해온 작가. 특히 술과 인생을 애틋하게 이야기한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부터 최근작 <각각의 계절>(문학동네, 2023)까지“서두르지도 앞지르지도 않고 이 삶에 가장 알맞은 소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권여선 독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운”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삶에 가장 알맞은 소설을 아는 작가’가 2018년 출간한 <오늘 뭐 먹지?>는 저자의 처음이자 유일한 산문집이다. 술과 안주, 음식 등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쓴 이 책은 많은 독자의 ‘맛깔나는 인생 산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후속작을 기다려온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 6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을 선보인다. 정겨운 그림으로 사랑받아온 치커리 화가와 협업해 본문 삽화를 전면 교체하고, 지금껏 작품세계를 들여다본 심도 깊은 작가 인터뷰를 수록했다. ‘주류 문학의 위엄’이라는 상찬을 받은 바 있는 저자가 작품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먹고 마시는 이야기들을 통해 권여선만이 쓸 수 있는 산문의 풍요로움을 다시금 일깨운다.
인터뷰나 낭독회 등에서 틈만 나면 술 얘기를 하고 다녔더니 주변 지인들이 작가가 자꾸 그런 이미지로만 굳어지면 좋을 게 없다고 충고했다. 나도 정신을 차리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앞으로 당분간은 술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소설을 쓰겠다고 술김에 다짐했다. 그래서 그다음 소설을 쓰면서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
A와 B가 만나 자연스럽게 술집에 들어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내용을 쓰다 화들짝 놀라 삭제 키를 누르거나 통째로 들어내는 일이 잦다보니 글의 흐름이 끊기고 진도가 안 나가고 슬럼프에 빠졌다. 모국어를 잃은 작가의 심정이 이럴까 싶을 정도였다. 다시 나의 모국어인 술국어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꼈지만 허벅지를 찌르며 참았다. 그 결과 주인공이 술집에 들어가긴 했으나 밥만 먹고 나오는 장면으로 소설을 마감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그러자니 얼마나 복장이 터지고 술 얘기가 쓰고 싶었겠는가.
12.얼룩이번져영화가되었습니다/송경원/바다출판사/2024
-책소개
영화평론가 송경원이 아껴왔던 영화를 향한 고백
“이런 사람이 뭘 사랑한다고 할 땐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15년 동안 쓰인 그의 연서가 완성됐다” -신형철 문학평론가
영화평론가이자 <씨네21> 편집장 송경원의 첫 비평집이다. 대체로 영화평론가의 시작은 영화기자이다. 송경원은 드물게 영화평론가로 데뷔한 후 영화기자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영화의 효용과 의미를 거대 담론으로 끌어올리는 일보다, 영화의 한 장면이 된 우리의 삶과 기억을 조명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비평가이다. 그래서 그는 흐릿해져 가는 기억을 붙잡는 영화, 나의 지난 실수를 대변하는 영화, 다른 이의 삶을 나의 삶과 견주어 볼 수 있는 영화에 마음을 내주고, 온 힘을 다해 쓴다.
이 책에 실린 스물여덟 편은, 송경원이 15년 동안 써온 비평 중 그의 관점과 세계가 응축된 글들로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송경원의 첫 비평집 출간 소식을 들은 많은 시네필은 ‘드디어!’를 외쳤다. 영화평론가 송경원의 15년 궤적을 한 권의 책으로 따라 읽다 보면, 나에게 짙게 번져오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3.우연은비켜가지않는다/줄리언반스/다산책방/2024
-책소개
“줄리언 반스의 소설을 읽는 건 하나의 특권이다.”_타임스
살아 있는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6년 만의 장편소설!
― 김연수, 김겨울 추천!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가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연애의 기억> 이후 국내에 6년 만에 선보이는 줄리언 반스의 작품으로 “이것이 줄리언 반스다”라는 극찬과 함께 다시 한번 그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이야기로 문학적 성취를 거두었음을 증명했다.
소설은 결혼생활과 직업적 실패를 겪고 고비를 맞은 한 남자가 삶에 큰 영감을 주는 교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시작한다. 언제나 압도적인 일인칭 화자를 내세워 강렬한 질문을 던지는 줄리언 반스는 이번 작품에서도‘닐’이라는 화자를 앞세워 매혹적인 허구의 인물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와 역사의 승자에 의해 배교자로 불리는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에 대해 탐색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생각지 못했던 물음에 직면하게 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맞는가?’
어느덧 여든에 가까운 줄리언 반스가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글을 쓰며 천착해 온 화두의 정수가 모두 담긴 이 소설은 픽션과 논픽션을 과감히 넘나들며 기억의 한계와 역사의 왜곡, 그리고 인간과 삶의 다면성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누군가는 이 작품을 두고 장르 불명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 말고는 달리 무어라 정의 내릴 수 없다. 감히 줄리언 반스 40년 문학의 결정판이자 그의 문학적 지문과도 같은 작품이다.
14.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김유솔/상상출판/2024
-책소개
사진관 사장님, 용암마을 이장, 청년 단체 대표까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주저 없이 나아가는 용감한 청년의 이야기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 김유솔 첫 에세이 출간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
완도 용암리 김유솔 이장의 첫 번째 에세이
전라남도의 완도군, 작은 섬마을인 용암리에 범상치 않은 이장님이 있다. 부임할 당시 전국 최연소 이장으로 화제였던 저자 김유솔이다. 완도 토박이로 자란 저자는 십 대까지만 해도 완도를 떠나고 싶어 했다. 열여덟 살에 바라던 대로 서울로 상경해 오랜 꿈이던 디자이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동안에도 완도란 여전히 피하고 싶은 곳,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지긋지긋한 동네에 불과했다. 그러던 저자가 어쩌다 귀촌을 다짐하게 되었을까?
어느 날 완도 여행이 좋았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고향으로 향한 저자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완도 바다의 아름다움을 문득 깨닫는다. 낯선 기분으로 친구들을 만난 저녁, 완도에도 젊은 감각의 사진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푸념에 문득 예쁜 증명사진을 찍고 싶던 학창 시절을 떠올린다.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낄 완도 여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겠다고 판단한 저자는 사진을 배워 완도로 돌아와 사진관을 연다. 저자의 모든 발걸음은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다. 김유솔 작가가 말하는 자신의 ‘오지랖’은 다시 말해 ‘선한 영향력’이다.
용암리 이장님이 직접 찾아와 저자에게 다음 이장직을 부탁한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며 도시 재생 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시에서의 경험을 살려 마을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그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라는 예외성에도 불구하고 작은 마을에 가장 필요한 인재였다. 어느새 3년 차에 접어든 저자는 이제 능숙하게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익숙하게 경로당으로 향하며, 첫눈이 오면 제설제를 잔뜩 얻어오고 마을 사람들을 대표해 여러 자리에 나선다.
(…) 이장은 참 신비한 직업이다. 전전이장님이 말씀하시기로 이장 일은 눈을 뜨고 다니는 만큼 생기는 거라고 했다. 이장이 하기 나름이라 일이 많은 이장도 있고 일이 적은 이장도 있다고. 그러니 눈을 적당히 뜨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도 남겼다. - p.111, <예의라는 이름의 거리 두기> 중에서
센스 있는 신입사원이 되는 방법은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좋은 이장이 되는 법을 어딘가에서 배우기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저자 또한 어르신들의 시간을 방해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워 경로당에도 잘 찾아가지 못하거나 어린 나이 때문에 주변에서 들려 오는 부정적인 말들에 위축되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허물없이 다가가니 어르신들의 환영을 받게 되었고, 때로는 손녀처럼 때로는 마을의 큰 어른처럼 대해주는 어르신들과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며 그때부터는 ‘유솔 이장’만의 방식으로 마을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화제가 되었던 만큼 여러 방송사나 신문사를 통해 저자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자, 이장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도 늘었다. 귀촌을 원하지만 귀농이 아닌 다른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청년들이 저자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직업에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책에는 이장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과 좋은 이장이 되는 방법까지도 담겨 있다. 어딘가에서 이장을 꿈꾸고 있을 이들에게도 이 책의 출간 소식이 반가울 것이다.
15.제국의설계자/크리스토퍼마이클우드/파이퍼프레스/2024
-책소개
음악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의 성공을 분석한 국내 첫 경영서
음반 발매와 공연만으로 <포브스>가 선정하는 억만장자 목록에 오른 최초의 뮤지션, 그래미 어워드의 올해의 앨범상을 역대 최다인 4회 수상한 아티스트, 데뷔 이후 발표한 11개 음반 중 10개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린 팝스타, 18년의 음악 활동을 돌아보는 「디 에라스 투어」로 투어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스위프트노믹스’ 현상을 일으킨 퍼포머,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로 대선의 판도를 뒤흔드는 활동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화적 성공을 분석한 국내 첫 경영서가 나왔다. 20년간 조명 프로그래머로 팝스타들의 투어에 참여했던 행동 설계 컨설턴트이자 브랜딩 디렉터인 저자가 15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한다.
스위프트의 이력을 채우는 놀라운 성과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이라는 상품이자 작품으로 표현하는 진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정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주체적인 선택을 해나가는 과정이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성장사다. 번역을 맡은 전략 컨설팅 그룹 플랫폼 9와 3/4이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집필한 역자 노트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풍부한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한다. 스위프트의 사례에서 ‘창작과 경영이 합쳐진 일체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할 수 있다.
16.(백년면역력을키우는)짠맛의힘/김은숙,장진기/앵글북스/2019
-책소개
짠맛,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불안을 파는 사회, 희생양이 된 소금
플라세보placebo 효과 못지않게 노세보nocebo 효과가 크다. 노세보는 위약 효과로 알려진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되는 부정적 효과를 뜻한다. 단순한 물약이나 비타민제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되는 플라세보 효과와 달리 질병 진단만 받고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안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다. 질병보다 무서운 것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두려움’이다. 해로울 것이라고 믿으면 병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마찬가지로 소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정보를 계속 듣다 보니 음식이 조금만 짜도 과하고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을 좀 짜게 먹은 날이면 꼭 혈압을 재 본다는 사람까지 있다.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는데, 이때 몸이 좀 부으면 불안해하고 신장에 무리가 간 것은 아닌지 겁을 집어먹는 사람도 많다.
유치원부터 시작된 ‘저염식’ 식단은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 나트륨 유해성 교육, 싱겁게 먹기 운동은 초·중·고등학교의 급식 메뉴 알림 공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이젠 바른 식생활의 필수 지침이다. 아침 교양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뉴스와 건강 프로그램, 늦은 밤 다큐 프로그램, 드라마 속 대사까지. 병원, 학교, 공공기관, 대중 매체에서까지 소금은 건강의 적, 질병의 원흉이 되어버렸다. 나아가 소금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며 자라난 세대가 어느덧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가 된 지금, 임신해서도 저염식을 하고 이유식에도 간을 하지 않은 채 건강을 위해 싱겁게 먹이느라 무던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왜 아토피와 비염, 온갖 염증과 알레르기 질환은 오히려 늘어만 가는 걸까?
17.철도원삼대/황석영/창비/2020
-책소개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꿰뚫는 방대하고 강렬한 서사의 힘
지금의 우리는, 끊임없이 싸워온 우리들의 결과다
어쨌든 세상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져간다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바야흐로 남과 북을 잇는 철도를 꿈꾸는 이 시대에 강렬한 서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작가 필생의 역작이기도 하다. 세월을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황석영만의 독보적인 입담과 그가 그려내는 생생한 인물들은 우리 문학사의 자랑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18.트럼프2.0시대/박종훈/글로퍼스/2024
-책소개
2024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 때와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한층 강력해진 트럼프 정부 2기를 앞두고 여러모로 불리한 정책 방향이 예상되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사의 현장에서 함께 뛰어온 박종훈 경제 전문가가 정확한 분석과 대비를 통해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트럼프 정책이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올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떠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정확하게 분석한다. 국내 대다수 언론들의 예측을 깨고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견해 온 저자가 더욱 막강해진 트럼프 2.0 시대에 환율, 금리, 물가 등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지각 변동, 미중 패권 전쟁과 무역 질서의 재편,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의 향방,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중국과 대만 갈등을 포함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본다. 트럼프 시대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부활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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