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24년 11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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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37.71)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11-28 16:07본문
2024년 11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11월(11월 28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210번관에어서오세요/가노도모코/타나북스/2024
-책소개
사회에서 소외된 4인조가 남쪽의 외딴섬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일상 미스터리의 명인이 선사하는 유쾌 상쾌한 걸작 장편
팍팍하게만 느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위안거리가 필요하다.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처리할 일들로 머리가 복잡할 때, 산적한 문제들을 다 잊고 잠시나마 근심을 내려놓고 싶을 때…… 그런 순간에 가볍게 집어 들어 술술 읽고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2.가족을다안다는착각/최광현/빌리버튼/2024
-책소개
<가족의 두 얼굴>, <가족의 발견>, <가족 공부>……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최광현 교수의 신간!
소중한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손 내밀어 줄
심도 깊은 가족관계 처방전
부모님, 형제자매, 배우자, 자녀 등 가족에게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가? 가족들에게 상처받은 경험, 최근의 고민 들,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지…….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관계지만, 이러한 속내를 털어놓기에는 한없이 멀게 느껴진다. 대부분 가정이 그러하다. 때문에 우리는 가족의 진짜 마음을 잘 알지 못하며, 가정 내에 문제가 닥쳤을 때 그것을 제때 해결하는 데 문제를 겪는다. 한 사람의 문제가 오직 그 사람만의 문제인 경우는 드물다. 가령 반항적이고 폭력적인 아이, 식사를 거부하는 아이, 말을 하지 않으려는 아이 등, 아이가 겪는 문제는 놀랍게도 부모, 조부모, 그리고 더욱 거슬러 올라가며 그들이 경험하고 물려받은 배경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우리 애는 왜 이럴까’하고 실망하거나 야단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그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분명 닮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양쪽 모두에서 함께 해결해야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서로의 마음을 해치지 않는 가정을 위해서는 가족의 내면을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며 가족을 이해하라는 메시지와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해 보면 좋을 현실적인 솔루션을 담고 있다. 가족상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저자의 상담 사례와 지식을 그러모은 이 책을 통해 가정의 온기를 되찾길 바란다.
3.다크투어,내여행의이름/양재화/어떤책/2023
-책소개
타인의 고통이 떠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홀로코스트부터 아르메니안 대학살까지
세계 제노사이드 현장을 찾아 12년간 이어 온 여행, 다크투어
정혜윤 피디, 정세랑 작가 추천
해외여행이 특별한 시대는 아니지만, 제노사이드(집단살해) 현장을 찾아간다고 하면 여느 여행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양재화 작가는 2005년 폴란드를 시작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캄보디아, 칠레, 아르헨티나, 대한민국 제주, 아르메니아를 여행하며 많게는 150만 명이 희생된 제노사이드 현장과 관련 박물관을 방문한다. 이는 ‘다크투어리즘 Dark Tourism’의 한 형태로, 작가는 이 여행을 “잊힌 이름들과 얼굴들을 마주하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한 번도 아니고, 십수 년에 걸쳐 멀리 남아메리카까지 그는 왜 다크투어를 계속해 나갔을까. 왜 해외여행의 소중한 기회를, 그 시간과 경비를 인류의 어두운 역사를 마주하는 데 들였을까.
내가 국내외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억압과 비인권적 행위에 분노하고 가슴 아파한다면, 이는 많은 부분 다크투어가 가르쳐 준 것들 덕분이다. 공감도 학습이 필요한 일이며,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훌륭한 선생이다. - 양재화, <들어가며>에서
4.도시와그불확실한벽/무라카미하루키/문학동네/2023
-책소개
“이 작품에는 무언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처음부터 그렇게 느껴왔다.” _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판이 9월 6일 출간된다. 이번 작품은 현지에서 2023년 4월 출간 당일 독자들의 행렬과 언론의 취재 열기로 주요 서점이 마비되었고, 2개월 만에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신작의 전 세계 최초 번역본을 문학동네가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집필과 발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특별하다. 1979년 데뷔 이래, 무라카미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책으로 엮어 공식 출간했다. 그중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중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980)이었다. 하루키는 이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지 않았지만 작가로서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2020년, 작가는 마침내 사십 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다듬어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70대의 작가가 청년 시절에 그렸던 세계를 마침내 완성한 것이다. 거장 하루키가 43년간 견고히 구축해온 세계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내가 쓴 소설 가운데 책이 되어 나오지 않은 것은 거의 없을 텐데, 이 작품만은 일본에서도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아직 한 번도 출판되지 않았다. (…) 그사이 나는 서른한 살에서 일흔한 살이 되었다. (…) 어쨌거나 이 작품을 이렇게 다시 한번, 새로운 형태로 다듬어 쓸 수 있어서(혹은 완성할 수 있어서) 솔직히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 나에게 이 작품은 줄곧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신경쓰이는 존재였으므로. (…) 그것은 역시 나에게(나라는 작가에게, 나라는 인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시였다. 사십 년 만에 새로 쓰면서 다시 한번 ‘그 도시’에 돌아가보고, 그 사실을 새삼 통감했다.”
_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작가 후기에서
5.발굴하는직업/진주현/마음산책/2024
-책소개
“내 앞에 놓여 있는 수많은 유해와
어디선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
그리고 나는 우주의 인연으로 맺어진 게 분명하다”
미국 국방부에서 15년 차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한국전쟁 프로젝트팀을 이끄는 법의인류학자의 모든 것
<뼈가 들려준 이야기>를 통해 “뼈 하나로 이처럼 훌륭하게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엮어낼 수 있다니 놀랍다”(최재천 생태학자)는 평을 들어온 법의인류학자 진주현의 신작 산문 <발굴하는 직업>이 출간되었다. 마음산책 직업 이야기 열 번째 책이기도 한 <발굴하는 직업>은 저자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기관에서 근무하며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제2차 세계대전 때 신원 미상이 된 유해를 발굴하고 분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뼈의 크기와 상태, 특이 사항을 감식하여 키와 나이, 인종, 사망원인 등을 밝히고 DNA 검사 결과까지 일치하는 인물을 찾아내면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북한과 베트남에 직접 다녀오기도 하고, 한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한다.
진주현은 미국 군인들과 함께 일하는 한국인 여성으로서의 고충도,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 맘으로서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서 군사적, 정치적 이슈를 조율하는 어려움과 오랜 타지 생활로 인한 언어적, 문화적 갈등에 대해서도 토로한다. 치열하게 부딪치며 경험한 모든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현재의 자신을 이루었다고 술회한다. 그러므로 <발굴하는 직업>은 전쟁터에서 실종된 이들을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는 뼈 전문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손녀이기도 한 저자의 성장과 성찰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일단 뼈 하나하나를 조심스레 꺼내서 물로 잘 닦았다. (…)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면서 뼈의 크기와 보존 상태 혹은 특이 사항 등을 기록했다. 치아도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었는데 치과 치료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정강이뼈에서 유전자 샘플을 떼어 델라웨어주에 있는 미국 국방부 유전자연구실로 보냈다. 유전자분석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리 연구실에서는 인류학 감식을 진행했다. 뼈의 성장판이 닫힌 정도와 좌우 골반뼈가 만나는 부위의 형태로 보아 사망 당시 나이가 열아홉에서 스물셋으로 추정되었다. 다리뼈의 길이를 재서 신장 추정 수학 공식에 넣었더니 키는 180센티미터 전후, 머리뼈의 형태에서는 백인으로 감식되었다.
6.벌거벗은세계사:전쟁편/tvn<벌거벗은 세계사> 제작팀 /교보문고/2022
-책소개
이토록 재미있는 세계사라니!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들려준 프레임 밖의 전쟁 이야기
이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든 일은 저마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역사 속 사건들은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사를 좀 더 깊숙이 배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이라도 예상하고 대비할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tvN에서 방영한 스토리텔링 세계사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뤘던 내용 중 전쟁에 관한 사건들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순간은 물론, 처음 만나는 의외의 사실들까지 더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프레임 밖의 전쟁사를 보여줍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무려 116년간 벌인 백년전쟁부터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를 뒤흔든 전쟁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시간 관계상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전쟁의 진짜 원인부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전쟁의 뒷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역사가 어려웠다면, 세계사가 지루했다면,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를 듣듯이 <벌거벗은 세계사: 전쟁편>을 읽어도 좋겠습니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아는 것을 넘어 경험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7.스톤매트리스/마거릿애트우드/황금가지/2024
-책소개
시간이 흐르면 달리 보이게 되는 것들에 관한,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아홉 가지 매서운 이야기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 영화화 작품 수록
<눈먼 암살자>와 <증언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 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스톤 매트리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을 담아 온 애트우드의 스타일이 빛나는 단편집으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에 빚지고” 있는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보통의 현실적인 단편 소설에서는 누구도 날지 못한다. 그러나 동화와 꿈,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제법 날아다닌다. 나는 그 부분을 작품에서 빼려 하지 않았다. 나 자신을 매우 제한된 사회 현실적 캔버스에 가두어 본 적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스톤 매트리스> 출간 후 한 인터뷰(<CTV 뉴스>, 2014)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애트우드는 이 단편집에서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환상과 은유라는 기법을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판타지 소설가가 연인을 작품 속에 봉인하고, ‘괴물’ 여성이 등장하며, 잘린 손이 스스로 움직이기도 한다. 단, 표제작 <스톤 매트리스>는 노년 여성의 복수극이 서늘하게 그려지는 범죄 스릴러다. 이 작품은 <케빈에 대하여>, <너는 여기에 없었다>를 감독한 린 램지가 영화화를 준비 중이며, 줄리언 무어와 샌드라 오가 출연할 예정이다.
8.식물,상점/강민영/한겨레출판/2024
-책소개
“죽……여주는 곳 맞죠, 여기?”
유해한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키려는 그녀들의 고요한 선택
2020년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강민영 작가가 서스펜스 넘치는 신작 장편소설 <식물, 상점>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문장”(노태훈 평론가), “신인의 패기”(소영현 평론가), “정확한 문장으로 세계를 직조해낼 줄 아는 작가”(안보윤 소설가),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종산 소설가)이 들게 하는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이래 꾸준한 자신만의 행보를 보여온 작가의 시선이 마침내 닿은 곳은 비밀이 가득한 어느 상점이다. 시대의 불안한 삶을 예민하게 드러내면서도 고립된 여성을 구해내는 작가의 서사는 여전하고 거기에 전에 없는 스케일이 진전을 이룬다.
특유의 차분하고 신비로운 감성으로 지역 내 핫플레이스가 된 '식물, 상점'. 구옥을 고친 자못 독특한 이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 사장, 최유희. 상점과 주인 모두 섬세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상점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이면 유희는 호미와 삽을 들고 고요히 마당으로 향한다. 때로는 곱게 갈린 무언가를, 때로는 톱에 잘린 어떤 덩어리들을 흙 속에 묻는다.
몇 차례의 연애 실패 후 마음을 닫았던 유희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유희는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보지만 결국 남자가 자신을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물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와 '쉬운 여자'라는 발언까지, 자꾸만 선을 넘는 남자를 향한 유희의 분노는 점차 끓어오른다. 그런데 '그날의 사건' 이후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평정을 되찾은 유희에게 사람들이 찾아온다. 저마다 어느 곳에서도 해결해주지 못한 문제들을 안고 여자들이 유희의 상점 문을 두드린다. 그들은 문을 열며 말한다. “죽……여주는 곳 맞죠, 여기?” 한편 형사 차도경은 '식물, 상점' 주변에서 남자들이 계속 실종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유희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과연 유희와 그녀들의 비밀은 드러나게 될까?
9.에이전트의세계/장기영/시월/2023
-책소개
손흥민, 황희찬 등을 담당했던
유럽 전문 축구 에이전트 장기영 대표가 말하는
축구, 협상, 축구 산업, 그리고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법!
<에이전트의 세계>는 에이전트의 관점에서 바라본 축구에 관한 책이다. 일 년에 반은 영국, 반은 한국에 머물며 10년 이상 에이전트로 활동한 장기영 대표가 그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좋은 선수는 어떻게 발굴하는지, 그들을 어떻게 유럽으로 보내는지, 이적과 연봉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고,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축구 산업의 전망은 어떤지 등 다양한 이야기와 구체적인 정보를 담았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장기영 대표가 손흥민 선수의 함부르크 구단 입단, 레버쿠젠 구단과 토트넘 구단으로의 이적, 그 사이사이의 연봉 협상을 직접 이끌었던 만큼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을 밝힐 뿐 아니라, 황희찬, 이동경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의 이적 과정들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밤은 새워가며 유럽 축구를 보는 축구 팬들은 물론, 지금도 국가 대표나 유럽 축구 리그에서 뛰는 꿈을 꾸며 그라운드에서 땀 흘리는 유소년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0.읽지못하는사람들/매슈루버리/더퀘스트/2024
-책소개
가장 위태롭고 가장 인간다운 열망,
읽기에 관한 경이로운 탐사 “이것을 읽기라고 부를 수 없다고 누가 말하겠는가?”_ 김겨울, 작가
‘읽지 못하는 사람들’로 들여다본 놀라운 읽기의 세계
여기 세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별난 독자들이 있다. 눈앞에서 글자들이 춤을 추는 사람, 15초 만에 책 두 페이지를 외우지만 뜻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글자에서 환각을 보거나 치킨너깃 맛을 느끼는 사람, 방금 읽은 문장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책을 읽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사람…. 언뜻 ‘독자’처럼 보이지 않는 이들을 보다 보면 우리는 질문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읽기’란 무엇인가?
놀랍게도 학자들은 아직 ‘읽기’의 기본적인 정의조차 내리지 못했다.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읽는다. ‘읽기’의 스펙트럼은 방대하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이자 퀸메리런던대학교 교수 매슈 루버리는 직접 수집한 방대한 증언과 수기, 연구 문헌, 뇌과학과 인문학에 기반한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감춰졌던 ‘읽기’의 비밀을 파헤친다. 독서광이든 책과 멀어졌던 사람이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읽기’가 우리의 삶과 정체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11.적산가옥의유령/조예은/문학동네/2024
-책소개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
이번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 ‘무서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조예은(소설가)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조예은의<적산가옥의 유령>을 출간한다.<적산가옥의 유령>은<현대문학>2023년 12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작품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음산한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의 ‘공포’와 수 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박준영, 현운주의 ‘연대’를 섬뜩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낸 그의 신작 소설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트로피컬 나이트>를 통해 한국 호러-스릴러 붐을 일으킨 조예은 작가는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과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흥미로운 소재와 빠른 전개, 한 차원 끌어올린 복수극”(해이수), “예민한 사회문제를 풀어내는 독특한 힘”(인아영), “비관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세계”(이다혜)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간한<적산가옥의 유령>은 밤새 강풍이 휘몰아친 10월의 어느 새벽, 외증조모(박준영)의 기이한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외증조모는 마치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소리를 들으려는 듯, 바닥에 한쪽 귀를 댄 자세로 50년 이상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외증조모의 유언에 따라 적산가옥에 살게 된 나(현운주)는 그곳에서 가엽고 끔찍한 망령, 가네모토 유타카를 마주한 뒤 오랜 시간 피와 비명을, 비밀과 불을 머금고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 감춰진 가공할 비밀을 맞닥뜨린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고 말한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 ‘무서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히며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탄생을 예고한다.
12.지금바다로가는버스를탈수있을까/최영실/학이사(이상사)/2021
-책소개
더없이 완벽한 여행의 기록!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자적인 글쓰기로 SNS상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에세이스트 최영실의 여행 산문집이다. 쏟아져 나오는 여행의 기록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어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작가의 글은 읽는 이에게 한 편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사람들은 음악을 듣는다. 그는 서술어로 마침표를 찍지만 사람들은 시의 여운을 가진다. 무감해지는 일상의 감수성을 깨우는 문장의 힘을 이미 많은 독자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이 여행 산문집은 사진을 넣지 않았다. 홀로 혹은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꿈꾸는 당신이 마지막 빈 풍경을 채워준다면 더없이 완벽한 여행의 기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긴 초대장을 넣어 이 책을 당신께 건넨다.”
13.평범하여찬란한삶을향한찬사/마리나반주일렌/피카(FIKA)/2024
-책소개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톨스토이, 조지 오웰, 체호프…
전 세계 현자들이 깨달은 삶의 참된 진리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인가?’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더 잘 살고 싶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 질문의 답을 찾는다. 하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고, 평생 답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우리에게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는 힌트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현자들이 평범함에 찬사를 보내며 남긴 수많은 기록을 오랫동안 끈질기게 수집한 결과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톨스토이, 체호프 등 현자들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의 ‘평범한 삶’을 가치 높게 평가했다. 우리는 대단한 무언가가 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수많은 현자들은 사소하고 평범해도 인생은 이미 완전하며, 충분히 완벽하다고 말한다. 성과 우선, 능력주의 등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메시지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삶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고민하고 결정하게 한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자 하는 바람이며, 떠들썩한 성공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다. 그리하여 낮은 곳에서도 크게 배우고, 보잘것없는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절망에서도 희망을 보는 것이다. 부디 이 책이 평범하여 찬란한 것, 사소하여 의미 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특별한 안내소가 되길 바란다.
14.풍란/정연순/푸른고래/2023
-책소개
정연순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풍란, 금성의 똥꼬, 천국의 장미, 쇼펜하우어의 시계추, 멍울진 바다, 안녕하신가요?, 약속, 어깨놀이 변주곡, 치과 가는 날 등 총 9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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