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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25년 4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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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37.71)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4-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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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4월(4월 16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MZ공무원은도대체왜퇴사할까?/비티오/미다스북스/2024

-책소개

‘회사, 이제 정말 떠나보렵니다.’

“공무원 퇴사 후 창업에 도전하라!

진정한 행복을 향해 전진하라!”

“회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더 넓은 세상이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자유로운 사업가로 거듭나다!

시간적·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10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기 위해 수년간 식음을 전폐하며 공부에 매진하던 노력은 마침내 ‘공무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그러나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막무가내인 민원인들, 끝없이 밀려오는 수많은 업무 등에 이리저리 치인다. 결국 ‘이게 내가 바라던 행복이 맞나?’라는 고민에 휩싸인다. 고민 끝에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공무원을 퇴사하고 다른 길을 걸어야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저자는 주저하지 않고 곧장 실천하며 공무원 사회를 떠난다. 좌충우돌이던 새로운 길의 끝은 자신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한데 모은 기록들에 녹아있다. 그리고 그 기록은 이제 <MZ 공무원은 도대체 왜 퇴사할까?>라는 제목을 가진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MZ 공무원은 도대체 왜 퇴사할까?>는 보수적이고 딱딱한 공무원 사회를 뒤로 하고 새롭게 뛰어든 창업 시장에서 무자본으로 자립을 이뤄내며 행복까지 거머쥔 저자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다. 한 개인의 도전이 만들어낸 성취, 그 속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까지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내일에 밝고 희망찬 동기를 부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퇴사 후 도전하고 싶지만 두려움에 머뭇거리고 있다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 바로 <MZ 공무원은 도대체 왜 퇴사할까?>를 펼쳐라. 한 권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저자의 경험에서 창업 성공 & 행복 찾기 노하우를 가감 없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근손실은곧빵손실이니까/정연주/세미콜론/2023

-책소개

“미리 당부한다. 꼭, 반드시, 무조건, 바게트를 사 온 후에 이 책을 펼치기 바란다. 나는 아무런 준비 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무자비한 바게트 공격에 완패하고 말았다.”

- 김민철(작가) 추천!

선의의 ‘바게트 빌런’이 작정하고 펼치는

다채롭고 맛깔나는 바게트 세상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풍경, 코끝으로 느껴지는 맑은 공기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이다.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띵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주제는 바로 ‘바게트’. 손가방에 바게트와 책을 꽂고서 당장이라도 피크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빵 책 『근 손실은 곧 빵 손실이니까』가 출간되었다.

요리 잡지 기자 출신의 정연주 작가는 현재 프리랜서 푸드 에디터이자 요리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음식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저자가 그간 수없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것 중에서 택한 단 하나, 바게트를 향한 사랑 고백을 펼친다. 1일 1바게트로도 모자라 직접 발효종을 키워 매주 바게트를 굽고 급기야 빵을 먹기 위해 근육까지 준비하는, 한마디로 선의의 ‘바게트 빌런’이 작정하고 보여주는 바게트의 맛과 멋을 책 한 권에 밀도 있게 담았다.


3.꿈꾸는도서관/나카지마쿄코/정은문고/2025

-책소개

지적 호기심, 유머, 무엇보다도 책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모든 책 애호가를 위한 이야기

일본 최초 근대 도서관의 탄생

잠시 함께 살던 오빠들의 비밀

두 개의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재미와 감동!

전쟁, 이주노동자, 동성애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지만 읽는 내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소설가 나카지마 교코가 일본 근대 도서관 역사의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장편소설 『꿈꾸는 도서관』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일본 최초의 근대 도서관 설립 배경을 둘러싼 서사와 기와코라는 한 여성의 인생사가 교차하다가 마침내 한 곳에서 만난다. 미술관, 동물원, 박물관, 도서관이 있는 우에노공원은 전후 혼돈의 시기 고아, 노숙자, 남창 등 가난한 사람들을 품었다. 우리가 몰랐던 우에노공원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겪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삶을 만난다. 이야기라는 씨앗을 무한히 머금은 독특한 이 소설에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흠뻑 빠질 것이다.


4.마흔에읽는우화/도다도모히로/문예춘추사/2025

-책소개

준엄한 가르침은 아니지만, 정색을 한 가르침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삶의 지혜를 설파하는 것이 우화라면, <마흔에 읽는 우화>는 우화라는 형식이 갖는 모든 장점을 가득 담은 책이다. 한마디로 삶의 정체나 의미에 관한 의문의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들로 빼곡하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우는 77가지 이야기에는 협의의 우화뿐 아니라, 은유, 일화, 우스갯소리, 실험 연구, 조사 연구, 전래동화, 신화, 사고 실험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수록된 이야기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에 속한다.

하나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로, 예수나 부처에 대한 일화가 전형적이다. 이런 부류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의인화된 동물인가, 인간인가’, ‘지어낸 이야기인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인가’, ‘자기 완결성을 갖추어 해석이 불필요한가 아니면 우화의 의미가 문맥에 의존하므로 설명이 필요한가’와 같은 차이는 있지만, 행복하게 사는 팁이나 통속적인 처세술을 알려주는 것들이다.

다른 하나는 이야기에 진리와 지혜가 담긴 유형으로, 전래동화와 신화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떠안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큰 문제’를 다루는 것들이 많다.

1~3장에서는 시간, 수명, 행복, 주체적 결정과 의사 판단, 사고와 행동 양식 등 우리에게 친숙한 주제를 다룬 이야기를 모았고, 4~13장은 인간의 마음 발달에 초점을 맞춘다. 4~7장은 인생 실전의 관문인 청년기·성인기의 과제, 8~10장은 인생의 반환점인 장년기(중년기)의 과제, 11~13장은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인 황혼기(노년기)의 과제를 다룬다. 14장에서는 환경 문제와 인류의 책임, 15장에서는 인간다움과 덕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모았다.

길을 잃거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힘들 때나 괴로울 때,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자신감을 잃었을 때, 목표를 잃었을 때, 미래가 불안할 때, 아주 오래전부터 구전되어온 우화야말로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뜩한 지혜로 독자 여러분에게 맞춤한 인생 지침을 전해줄 것이다.


5.새장을열다/이경숙/산지니/2024

-책소개

상처와 이별, 패배에도 분투하는 보통의 삶을

선명하게 그려낸 이경숙의 첫 소설집

“과학자의 관찰력”을 통해 “자칫 간과하는 삶의 어두운 부분을 밝혀준다”는 평을 들으며 2021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경숙 소설가가 첫 소설집 <새장을 열다>를 출간했다. 이경숙 소설가는 등단 이후 꾸준히 우리 곁 평범한 사람들과 약자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며 “덧없음과 삶의 패배 속에서도 놓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해 왔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의 등단작인 <얼음 창고>와 가족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약자의 연대를 담은 <새장을 열다>, 아이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경험한 부모를 그린 <우리는>, <나만의 장례식>을 비롯한 총 7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작품에서 삶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실패와 아픔에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마음을 그려낸다.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는 고통스러워 외면하고 싶어질지 모른다. 그러나 고통을 겪어낸 이들은 출발점에 다시 서기로 마음먹는다. 비록 그 모습이 우아하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삶의 영역을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 상처를 주고받은 관계에 뒤늦게라도 건네는 사과와 화해. 이것이 이경숙이 보여주고자 하는 삶과 사랑의 모습이다.


6.스물하나,서른아홉/김난도,전미영외/미래의창/2025

-책소개

트렌드코리아 팀이 주목한 대한민국 ‘요즘 여성’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세대이자 전체 인구의 10%를 이루는

2030 여성들의 진짜 이야기, 그리고 리얼 트렌드

‘2030 여성’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운동이나 명상 등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 연인이나 친구들과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모습, 데이트는 물론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모습,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정보를 교환하며 결혼식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 릴스나 틱톡 영상 속의 모습 혹은 시위 현장의 모습까지…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트렌드코리아 팀’은 전혀 다르고 상반되어 보이기까지 하는 이 모습들이 모두 2030 여성들의 모습이라 말한다. 하나로 정의되길 거부하고, 라이프스테이지마다 당연한 것은 없으며, 매순간 나다운 방법을 찾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패션·뷰티·식품·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들을 트렌트코리아 팀은 ‘트렌드가 시작하는 출발점’으로서 살펴봤다. 산업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이부터 국가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싶은 이, 나이와 성별을 떠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인사이트가 되어줄 것이다.


7.아무튼,미드/손보미/제철소/2024

-책소개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자기만의 고유한 작품 스타일을 구축해온 소설가 손보미의 첫 에세이.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예순여덟 번째 책으로, 그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미드(미국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미드의 수많은 매력 중에서도 “소설이 그렇듯” 우리 삶을 재현하는 방식으로서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를 번번이 사로잡고야 마는 건 그 이야기 속에서 울고 웃고 싸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하나같이 결핍을 지닌, 너무나도 인간적인 그들은 결국 현실의 우리 모습으로 포개지고 번져간다.

Everybody lies. ‘모든 인간은 거짓말을 한다’라는 대명제 아래 이 불가해한 삶의 끝은 절망일 수밖에 없다고 느끼지만, 작가는 미드를 통해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할 희망의 기미를 읽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미드는 지금의 그를 만든 하나의 퍼즐 조각이며, 이 책은 ‘손보미 유니버스’로 들어가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미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무엇인지, 또 우리가 끝끝내 서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생의 작은 비밀들을 엿볼 수 있다.


8.오늘도뇌마음대로하는중/사울마르티네스오르타/풀빛/2025

-책소개

“잠깐, 나 여기에 뭐 가지러 왔지?”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뇌 마음대로 작동 중이다!

우리 일상 속 사소하고 이상한 행동들을 이해하는 뇌과학

우리는 멀쩡하게 일상을 보내다가도 가끔씩 사소하지만 이상한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매일 같은 자리에 두던 차 키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거나,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꿈을 꿨는데 실제로 그 사건이 일어나는 그런 경험들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드디어 정신이 이상해진 건가?’ 하는 마음에 당황스럽고 이상한 병에 걸린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낯선 경험들을 겪는다고 해서 비정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정상적인 상태이며, 단지 ‘뇌 마음대로’ 작동한 것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가벼운 기억 상실이나 데자뷔, 예지몽, 직감, 가위 눌림과 같은 현상들을 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인간다움을 만드는 신경심리학적 요소들을 설명한다. 신경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임상 연구를 해 온 저자는 실제 내담자들의 사례들을 꺼내 놓으며 우리를 흥미진진한 뇌의 세계로 초대한다.


9.왜그들만부자가되는가/필립바구스,안드레아스마르크바르트/북모먼트/2025

-책소개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누구는 왜 끝없이 부를 쌓고, 누구는 가난을 반복하는가

모두가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진정한 돈 이야기

출간 이후 해외로 수출되며 스페인 아마존 등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마크 파버를 비롯한 세계적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의 극찬을 받은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가 출간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찰나의 호황기가 지나면 기나긴 불황이 찾아오고 위기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도 부를 잃지 않는 사람들, 위기 속에서 부를 쌓는 이들이 존재한다. 반면 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품은 채 살아간다.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는 돈이 없을까? 언제까지 열심히 일만 해야 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계급은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일일까?’

오스트리아 국민경제학파이자 독일의 경제학 박사·금융 멘토로 알려진 두 저자는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에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 문제의 원인을 ‘화폐 시스템’과 엮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경제적 불평등과 금융위기의 책임이 국가가 주도하는 화폐 시스템에 있다고 꼬집는다. 각국 정부가 금융 정책과 화폐 정책을 이용해 다수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과 부자 계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는 것을 쉽고 명확한 논리로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돈의 탄생부터 화폐 시스템이 어떻게 부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살펴보며, 빈곤은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할 수 있다. 경기가 살아나고 침체되는 사이클이 반복되는 현시대에 돈의 본질을 파악하는 눈을 기르면서 경제적 불평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다.


10.우주쓰레기가온다/최은정/갈매나무/2021

-책소개

우리가 쏘아 올린 것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떠다니고, 떨어지고, 충돌하는

위험하고 파괴적인 쓰레기로

늘어나는 우주 쓰레기로 붐비는 우주

지구 밖을 향한 인류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인간이 가는 모든 곳에는 ‘쓰레기’가 남는다. ‘우주’도 예외는 아니다. 인류의 우주를 향한 꿈, 찬란한 우주개발의 역사는 광활하고 무한할 것만 같던 우주를 쓰레기로 가득 메우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7~8배 정도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며 운용 중인 인공위성과 충돌을 일으키거나 지구로 떨어져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정된 지구 궤도 영역을 우주 쓰레기가 거의 차지함으로 인해 새로운 인공위성을 띄울 수 있는 자리가 모자란 상황까지 왔다.

<우주 쓰레기가 온다>는 아직은 영화 속 이야기일 것만 같지만 사실상 성큼 다가온 우주 쓰레기의 현황과 전망을 다룬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의 위험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우주과학자 최은정이 썼다. 책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갈수록 치열해지는 우주개발 경쟁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훑어보면서, 저자가 우주감시의 최전선에서 목격한 우주 쓰레기 문제를 상세하게 톺아본다. 또한 지구 밖을 향한 인류의 꿈을 지속하기 위해 무엇이 희생되고 있는지 직시하자고 제안한다. 우주 공간을 과학기술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환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이 책이 우주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11.울지않는달/이지은/창비/2025

-책소개

내 몫의 숨을 나누어 주어서라도 지키고픈

소중한 존재가 당신에게도 있나요?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이지은의 첫 번째 소설

독특한 상상력에서 뻗어 나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와 천진한 그림으로 한국 그림책의 독창성을 거듭 경신해 온 작가 이지은이 처음으로 소설가의 옷을 입고 독자들을 만난다. 이지은이 직접 이야기를 짓고 삽화를 그린 소설 <울지 않는 달>은 어느 날 하늘에서 땅으로 뚝 떨어진 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대지 위에서 달이 겪어 내는 삶을 한 편의 시처럼 연가처럼 순정하고 따스하게 들려준다. 땅으로 내려와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를 거두고, 외로운 늑대 카나와 함께 그 아이를 먹이고 키우는 동안 달은 어떻게 달라지고 무엇을 깨달을까?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와 끝내 연결되어 있을 그 답을 작가는 귀중한 보물처럼 겹겹의 이야기 속에 포개어 건넨다. 자신의 그림책을 읽고 자란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위해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지듯 써 내려간 이 이야기가, 어쩌면 오래전 달이 그랬듯 이 순간에도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이들에게 벅찬 감동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상처받은, 그럼에도 살아가는 우리들이 오늘날 놓쳐서는 안 될 아름다운 소설이다.


12.인구는내미래를어떻게바꾸는가/조영태/김영사/2024

-책소개

인구 감소라는 정해진 미래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가능성

인구학 최고 권위자 조영태 교수의

미래가 열리는 인구 이야기

인구 감소라는 정해진 미래는 정말 위기이기만 할까?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나라 인구학 최고 권위자인 조영태 교수의 신작 <인구는 내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가 출간되었다. 이번 신작은 인구 감소 시대의 위기를 넘어 나와 내 가족에게 주어진 기회와 가능성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저자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꾸는 개인도 미래 진로 준비, 사업 계획, 자녀 교육 등에 인구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구학 기본 개념부터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잘파 세대, 미래 시장 예측까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인구학의 핵심을 담았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든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이다.


13.천문학이야기/팀제임스/한빛비즈/2023

-책소개

가장 오래된 과학 ‘천문학’이 안내하는

경이롭기 그지없는 우주의 세계

“이것이 인류 최초의 블랙홀 사진입니다.” 2019년 4월 10일, 사건 지평선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팀이 브뤼셀의 한 기자회견장에서 실제 블랙홀 사진을 공개하는 순간 곧바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천문학자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생방송으로 지켜봤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40억 명이 이 사진을 보았다. 지구 전역에 세워진 전파망원경 여덟 개를 연결한 사건 지평선 망원경이 지구로부터 5해 2,000경 킬로미터 떨어진 은하 M87에 초점을 맞춘 다음, 그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 촬영으로 우주에서 빛나는 도넛처럼 보이는 오렌지색과 노란색이 섞인 반지 사진을 얻은 것이다. 이 사진이 세계의 모든 과학자들을 들뜨게 만든 이유는 그동안 가상의 시뮬레이션으로만 추정했던 블랙홀이 진짜로 존재한다는 것을 깔끔하게 증명하는 데다, 일반상대성이론이 예측한 블랙홀의 형태와 실제가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그만큼 2019년 4월 10일은 인류의 천문학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날 중 하루였다. 스티븐 호킹이 ‘호킹 복사’를 예측한 지 50년 만에 이룬 쾌거였으며,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지 100년 만에 밝혀낸 업적이었다. 좀 더 과거로 가면 아이작 뉴턴의 고전물리학에 대해 후세대 학자들이 300년 만에 응답한 성취였으며, 400년 전 지동설을 주장했던 케플러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경악을 금치 못할 과학사의 진보였다. 어디 그뿐인가. 별하늘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 역사는 기원전에 활동한 탈레스나 엠페도클레스 같은 고대 그리스 학자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토록 천문학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 중 하나이며, 그 시간만큼이나 우리가 파고들수록 흥미로움이 가득한 학문이다. 어려운 과학에 재미를 불어넣기로 정평이 난 과학교사 팀 제임스는 ‘형언할 수 없이 신비로운 우주의 시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비롯해 천체물리학과 우주론 등을 동원해 경이롭기 그지없는 우주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 분광학이니, 중력파니, 우주복사니, 끈 이론이니 하는 어려운 말들이 나와도 걱정할 필요 없다. 그 특유의 입담으로 술술 풀어주니 누구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그 신비하고도 기묘한 세계로 들어가 보자.


14.첫번째피/아멜리노통브/2024

-책소개

프랑스 4대 문학상 〈르노도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문단의 찬사와 독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아멜리 노통브의 <첫 번째 피>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빛나는 애도이자 헌사인 이 소설은, 서른 권이나 되는 그녀의 저작 중에서도 언론으로부터 〈노통브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빼어난 작품성과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데뷔 이래 매년 하나의 작품을 발표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노통브는 잔인함과 유머를 탁월하게 다루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아버지 파트리크 노통브의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이 책, <첫 번째 피>에서는 평소의 노통브와는 조금 다른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노통브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바치는 가장 개인적이고 애틋한 애도와 같은 책으로, 그 방식은 매우 특별하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되어서〉, 즉 일인칭 관점으로 이야기를 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아버지 파트리크 노통브의 삶을 이어나가는 이 책은 글쓰기 속에서 상실한 존재의 삶과 기억, 존재를 가장 빛나는 방식으로 되살리며 우리에게 또 다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소설은 아버지 파트리크 노통브가 머리에 들이밀어진 총구 앞에서 지나온 삶의 풍경을 회고하면서 시작된다. 외교관인 그는 1964년 콩고 인질극 사건에서 1천5백 명이나 되는 인질들과 자기 자신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죽음의 위기 앞에 서 있다. 그가 돌아보는 인생은 폭력과 사랑, 농담과 눈물, 그리고 찬란할 정도로 강력하고 격렬한 생명력 그 자체로 가득 차 있다. 이 작품은 언제나 삶 속에 매복해 있는 상실과 죽음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한 노통브의 경쾌한 화답이자, 삶을 향한 눈부신 용기가 되어 줄 것이다.


15.할말많은미술관/정시몬/부키/2022

-책소개

다가가기 어려웠던 미술과 비로소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해 줄 책!

미술은 고상한 취미, 지식인들의 전유물이라는 뿌리 깊은 인상을 깨는 이 책은 미술 전공자나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 ‘미술 덕후’가 썼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저자는 어린 시절,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 하나 없이 집 서가에 꽂혀 있던 미술책을 우연히 보고 예술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었다. 그 강렬한 순간을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미술책을 탐독하고 틈날 때마다 미술관을 찾아 미술품과 수다를 떨었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은 그중에서도 특히 유럽 미술관 7곳에 소장된 미술품들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자 편견 없이 시작된 예술적 탐구 과정이 맺은 결실이다.

물론 미술관에 가는 것이 의무 사항도 아니고, 미켈란젤로나 다빈치의 미술품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 일상을 영위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다만, 저자는 미술관 방문이 무척이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체험이라는 것을 전한다. 그동안 미술과 내외해 왔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책으로 미술과 대화의 물꼬를 터 보시기를 바란다. 작품이 품고 있는 넘치는 말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비록 그 대화가 당장 삶을 눈에 띄게 바꾸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더 풍요롭고 다채로운 삶을 선물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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