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19년 8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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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525회 작성일 19-08-30 10:32본문
[안내] 2019년 8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8월 (8월 30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심장은 마지막 순간에/마거릿 애트우드/위즈덤하우스/2018
-책소개
매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손꼽히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신작 소설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경제의 몰락으로 혼돈에 빠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종말론적 디스토피아 속에서 분투하는 인간의 자유와 욕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애트우드 특유의 신랄한 냉소와 경쾌함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흥미로운 설정과 섬세한 문체, 날카로운 심리 묘사, 개성적이면서도 보편적인 호소력을 갖고 있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끝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아무리 기술이 인간 삶의 가능성을 증대시킬지라도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간의 사랑과 자유의지라는 질문을 깊숙이 파고든다.
2.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후지타 고이치로/예문아카이브/2019
-책소개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신체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0세 이후에는 식사법도 달라져야 한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식생활에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잘못된 건강상식을 바로잡고 건강장수의 비법을 담은 책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가 나왔다. 이 책은 50세부터 고기를 먹고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지혜와 고기를 올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일본 최고 권위의 면역학 의사이자 81세 현역인 저자는 50세가 넘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서’라며 고기를 제한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말하며, “고기를 먹으면 노화를 막을 수 있고, 암과 심근경색 등의 생활습관병도 고칠 수 있어 약이 필요없는 몸이 된다”고 역설한다.
3.가재가 노래하는 곳/델리아 오언스/살림/2019
-책소개
무명작가의 데뷔작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라도 잠시 머물다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 계속, 계속 무섭게 순위가 뛰어올랐다. 아마존 독자 리뷰 수가 12,000개를 넘어서는 상황에도 별점은 5점을 유지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마침내 출판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와 아마존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다. 치열한 봄철 신간 경쟁을 뚫고 아마존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더니 2019년 3월 4일, 100만 부 판매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4.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이미/2019
-책소개
시인 최영미가 6년 만에 신작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을 출간했다. 새롭고 뜨거운 언어로 문단을 넘어 한국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이후 20여 년이 지나 최영미 시인은 또다시 변화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신의 안과 밖에서 진행된 변화를, 밥과 사랑과 세상을 더욱 원숙해진 언어와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해냈다.
5.글자 풍경/유지원/을유문화사/2019
-책소개
<글자 풍경>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인문적 시선으로 통찰력 있게 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풍경 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저자 유지원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이지만 예술, 과학, 철학 등 여러 분야를 총망라한 종합적 글쓰기를 시도함으로써 자기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과감히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저자가 두 발로 개척한 새로운 등산로로 직접 독자들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저자의 시선과 글이 새롭고 독창적이다.
6.항구의 사랑/김세희/민음사/2019
-책소개
김세희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이 출간되었다. 전작 <가만한 나날>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통과하는 인생의 ‘첫’ 순간을 섬세하게 그리며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는 신작 <항구의 사랑>에서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첫 번째 순간을 선보인다. 사랑의 한복판에 있었기에 제대로 알 수 없었던, 몰랐기에 더 열렬했던 10대 시절의 첫사랑 이야기다. 2000년대 초 항구도시 목포, 그 시절 그곳의 여학생들을 사로잡았던 건 뭐였을까? 먼저, 아이돌이 있었다. 그들은 칼머리를 유행시켰다. 아이돌이 있었으므로, 팬픽이 있었다. 아이돌 그룹의 A군과 B군이 서로 사랑하고 섹스하는 이야기를 지어내고 읽으며,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닌 모든 섹슈얼한 정보들을 배웠다. 그리고, 사랑이 있었다. 여학생들은 서로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 가까웠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강렬하게.
7.참는 게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이시하라 가즈코/샘터/2019
-책소개
사소한 일에도 마음의 중심을 잃고 분노가 치민다. 그래서 남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보다 자신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곧 자신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다. 내 마음을 느끼는 힘을 단련하려면 타인을 위해 쓸데없이 참고 무리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계습관을 ‘사고 방식’ ‘태도’ ‘듣기’ ‘말하기’ ‘행동 방식’ 등 5가지로 구분하여,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감별하고 안전하게 지켜내야 하는지 상세하게 조언한다.
8.달을 보며 빵을 굽다/쓰카모토 구미/더숲/2019
-책소개
일본의 작은 도시 단바에 달의 주기에 따라 20일은 빵을 굽고 나머지 10일은 여행을 떠나는 ‘여행하는 제빵사’가 있다. 점포도, 직원도 없는 빵집을 운영하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빵을 만들고 여행을 떠난다. <달을 보며 빵을 굽다>을 쓴 쓰카모토 쿠미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답게, 작지만 매일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더 많은 수입보다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녀가 만든 맛있는 빵만큼이나 커다란 울림을 전해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히 빵을 만들고 파는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 자신의 현재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일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9.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마크 루카치/걷는나무/2019
-책소개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병에 걸린다면 어떨까. 그 병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고, 그 사람이 입원해야 하는 곳이 정신병원이라면? 4명 중 1명이 마음의 병을 앓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의 정신 질환은 상상만 해도 고통스럽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의 저자 마크 루카치에겐 이런 상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책에는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갑작스러운 발병과 회복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신 질환은 평범한 부부의 삶을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렸지만, 두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냈다. 한 남자가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사랑 이야기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묻게 될 질문이다.
10.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김영민/어크로스/2018
-책소개
화제의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의 김영민 서울대 교수. 본질적이되 지루하지 않은 질문과 명쾌하되 가볍지 않은 대답으로 우리 시대를 독창적으로 읽어나가고 있는 그의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가 출간됐다. 반문과 비틀기, 날렵한 유머와 자유로운 사유로 일상의 진부함을 타파하며 본질을 향해 다가가는 김영민 글쓰기의 정수를 만날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책은 지난 10여 년간 김영민 교수가 일상과 사회, 학교와 학생, 영화와 독서 사이에서 근심하고 애정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김영민 교수는 이 책을 가리켜 과거의 사람들을 추억하고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하며 새로운 만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매개로 “내 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일에 대해 떠들고”,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불문율을 깨뜨리는,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고 싶었다”는 김영민 교수. 그는 독자 역시 이 책을 통과하는 동안만큼은 불안하던 삶이 견고해지기를, 독서가 삶의 작은 기반이나마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조용히 말한다.
11.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레베카 레이즌/황금시간/2019
-책소개
이 책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향기라는 관점으로 다시 읽어 내려간다. 실제로 샹젤리제 거리 어딘가에 있을 법한 베일에 싸인 향수가게는 물론이고, 수 세기 전의 정교한 향수병이 그대로 보관된 향수박물관,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전설적인 향수 샤넬 넘버 5를 만든 코코 샤넬 등 파리라는 도시 속 향기의 요소를 속속들이 찾아내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전작에서 그랬듯, 그 분야에 몰입한 열정 넘치는 주인공을 통해 하나의 직업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향수가 일종의 치유제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각각의 사람에게 맞는 맞춤 향수를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의 진지한 태도, 향수 대회에서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12.쓸모 인류/빈센트와 강승민/몽스북/2018
-책소개
나이 따위는 잊고 매일 Just do it과 Do it yourself를 실천하는 빈센트에게서 저자는 이 시대 ‘쓸모 인류’의 면모를 보았다. 빈센트의 지조 있는 행동력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대화 가운데 나오는 생활 철학을 들으며 우리 삶에 진짜 필요한 ‘어른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쓸모는 밥벌이 인생의 승승장구를 위한 기술이나 노하우는 아니다. 빈센트, 강승민 두 남자의 대화를 통해 독자는 힘든 날을 버티는 기술,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 인간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을 배운다.
13.마지막 의사는 비 갠 하늘을 보며 그대에게 기도한다 하/니노미야 아츠토/소미미디어/2019
-책소개
백혈병, 암, 에이즈 등 다양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작가는 이번엔 ‘치매’를 주제로 다룬다. 지금까지 등장한 사람들은 모두들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선택해왔다. 그러나 점점 자아를 잃어가는 치매에 걸렸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군다나 이 치매에 걸린 사람은 다름 아닌 시치주지의 병원장이자 후쿠하라가 증오하는 아버지, 후쿠하라 킨이치로다. 마치 과제를 떠넘기듯이 후쿠하라는 키리코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맡긴다. 후쿠하라의 아버지는 현실이 아닌 과거의 인생을 헤매는 상태다. 마치 인생을 복기하듯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후쿠하라의 아버지. 그의 삶을 따라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 마음을 나누고, 역경을 헤치고 마침내 가족을 만드는 여정이 펼쳐진다. 닥쳐온 비극에 비록 스러져버릴 행복이라고 하더라도, 그 끝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함께 살아가고, 새 생명을 만들어서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 화해와 희망, 생명과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감동과 눈물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
14.당신의 일은 안녕하십니까/스즈키 다카히로/매일경제신문사/2019
-책소개
불안정한 미래, 줄어드는 정규직, 늘어나는 일과 제자리인 월급…. 갈수록 사는 것이 팍팍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AI 실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당신만 모른다. 이 모든 게 인공지능 때문이라는 것을. 인공지능을 향한 거액의 투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인공지능의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류의 일자리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고?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 의사가 병명을 진단하는 일 그리고 은행 업무의 대부분은 10년 이내에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에 따라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수입이 역전되며, 줄어든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15.제왕의 위엄 상/켄 리우/황금가지/2019
-책소개
첫 작품인 <제왕의 위엄>은 항우와 유방의 전쟁사를 다룬 <초한지>의 큰 줄기를 따라가되, 하늘을 나는 전투함과 전투연, 잠수함과 각종 기계장치 등이 등장하여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가 하면, 주요 등장인물의 성별을 바꾸거나 새로운 플롯을 첨가하고 '신'들을 개입시킴으로써 색다른 <초한지>를 선보인다. 이는 호걸역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시도로서, 호걸역은 과거 서구권의 생소한 문학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번역자들이 원문을 현지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변용하던 번역 방식이다. 켄 리우는 동양의 고전 문학을 서구권에 소개하기 위해 호걸역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제왕의 위엄>은 동아시아의 고전 문명을 기반으로 한 SF 장르인 '실크펑크'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실크펑크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꾸준히 새로운 작품이 출간 중이다. <제왕의 위엄>은 로커스 상 장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네뷸러 상 최우수 작품상과 일본 최대 SF 문학상 세이운 상 후보에 올랐다. 각 세력의 상징인 '민들레'와 '국화'의 싸움을 통해 패권을 거머쥔 민들레 왕조의 통일 이후를 다룬 2, 3부는 2020년 출간될 예정이다.
16.너는 기억 못하겠지만/후지마루/아르테/2019
-책소개
죽은 사람의 미련을 풀어주고 저세상으로 인도하는 사신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후지마루는 2012년 10월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금상’을 수상하고, 2013년 2월에 수상작이 문고본으로 출간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후지마루는 라이트노블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 시리즈 외에는 작품이 전무하고, 라이트노블 작가로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출간한다. 죽은 자와 대면하는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어둡고 묵직한 설정을 통해 가슴이 뭉클해지는 작풍으로 감성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후지마루의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은 2017년 12월 일본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큰 인기를 끌며 2019년 현재 누계 판매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
17.수수께기 변주곡/안드레 애치먼/잔/2019
-책소개
뉴욕 매거진이 선정한 ‘21세기 가장 흥미로운 신소설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수수께끼 변주곡>은 어른이 되어서도 늘 소년 같은 사랑을 탐하는 화자(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사랑의 감정을 <첫사랑> <봄날의 열병> <만프레드> <별의 사랑> <애빙던광장>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각기 다른 독특한 문체로 마치 변주곡을 연주하듯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색도 모양도 다른 온갖 꽃들의 사랑과 욕망이 조화롭게 뒤섞인 꽃다발처럼. 한편 작가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남부 이탈리아 해변 마을, 눈 덮인 뉴잉글랜드, 센트럴파크의 테니스코트, 이른 봄 뉴욕의 거리 등 시간과 공간에 따라 사람 사이의 불가해한 욕망의 조각을 발견하고 생생하게 서술하는데, 각각 하나의 소설로 봐도 좋을 만큼 독립된 완성도를 보여 준다.
18.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김선아/알에이치코리아/2018
-책소개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은 수만 명이 공감하며 위로받았던 ‘농도 짙은 그림일기’의 글과 그림을 가려 뽑고, 새롭게 다듬은 감성 에세이다. 구독자들이 사랑했던 이야기, 특별히 공감하였던 에피소드는 물론 새롭게 공개되는 에피소드와 작가만의 감성과 감각이 담긴 글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작은 화면에서 미처 다 표현하지 못했던 공감각적인 구성이 어우러졌다.
19.이사부로 양복점/가와세 나나오/황금시간/2019
-책소개
기발한 아이디어와 거침 없는 전개를 바탕으로 한 일본소설만의 웃음과 감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사랑할 만한 소설 <이사부로 양복점>이 출간됐다. 이는 여든 넘은 노인과 어리바리 고교생이 손잡고 시골 상점가의 한 양복점에서 일으킨 발칙한 반란을 통해, 자기만의 주관으로 무언가에 열심히 몰두하는 이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무기력하게 사회에 물들어 사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유쾌하게 날리는 작품.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재미와 그 안에서 한 뼘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 등 일본소설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하지만 답답한 현실을 꼬집고 기성세력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웃음 뒤에 결코 가볍지 않은 작가의 생각을 공유한다.
20.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박한선/휴머니스트/2018
-책소개
흔히 인간은 몸이 연약하지만 우수한 두뇌 덕분에 번성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완전하지 않다. 늘 사소한 일을 걱정하고, 괜히 불안해하고, 노심초사 고민하지만 결국 엉뚱한 결정을 내리고 후회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은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신경인류학의 관점에서 우리가 왜 불완전하게 진화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지 이야기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날 야식을 먹는 의지박약, SNS에 집착하는 관심병, 결혼 전에 생기는 막연한 불안함 등 일상적인 사례들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 문제를 들여다보고, 그 원인을 찾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신경인류학자인 박한선은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글로 인간 마음의 문제를 설명하며 우리를 위로한다.
21.도시를 걷는 시간/김별아/해냄/2018
-책소개
베스트셀러 <미실>의 김별아 작가가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조선시대 표석을 찾아가 과거의 자취와 현재 모습을 함께 풀어쓴 <도시를 걷는 시간>을 출간한다. 월간 <전원생활>에 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9개월간 연재된 원고로, 작가는 사대문 안팎에 놓인 조선시대 주요 국가 기관들과 당시 서민들이 살아낸 생생한 삶의 흔적들 32곳을 직접 찾아가며 문장에 담았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등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표석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어 독자들을 수백 년 전 서울로 초대한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8월 (8월 30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심장은 마지막 순간에/마거릿 애트우드/위즈덤하우스/2018
-책소개
매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손꼽히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신작 소설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경제의 몰락으로 혼돈에 빠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종말론적 디스토피아 속에서 분투하는 인간의 자유와 욕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애트우드 특유의 신랄한 냉소와 경쾌함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흥미로운 설정과 섬세한 문체, 날카로운 심리 묘사, 개성적이면서도 보편적인 호소력을 갖고 있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끝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아무리 기술이 인간 삶의 가능성을 증대시킬지라도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간의 사랑과 자유의지라는 질문을 깊숙이 파고든다.
2.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후지타 고이치로/예문아카이브/2019
-책소개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신체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0세 이후에는 식사법도 달라져야 한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식생활에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잘못된 건강상식을 바로잡고 건강장수의 비법을 담은 책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가 나왔다. 이 책은 50세부터 고기를 먹고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지혜와 고기를 올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일본 최고 권위의 면역학 의사이자 81세 현역인 저자는 50세가 넘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서’라며 고기를 제한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말하며, “고기를 먹으면 노화를 막을 수 있고, 암과 심근경색 등의 생활습관병도 고칠 수 있어 약이 필요없는 몸이 된다”고 역설한다.
3.가재가 노래하는 곳/델리아 오언스/살림/2019
-책소개
무명작가의 데뷔작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라도 잠시 머물다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 계속, 계속 무섭게 순위가 뛰어올랐다. 아마존 독자 리뷰 수가 12,000개를 넘어서는 상황에도 별점은 5점을 유지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마침내 출판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와 아마존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다. 치열한 봄철 신간 경쟁을 뚫고 아마존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더니 2019년 3월 4일, 100만 부 판매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4.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이미/2019
-책소개
시인 최영미가 6년 만에 신작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을 출간했다. 새롭고 뜨거운 언어로 문단을 넘어 한국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이후 20여 년이 지나 최영미 시인은 또다시 변화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신의 안과 밖에서 진행된 변화를, 밥과 사랑과 세상을 더욱 원숙해진 언어와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해냈다.
5.글자 풍경/유지원/을유문화사/2019
-책소개
<글자 풍경>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인문적 시선으로 통찰력 있게 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풍경 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저자 유지원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이지만 예술, 과학, 철학 등 여러 분야를 총망라한 종합적 글쓰기를 시도함으로써 자기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과감히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저자가 두 발로 개척한 새로운 등산로로 직접 독자들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저자의 시선과 글이 새롭고 독창적이다.
6.항구의 사랑/김세희/민음사/2019
-책소개
김세희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이 출간되었다. 전작 <가만한 나날>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통과하는 인생의 ‘첫’ 순간을 섬세하게 그리며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는 신작 <항구의 사랑>에서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첫 번째 순간을 선보인다. 사랑의 한복판에 있었기에 제대로 알 수 없었던, 몰랐기에 더 열렬했던 10대 시절의 첫사랑 이야기다. 2000년대 초 항구도시 목포, 그 시절 그곳의 여학생들을 사로잡았던 건 뭐였을까? 먼저, 아이돌이 있었다. 그들은 칼머리를 유행시켰다. 아이돌이 있었으므로, 팬픽이 있었다. 아이돌 그룹의 A군과 B군이 서로 사랑하고 섹스하는 이야기를 지어내고 읽으며,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닌 모든 섹슈얼한 정보들을 배웠다. 그리고, 사랑이 있었다. 여학생들은 서로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 가까웠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강렬하게.
7.참는 게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이시하라 가즈코/샘터/2019
-책소개
사소한 일에도 마음의 중심을 잃고 분노가 치민다. 그래서 남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보다 자신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곧 자신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다. 내 마음을 느끼는 힘을 단련하려면 타인을 위해 쓸데없이 참고 무리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계습관을 ‘사고 방식’ ‘태도’ ‘듣기’ ‘말하기’ ‘행동 방식’ 등 5가지로 구분하여,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감별하고 안전하게 지켜내야 하는지 상세하게 조언한다.
8.달을 보며 빵을 굽다/쓰카모토 구미/더숲/2019
-책소개
일본의 작은 도시 단바에 달의 주기에 따라 20일은 빵을 굽고 나머지 10일은 여행을 떠나는 ‘여행하는 제빵사’가 있다. 점포도, 직원도 없는 빵집을 운영하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빵을 만들고 여행을 떠난다. <달을 보며 빵을 굽다>을 쓴 쓰카모토 쿠미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답게, 작지만 매일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더 많은 수입보다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녀가 만든 맛있는 빵만큼이나 커다란 울림을 전해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히 빵을 만들고 파는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 자신의 현재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일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9.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마크 루카치/걷는나무/2019
-책소개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병에 걸린다면 어떨까. 그 병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고, 그 사람이 입원해야 하는 곳이 정신병원이라면? 4명 중 1명이 마음의 병을 앓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의 정신 질환은 상상만 해도 고통스럽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의 저자 마크 루카치에겐 이런 상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책에는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갑작스러운 발병과 회복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신 질환은 평범한 부부의 삶을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렸지만, 두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냈다. 한 남자가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사랑 이야기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묻게 될 질문이다.
10.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김영민/어크로스/2018
-책소개
화제의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의 김영민 서울대 교수. 본질적이되 지루하지 않은 질문과 명쾌하되 가볍지 않은 대답으로 우리 시대를 독창적으로 읽어나가고 있는 그의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가 출간됐다. 반문과 비틀기, 날렵한 유머와 자유로운 사유로 일상의 진부함을 타파하며 본질을 향해 다가가는 김영민 글쓰기의 정수를 만날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책은 지난 10여 년간 김영민 교수가 일상과 사회, 학교와 학생, 영화와 독서 사이에서 근심하고 애정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김영민 교수는 이 책을 가리켜 과거의 사람들을 추억하고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하며 새로운 만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매개로 “내 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일에 대해 떠들고”,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불문율을 깨뜨리는,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고 싶었다”는 김영민 교수. 그는 독자 역시 이 책을 통과하는 동안만큼은 불안하던 삶이 견고해지기를, 독서가 삶의 작은 기반이나마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조용히 말한다.
11.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레베카 레이즌/황금시간/2019
-책소개
이 책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향기라는 관점으로 다시 읽어 내려간다. 실제로 샹젤리제 거리 어딘가에 있을 법한 베일에 싸인 향수가게는 물론이고, 수 세기 전의 정교한 향수병이 그대로 보관된 향수박물관,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전설적인 향수 샤넬 넘버 5를 만든 코코 샤넬 등 파리라는 도시 속 향기의 요소를 속속들이 찾아내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전작에서 그랬듯, 그 분야에 몰입한 열정 넘치는 주인공을 통해 하나의 직업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향수가 일종의 치유제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각각의 사람에게 맞는 맞춤 향수를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의 진지한 태도, 향수 대회에서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12.쓸모 인류/빈센트와 강승민/몽스북/2018
-책소개
나이 따위는 잊고 매일 Just do it과 Do it yourself를 실천하는 빈센트에게서 저자는 이 시대 ‘쓸모 인류’의 면모를 보았다. 빈센트의 지조 있는 행동력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대화 가운데 나오는 생활 철학을 들으며 우리 삶에 진짜 필요한 ‘어른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쓸모는 밥벌이 인생의 승승장구를 위한 기술이나 노하우는 아니다. 빈센트, 강승민 두 남자의 대화를 통해 독자는 힘든 날을 버티는 기술,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 인간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을 배운다.
13.마지막 의사는 비 갠 하늘을 보며 그대에게 기도한다 하/니노미야 아츠토/소미미디어/2019
-책소개
백혈병, 암, 에이즈 등 다양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작가는 이번엔 ‘치매’를 주제로 다룬다. 지금까지 등장한 사람들은 모두들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선택해왔다. 그러나 점점 자아를 잃어가는 치매에 걸렸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군다나 이 치매에 걸린 사람은 다름 아닌 시치주지의 병원장이자 후쿠하라가 증오하는 아버지, 후쿠하라 킨이치로다. 마치 과제를 떠넘기듯이 후쿠하라는 키리코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맡긴다. 후쿠하라의 아버지는 현실이 아닌 과거의 인생을 헤매는 상태다. 마치 인생을 복기하듯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후쿠하라의 아버지. 그의 삶을 따라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 마음을 나누고, 역경을 헤치고 마침내 가족을 만드는 여정이 펼쳐진다. 닥쳐온 비극에 비록 스러져버릴 행복이라고 하더라도, 그 끝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함께 살아가고, 새 생명을 만들어서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 화해와 희망, 생명과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감동과 눈물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
14.당신의 일은 안녕하십니까/스즈키 다카히로/매일경제신문사/2019
-책소개
불안정한 미래, 줄어드는 정규직, 늘어나는 일과 제자리인 월급…. 갈수록 사는 것이 팍팍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AI 실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당신만 모른다. 이 모든 게 인공지능 때문이라는 것을. 인공지능을 향한 거액의 투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인공지능의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류의 일자리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고?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 의사가 병명을 진단하는 일 그리고 은행 업무의 대부분은 10년 이내에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에 따라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수입이 역전되며, 줄어든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15.제왕의 위엄 상/켄 리우/황금가지/2019
-책소개
첫 작품인 <제왕의 위엄>은 항우와 유방의 전쟁사를 다룬 <초한지>의 큰 줄기를 따라가되, 하늘을 나는 전투함과 전투연, 잠수함과 각종 기계장치 등이 등장하여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가 하면, 주요 등장인물의 성별을 바꾸거나 새로운 플롯을 첨가하고 '신'들을 개입시킴으로써 색다른 <초한지>를 선보인다. 이는 호걸역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시도로서, 호걸역은 과거 서구권의 생소한 문학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번역자들이 원문을 현지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변용하던 번역 방식이다. 켄 리우는 동양의 고전 문학을 서구권에 소개하기 위해 호걸역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제왕의 위엄>은 동아시아의 고전 문명을 기반으로 한 SF 장르인 '실크펑크'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실크펑크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꾸준히 새로운 작품이 출간 중이다. <제왕의 위엄>은 로커스 상 장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네뷸러 상 최우수 작품상과 일본 최대 SF 문학상 세이운 상 후보에 올랐다. 각 세력의 상징인 '민들레'와 '국화'의 싸움을 통해 패권을 거머쥔 민들레 왕조의 통일 이후를 다룬 2, 3부는 2020년 출간될 예정이다.
16.너는 기억 못하겠지만/후지마루/아르테/2019
-책소개
죽은 사람의 미련을 풀어주고 저세상으로 인도하는 사신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후지마루는 2012년 10월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금상’을 수상하고, 2013년 2월에 수상작이 문고본으로 출간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후지마루는 라이트노블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 시리즈 외에는 작품이 전무하고, 라이트노블 작가로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출간한다. 죽은 자와 대면하는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어둡고 묵직한 설정을 통해 가슴이 뭉클해지는 작풍으로 감성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후지마루의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은 2017년 12월 일본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큰 인기를 끌며 2019년 현재 누계 판매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
17.수수께기 변주곡/안드레 애치먼/잔/2019
-책소개
뉴욕 매거진이 선정한 ‘21세기 가장 흥미로운 신소설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수수께끼 변주곡>은 어른이 되어서도 늘 소년 같은 사랑을 탐하는 화자(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사랑의 감정을 <첫사랑> <봄날의 열병> <만프레드> <별의 사랑> <애빙던광장>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각기 다른 독특한 문체로 마치 변주곡을 연주하듯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색도 모양도 다른 온갖 꽃들의 사랑과 욕망이 조화롭게 뒤섞인 꽃다발처럼. 한편 작가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남부 이탈리아 해변 마을, 눈 덮인 뉴잉글랜드, 센트럴파크의 테니스코트, 이른 봄 뉴욕의 거리 등 시간과 공간에 따라 사람 사이의 불가해한 욕망의 조각을 발견하고 생생하게 서술하는데, 각각 하나의 소설로 봐도 좋을 만큼 독립된 완성도를 보여 준다.
18.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김선아/알에이치코리아/2018
-책소개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은 수만 명이 공감하며 위로받았던 ‘농도 짙은 그림일기’의 글과 그림을 가려 뽑고, 새롭게 다듬은 감성 에세이다. 구독자들이 사랑했던 이야기, 특별히 공감하였던 에피소드는 물론 새롭게 공개되는 에피소드와 작가만의 감성과 감각이 담긴 글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작은 화면에서 미처 다 표현하지 못했던 공감각적인 구성이 어우러졌다.
19.이사부로 양복점/가와세 나나오/황금시간/2019
-책소개
기발한 아이디어와 거침 없는 전개를 바탕으로 한 일본소설만의 웃음과 감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사랑할 만한 소설 <이사부로 양복점>이 출간됐다. 이는 여든 넘은 노인과 어리바리 고교생이 손잡고 시골 상점가의 한 양복점에서 일으킨 발칙한 반란을 통해, 자기만의 주관으로 무언가에 열심히 몰두하는 이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무기력하게 사회에 물들어 사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유쾌하게 날리는 작품.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재미와 그 안에서 한 뼘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 등 일본소설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하지만 답답한 현실을 꼬집고 기성세력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웃음 뒤에 결코 가볍지 않은 작가의 생각을 공유한다.
20.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박한선/휴머니스트/2018
-책소개
흔히 인간은 몸이 연약하지만 우수한 두뇌 덕분에 번성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완전하지 않다. 늘 사소한 일을 걱정하고, 괜히 불안해하고, 노심초사 고민하지만 결국 엉뚱한 결정을 내리고 후회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은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신경인류학의 관점에서 우리가 왜 불완전하게 진화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지 이야기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날 야식을 먹는 의지박약, SNS에 집착하는 관심병, 결혼 전에 생기는 막연한 불안함 등 일상적인 사례들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 문제를 들여다보고, 그 원인을 찾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신경인류학자인 박한선은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글로 인간 마음의 문제를 설명하며 우리를 위로한다.
21.도시를 걷는 시간/김별아/해냄/2018
-책소개
베스트셀러 <미실>의 김별아 작가가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조선시대 표석을 찾아가 과거의 자취와 현재 모습을 함께 풀어쓴 <도시를 걷는 시간>을 출간한다. 월간 <전원생활>에 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9개월간 연재된 원고로, 작가는 사대문 안팎에 놓인 조선시대 주요 국가 기관들과 당시 서민들이 살아낸 생생한 삶의 흔적들 32곳을 직접 찾아가며 문장에 담았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등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표석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어 독자들을 수백 년 전 서울로 초대한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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