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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9년 7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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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19-07-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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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9년 7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7월 (7월 19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어느 푸른 저녁/강성은 외 87명/문학과지성사/2019
-책소개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을 기념한 젊은 시인 88인의 헌정 시집. 30년 시간의 힘을 거슬러 여전한 시적 매력과 비밀을 띠고 있는 기형도 시를 모티프 삼아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써낸, 시의 축제이자 더없는 우정의 공간이다.

2.글의 품격/이기주/황소북스/2019
-책소개
책은<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신작 인문 에세이다. 마음, 처음, 도장, 관찰, 절문, 오문, 여백 등 21개의 키워드를 통해 글과 인생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특히<언어의 온도>, <말의 품>, <한때 소중했던 것들>로 200만 부를 판매한 이기주 작가의 글쓰기 철학과 일상에 건져 올린 문장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3.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에드 용/어크로스/2017
-책소개
짧은꼬리오징어를 포식자로부터 숨겨준 야광 망토는 어디서 왔을까? 몸이 잘려도 되살아나는 파라카테눌라의 부활의 비밀은 무엇일까? 모하비사막 숲쥐가 치명적인 독성 먹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까닭은? 입도 항문도 없는 민고삐수염벌레가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심해에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자연계의 경이로운 생명 현상들, 그 비밀의 중심에는 ‘미생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는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생애사 곳곳에서 활약하며 숙주에게 놀라운 능력을 제공하는 이 ‘숨은 주인공들’의 세계에 관한 안내서다.

4.매일의 빵/정웅/문학동네/2019
-책소개
천연효모를 이용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오월의 종의 베이커 정웅의 <매일의 빵>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제과를 중심으로 한 달콤한 디저트용 빵 일색이던 국내 제빵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그는, 잘 팔리는 빵을 만들라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우직하게 빵을 만들어왔다.
그가 만드는 식사빵은 천연효모 특유의 산미와 다소 딱딱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낯설었기 때문에 개업 초기에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다른 빵들에서 느낄 수 없는 풍미와 담백함 덕분에 이제는 늘 줄을 서서 사야만 하는 인기 있는 빵집이 되었다. 첫 가게인 고양시 행신동의 가게는 아쉽게 접어야 했으나 이후 절치부심하여 한남동 지근거리에 1호점과 2호점을 내고, 유명한 로스터리인 커피 리브레와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등록문화제 건물인 구 경성방직 사무동에도 입점했다. 점포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과 재료로 매번 다채로운 빵을 만들어내 호평을 받았다. 겉보기에는 계속 똑같은 빵을 만드는 숙련된 장인으로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늘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타고난 실험가이기도 하다.

5.2010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김중혁 외 6명/문학동네/2017
-책소개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김중혁의 <1F/B1>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가 지나쳐버린 ‘사이’의 어마어마한 낯선 공간을 정교하교 침착하게 보여준다. 또한 편혜영의 <저녁의 구애>, 이장욱의 <변희봉>, 배명훈의 <안녕, 인공존재!>, 김미월의 <중국어 수업>,정소현의 <돌아오다>,김성중의 <개그맨>등 한국 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해 읽는 재미와 맛을 더욱 더해주고 있다.

6.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류시화/더숲/2019
-책소개
표제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외에 <비를 맞는 바보>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불완전한 사람도 완벽한 장미를 선물할 수 있다> <인생 만트라> <자신을 태우지 않고 빛나는 별은 없다> 등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풀어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진실한 고백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 어차피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하고 또 하고 끝까지 할 수밖에 없다는 <마법을 일으키는 비결>도 실었다.

7.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유현준/와이즈베리/2019
-책소개
모두에겐 각자의 도시가 있다. 힙하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도시는 우리에게 특별하고 애틋하다. 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자신을 만든 도시에 보내는 러브레터다. 도시를 향한 그의 연심에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의 터전을 사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유현준을 인간으로서, 건축가로서 성장하게 한 도시의 요소와 장소들을 살펴보는 시간은 독자가 자신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금 발견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힙플레이스나 맛집을 찾아 도시를 소비하는 루트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과 연결된, 자신에게만 특별한 도시를 발견해보자.

8.브루투스의 심장/히가시노 게이고/알에이치코리아/2018
-책소개
다른 수식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히가시노 게이고의 <브루투스의 심장>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체를 바통 삼아 릴레이를 한다는 괴이한 설정이 눈에 띄는 <브루투스의 심장>은 1989년에 발표한 초기작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문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출간 직후는 물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았던 대표 초기작으로, 일본의 연기파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주연으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당시 기계화 되어가는 사회배경에 주목하여 쓴 미스터리 소설 <브루투스의 심장>은 공대를 졸업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에 다녔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경험과 지식을 십분 발휘한 작품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소설 속에서 묘사된 거래만이 존재하는 인간관계,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는 기계, 대기업의 정보 은폐 구조 등을 날카롭게 묘사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AI의 등장으로 인한 이슈로 들끓는 지금, 이미 30년 전 시대를 읽어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통찰력이 놀랍다. 사회나 조직의 이런 구조를 묘사는 하되 단죄하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이후 <백야행>, <환야>, <편지>같은 작품으로 이어진다. 즉, <브루투스의 심장>은 지금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세계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9.돈/장현도/새움/2017
-책소개
돈이 갑이다. 돈으로는 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 돈을 얻기 위해 세상의 을들은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할까? 돈이 ‘갑’인 세상, 평생을 ‘을’로 살아가고 싶진 않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돈에 아무리 관심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일확천금의 유혹을 단숨에 물리칠 수 있을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르고 있다. 돈의 유혹 앞에서 끝까지 미혹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짜릿하고 강렬하고 중독적인 돈의 맛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게 분명하다. 이 소설은 탐욕적인 인간을 비난하면서도 속으로는 부자가 되길 꿈꾸는 이중적인 마음을 들추어낸다. 돈 앞에서는 물러나지 않는 게 인간의 본능인 법. 일확천금의 블랙홀에 빠져드는 순간, 인간은 자기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고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10.킬링 이브/루크 제닝스/아르테/2019
-책소개
“최악의 사이코패스, 최고의 킬러, 최적의 요원, 최선의 추적자”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과 영국정보부 요원 ‘이브’의 쫓고 쫓기는 추적 스릴러
‘에미상,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산드라 오 주연 BBC 인기 드라마 ‘킬링 이브’ 원작소설

11.가만한 나날/김세희/민음사/2019
-책소개
2015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김세희의 첫 번째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출간되었다. <가만한 나날>은 연애, 취직, 결혼 등 사회초년생에게 막중한 과업이 된 사건을 통과하는 인물들을 통해 그리는 사소하지만 특별한 사회생활 보고서, 인간관계 관찰일지다. 수록된 8편의 소설에는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역할이 바뀔 때의 조바심과 주저함, 설렘과 불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세희는 오랜 달리기에 지친 동료가 물이 필요하진 않은지 걱정하는 마라토너처럼 삶의 구간을 함께 걷고 뛴다. 우리가 관문처럼 한 시기를 통과할 때 마음속에 번지는 무늬가 혹시 눈물 자국은 아닌지 세심히 살핀다. 그 온기 어린 시선으로 짜인 소설을 읽고 우리는 곱씹게 될 것이다. 살며 수없이 겪었던 엉킨 관계들과 뒤섞인 마음에 대하여, 가만한 나날에 깃든 보편적인 슬픔에 대하여.

12.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댄싱스네일/허밍버드/2019
-책소개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는 타고난 ‘그림 실력’과 ‘공감 능력’으로 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베일에 싸인 일러스트레이터 ‘댄싱스네일’의 첫 번째 에세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등 마치 보고만 있어도 위로가 되는 그림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작가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13.그것은 벚꽃 같은 사랑이었다/히로세 미이/제우미디어/2019
-책소개
“이 봄이 지나도 너를 계속 만나고 싶어.”
10살 무렵부터,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그때부터 타카야는 봄을 싫어하게 되었다.
“저는 벚꽃 알레르기가 있거든요.”
스무 살이 되던 해의 봄.이모부의 가게를 돕기 위해 도착한 교토에는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그 숨이 막힐 듯한 연홍빛 풍경 속에서,타카야의 마음을 흔드는 그녀가 나타났다.
아름다운 교토의 풍경 속에서 벚꽃이 지닌 힘에 이끌리는 신비한 사랑의 기적!

14.기묘한 신혼여행/히가시노 게이고 외 13명 지음/문학의문학/2019
-책소개
일본 내 독자들은 물론 전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일본추리문학 걸작선을 선보인다. 정교한 트릭과 놀라운 반전으로 정평난 이번 13편의 작품에서, 독자는 경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이 빚어낸 전율과 경이를 맛보게 될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처럼 설계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부터, 뜻밖의 반전으로 완벽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미스터리의 정수까지, 추리문학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미스터리 엄선작을 한 권으로 보는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부터 일본 대표 걸작 <변호 측 증인>을 쓴 고이즈미 기미코까지 작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15.나의 책 읽기 수업/송승훈/나무연필/2019
-책소개
산전수전뿐만 아니라 공중전까지 겪어온 21년차 국어 교사 송승훈. EBS 선정 ‘최고의 교사’이자 대입수능 출제위원이기도 했던 그가, 신임 교사 시절의 부끄러운 경험을 되짚어보면서 그 실패를 넘어설 수 있는 책 읽기와 글쓰기 수업의 비법을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인다.

16.당신은 왜 인간입니까/송은주/웨일북/2019
-책소개
이 책의 저자는 “이렇듯 모든 것이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는 세계에서는 인간의 윤리나 도덕, 책임의 문제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인지와 의사결정을 외부 네트워크 시스템에 분산시키고 있고, 기계들은 이를 떠맡으며 점점 더 자율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이러한 상황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정의와, 세계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점점 더 타고난 생물학적 경계를 넘어 기계들과 뒤섞이고, 우리의 존재를 우리가 만들어낸 기계에 빚지게 된다.
이 변화의 속도로 볼 때, 언젠가는 ‘인간적으로 사는 삶’에 대한 고민이 ‘인간으로 사는 삶’을 고민으로 바뀌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손에 쥐고 우리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미래 예측을 오로지 과학과 기술에만 맡겼을 때, 인간이 놓치는 것은 없을까? 저자는 그 답을 SF 문학에서 찾았다.

17.마음이 살짝 기운다/나태주/알에이치코리아/2019
-책소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인, 나태주의 신작 시집이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등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집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 온 그가 이번에는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마음이 살짝 기운다>를 펴냈다. 꿀벌이 예쁜 꽃에서 꿀을 가져와 벌꿀을 만들 듯, 시인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살포시 가져와 시로 써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늘 그래왔듯 소소함 속에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여운과 다정한 감정이 녹아 있는 시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살가운 위로와 어루만짐을 주고 일상의 행복감을 선사한다.

18.무리하지 않는 선에서/한수희/휴머니스트/2019
-책소개
기계든 사람이든 ‘적정출력’이 있고, 한계 이상으로 가동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말하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동네를 산책하고, 수건을 삶고, 드라마를 보고, 팬티를 사고, 운동장을 달리고… 일상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통해 그만두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진짜 용기’를 담은 에세이 35편을 모았다.

19.버드 스트라이크/구병모/창비/2019
-책소개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마음을 홀리는 비범한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 수 있고, 그 날개로 아픈 생명을 감싸서 치유할 수 있는 ‘익인’들의 존재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 생생하다. 그들 사이에서 성장하며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의 모습 또한 놀라운 매력과 흡인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누군가 혹독한 세상 끝으로 내몰려 아찔한 절벽 위에 서 있을 때 우리는 손 내밀어 그를 잡아 줄 수 있을까. 그와 손을 잡고 이곳과 저곳, 우리와 그들을 경계 짓는 날카로운 절벽 너머로 함께 날아오를 수 있을까. 작가는 그 답을 찾는 여정을, 이 흥미로운 소설을 통해 뜨겁게 펼쳐 보인다.

20.산책하는 침략자/마에카와 도모히로/알마/2019
-책소개
일본의 주요 연극상을 20회 이상 수상한 SF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의 대표작 <산책하는 침략자>는 언어 너머에 있는 ‘개념’을 빼앗으려는 지구 밖 생명체와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 애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근본적인 것을 정면으로 탐구한다. 무대라는 공간에서 문학을 사유하고 구현해온 저자는, ‘침략SF’의 형식을 빌려 지금과 다른 세계를 절망과 상실의 현위치로 불러온다. 지구 밖 생명체는 인간의 마음을 어떤 방법으로 이해할까?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고, 세상사를 보고 들을까? 이 작고 슬픈 소설은 ‘개념을 빼앗는다’는 참신한 설정을 이용해 장르의 문법을 비틀어 놀랍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21.색연필/장가브리엘 코스/현대문학/2019
-책소개
오랫동안 색을 연구하고 색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힘써온 코스는 그간 강연과 칼럼을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현대사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점점 더 색에 무관심해지고 있으며, 흰색, 검은색, 회색 같은 모노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색’이 우리 삶과 생활에 얼마나 다양하게 기여하는지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색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첫 소설인 <색연필>을 썼다. 색이 사라지고 잿빛으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색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을 그린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색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짧지만 누구도 상상해본 적 없는 놀라운 질문을 던진다. <색연필>은 프랑스 현지에서 출간된 직후 데뷔 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5만 부라는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눈이 아닌 마음으로 색을 느끼게 해주는 책’, ‘모노톤의 단조로운 일상을 컬러풀하게 물들여주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2.적의 벚꽃/왕딩궈/박하/2018
-책소개
<적의 벚꽃>은 사랑의 열정과 비정함이 교차하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도 나, 아내 추쯔 뤄이밍, 뤄이밍의 딸 뤄바이슈 네 명뿐이다. 주인공의 아내 추쯔가 한 소도시에서 명망 높고 좋은 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남자 뤄이밍과 불륜을 저지른 뒤 실종된다. 건축회사에 다니던 주인공은 직장을 그만두고 해변의 한 방파제 옆에 작은 카페를 열고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를 찾아온 것은 다른 여자 뤄바이슈였다. 그녀는 바로 뤄이밍의 딸. 아버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온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속죄를 하러 온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줄거리는 주인공과 뤄바이슈의 대화를 통해 전개되며, 추쯔와 뤄이밍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나의 독백과 뤄바이슈와의 대화 속에서만 등장한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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