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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8년 1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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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509회 작성일 18-0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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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안내&gt; 2018년 1월 신간도서 안내 <BR><BR>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1월 (1월 3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BR><BR>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BR>1. XO/제프리 디버/비채/2017<BR>&nbsp;- 책소개<BR>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의 ‘캐트린 댄스’ 시리즈 제3탄. 이번 상대는 ‘법꾸라지’ 악질 스토커다! <BR>전세계 150개국, 2500만 독자를 거느린 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 그가 표정과 몸짓만으로 상대를 읽어내는 ‘인간 거짓말 탐지기’ 히로인 캐트린 댄스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BR>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뮤지션이자 캐트린 댄스의 친구인 ‘케일리 타운’. 댄스가 케일리를 만나러 찾아온 그때, 신곡 [유어 섀도Your Shadow] 가사로 살인을 예고하며 케일리의 주변인을 노리는 연쇄 살인이 시작된다. 영순위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것은 케일리의 스토커 ‘에드윈 샤프’였는데……. <BR>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적 식견, 교묘하게 설계된 겹겹의 플롯,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몰입감, 예상을 끝없이 뒤집으며 거듭되는 반전…… 『XO』는 ‘디버 스타일’의 마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하는, 또 한 권의 초대형 걸작 스릴러라 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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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미줄에 걸린 소녀/다비드 라게르크란츠/문학동네/2017<br>
&nbsp;- 책소개<br>
나 같은 이기적인 멍청이가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니.<BR>스웨덴의 컴퓨터공학자 프란스 발데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도둑맞은 후 그는 무언가 비밀을 감춘 듯 불안해하는 편집광처럼 변해버렸다. 그의 아들 아우구스트는 태어나 말을 한 적 없는 자폐아이지만 수학과 그림에 천재성을 지닌 아이였다. 하지만 프란스를 위협하는 해커 조직이 등장하면서 아우구스트마저 목숨이 위태로워진다.<br>
리스베트 vs. 카밀라, 서로를 증오하는 쌍둥이 자매<br>
리스베트는 어떤 손 하나가 오래된 방의 침대 매트리스를 두드려대는 꿈을 꾸고 새벽잠을 깬다. 오래전 사라진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를 떠올리게 하는 꿈. 불길함을 느끼고 추적에 나선 그녀가 포착한 건 컴퓨터공학자 프란스가 휘말린 의문의 사건과 카밀라의 그림자였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해커 조직 ‘스파이더스’까지 연루된 수수께끼는 다시 한번 그녀의 과거를 소환하고, 때를 기다려온 카밀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br>
세계 최고의 컴퓨터공학자가 미카엘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BR>긴 슬럼프에 빠져 [밀레니엄]에 대한 애정마저 식어버린 미카엘에게 제보자가 찾아온다. 컴퓨터공학자 프란스 발데르에게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는 제보였지만, 흥미를 끈 건 그가 만났다는 ‘좀 이상한 여자 해커’. 리스베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해하는 미카엘에게 프란스가 먼저 전화를 걸어온다. “이 버거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싶어요.” 리스베트는 자신을 괴롭힌 과거의 그림자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녀 앞에 자신만큼이나 강한 적수인 쌍둥이 동생 카밀라 살란데르가 나타난다. 왜 카밀라는 지금 나타난 걸까? 리스베트를 향한 카밀라의 반격과 함께 또다른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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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굿 미 배드 미/알리 랜드/나무의철학/2017<BR>- 책소개<BR>출간 전 18개국에 판권이 선매되고 현재까지 23개국에 계약된 알리 랜드의 데뷔작으로 발표하자마자 [가디언][데일리 익스프레스][선데이 익스프레스][데일리 메일][선] 등 유수 언론사 추천을 받았으며 [사이콜로지 매거진] 이달의 책에 선정되었다. 보호 시설에서 지내는 여성의 아이들을 데려다 차례로 학대하고 목숨을 앗은 살인마 어머니에게서 도망친 뒤 완전히 새롭게 살기를 바라는 소녀가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불안하게 이야기하는 소설이다.<BR>열다섯 살 소녀 애니는 아이 아홉 명을 살해한 엄마를 경찰에 신고한다. 애니의 엄마는 ‘위로 여덟 계단, 그리고 또 네 계단’ 올라가 ‘오른쪽에 있는 문’을 열면 나타나는 방을 ‘놀이방’이라고 부르며 그 안에 아이들을 가둬두었다가 죽였다. 그녀는 애니가 벽에 난 구멍으로 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게 하며 애니를 그 ‘놀이’에 참여시키고 아이를 죽이고 나면 애니에게 뒤처리를 맡겼다.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철저히 순응하도록 훈육된 애니는 살해당한 아이들에 대한 연민과 죄책감,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무력감을 느끼는 한편 상습적인 학대의 또 다른 대상으로서 다음 차례는 자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오랫동안 이어져온 엄마의 악행을 세상에 알린다. 경찰이 엄마를 체포한 뒤 애니는 증인 보호 시스템에 의해 심리학자 마이크의 가정에 임시 입양되고 밀리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가정 그리고 새로운 학교까지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애니는 엄마의 재판에 증인으로 설 날을 준비하며 자신은 엄마와 다르다는 믿음과 자기 안에도 엄마처럼 살인자의 유전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안하게 오간다. 세상에 태어나 마땅히 받아야 할 부모의 사랑과 관심 없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사건을 겪으며 자라난 애니는 선악의 경계선에서 방황하며 극단적인 성장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자기만의 행보를 시작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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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너의 기억을 지워줄게/웬디 워커/북로그컴퍼니/2017<BR>- 책소개<BR>“딸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싶었습니다.”<BR>열다섯 소녀를 처참하게 유린한 강간 사건! 기억을 지웠지만, 끝내, 잊히지 않았다!<BR>미국 코네티컷의 작은 도시 페어뷰! <BR>놈은 파티장에서 나온 열다섯 소녀 제니 크레이머를 쫓아 집 뒤편 숲으로 들어갔다. 바싹 마른 잔가지들이 노인의 뼈처럼 뚝뚝 부러지며 엎어진 제니의 맨무릎을 마구 할퀴었다. 놈은 팔뚝으로 우악스럽게 제니를 찍어눌렀다. 강간은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파티장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요란한 음악소리와 낮은 웃음 소리, 범인의 타락한 숨소리와 제니의 목에서 나오는 애끓는 비명 소리가 뒤섞인 그날 밤.<BR>"무서워하지 마! 너를 다치게 하려고 온 게 아니야. 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니? 너한테 잘해주려는 거 안 보여? 얘야, 소리 좀 그만 질러!"<br>
끔찍한 절규가 울려 퍼졌고, 결국 그 소리를 들은 누군가가 달려왔다. 그러나 놈은 사라진 후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제니는 어머니 샬럿의 결정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끔찍한 트라우마를 지워버리는 ‘망각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혹자들이 ‘기적’의 치료라고 하는 그 요법은 마술이 아니었다. 제니에게서 거품처럼 보글거리던 즐거움이 싹 사라졌고, 8개월 후 제니는 자살 시도를 하게 되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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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녹턴/가즈오 이시구로/민음사/2017<BR>- 책소개<BR>부커상 수상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음악'와 '황혼'을 테마로 한 단편을 선보인다. 음악을 문학 속으로 끌어들여 절묘하게 녹여 낸 이 작품은, 크루너 가수가 부르는 나직한 세레나데부터 할리우드의 호텔 방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베네치아의 광장을 메운 첼로의 「대부」 테마곡까지 음악이 흐르는, 사랑과 세월에 관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젊은 시절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었다는 이시구로의 정체성이 내밀하게 투영된 이 책은, 나이를 먹어 가면서 젊은 날의 희망이 차츰 멀어질 때 음악과 인생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이들의 애잔한 삶을 부드럽고 정교하게 그려 낸다.<BR>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저녁이나 밤에 어울리는 감정을 나타내는 몽상적인 성격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녹턴’이 야상곡(夜想曲) 혹은 몽환곡이라고도 불리듯, 주인공들의 삶은 성공보다는 실패, 아침보다는 저녁 쪽에 더 가깝다.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지만, 절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좇아 스스로를 부추기는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결코 눈부시게 환하지 않지만 마냥 어둡지만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본질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드러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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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당신의 신/김숨/문학동네/2017<BR>- 책소개<BR>『당신의 신』에는 「이혼」 「읍산요금소」 「새의 장례식」 세 편이 묶였다. 첫머리에 놓인 「이혼」은 김유정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후보작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 이혼을 앞둔 ‘그녀(민정)’와 남편 ‘철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결혼생활의 양태가 펼쳐진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다양한 양태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목소리가.&nbsp;이혼이라는 통과의례를 앞두거나 겪고 난 김숨의 그녀들. 낯설지 않은 얼굴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이슈화’되면서 수면 위로 더 많이 드러난 얼굴들. 사회/제도적 굴레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 없고 구원의 가능성은 희미하지만, 그녀들이 ‘우리’라는 폭력적 명명이 아닌 ‘나’와 ‘너’로 온전히 존재하길 바라며 작가 김숨은 쓰고 또 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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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김형민/푸른역사/2017<BR>- 책소개<BR>1990년대 초 PC통신 [하이텔]에서 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해 ‘산하’라는 닉네임으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사 이야기꾼 김형민(SBS CNBC PD)은 2015년 초부터 주간지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전2권)는 이 중 2016년까지 연재한 100여 꼭지(1권 50꼭지, 2권 47꼭지)를 새롭게 손본 책이다. 딸에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옛날이야기는 거창하지 않다. 너무 흔해서 지겨울 법한 이순신 이야기에서는 거북선을 타고 일본군을 무찌르는 성웅의 모습이 아닌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아버지의 슬픔, 부하도 무기도 없는 해군 총사령관으로서의 어려움에 눈을 돌린다.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은 6월 항쟁 이야기에서는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큰일을 감행할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같은 관점 아래 저자는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일상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조각들을 아들과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우리의 앞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역사 속 여러 장면들을 되살려 2017년 대한민국을 곱씹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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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2/김형민/푸른역사/2017<BR>- 책소개<BR>1990년대 초 PC통신 [하이텔]에서 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해 ‘산하’라는 닉네임으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사 이야기꾼 김형민(SBS CNBC PD)은 2015년 초부터 주간지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전2권)는 이 중 2016년까지 연재한 100여 꼭지(1권 50꼭지, 2권 47꼭지)를 새롭게 손본 책이다. 딸에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옛날이야기는 거창하지 않다. 너무 흔해서 지겨울 법한 이순신 이야기에서는 거북선을 타고 일본군을 무찌르는 성웅의 모습이 아닌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아버지의 슬픔, 부하도 무기도 없는 해군 총사령관으로서의 어려움에 눈을 돌린다.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은 6월 항쟁 이야기에서는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큰일을 감행할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같은 관점 아래 저자는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일상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조각들을 아들과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우리의 앞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역사 속 여러 장면들을 되살려 2017년 대한민국을 곱씹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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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딸에 대하여/김혜진/민음사/2017<BR>- 책소개<BR>딸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소수에 대한 차별과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화자인 어머니는 딸을 직접 돌보기 위해 교사 직업을 그만두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도배장이, 보험 세일즈 등을 거쳐 예순이 넘은 현재는 노인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딸은 대학 강사로 지식 노동자이지만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동성애자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어머니가 돌보는 ‘젠’은 젊은 날 해외에서 공부하며 한국계 입양아들과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였지만 지금은 무연고자 치매노인으로 사회로부터 배제되어 있다. 사회와 불화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않는 딸과 갈등하던 어머니가 딸이 겪는 차별과 젠이 당하는 부당함을 보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은 사회적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작가는 결혼과 양육으로 인해 여성이 겪는 경력 단절, 질 낮은 노동에 따른 경제적 빈곤과 남들과 다름에서 겪는 폭력 및 차별, 약자에 대한 배척 등을 담담한 문체로 표현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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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뫼르소, 살인 사건/카멜 디우드/문예출판사/2017<BR>- 책소개<BR>&nbsp; 프랑스 문학사상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자리매김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 도전장을 내민 책이 나왔다. 세계 3대 문학상인 콩쿠르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작이자 뉴욕타임스 최고의 도서로 선정된 『뫼르소, 살인사건』이 그것이다. 1942년 출간되어 어머니, 알제리인 그리고 살인자 뫼르소 자신에게 선고된 죽음을 이야기하며 인간에 대한 실존주의적 질문을 던졌던 『이방인』. 하지만 독자들은 살해된 알제리인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지 않았고, 오로지 주인공 뫼르소의 고독한 실존에 공감하기 바빴을 뿐이다.&nbsp;&nbsp; 저자 카멜 다우드는 이름 없이 죽임당한 알제리인의 동생 ‘하룬’을 화자로 내세워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하룬은 죽은 형에게 ‘무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무도 기억하지 않던 한 희생자에 대한 위로를 촉구한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알제리에서 벌어진 프랑스의 학살과 이에 대한 전 세계의 침묵을 고발한다.&nbsp; 출간 이후 70년간 한 살인자의 고민에 공감했다면, 이제는 희생자에게 다가가 볼 필요가 있다.&nbsp; 지금까지도 새로운 이방인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현실에 대한 고민과 함께 말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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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심하게 산다/가쿠다 미쓰요/북라이프/2017<BR>- 책소개<BR>&nbsp;날카롭고 섬세한 심리묘사로 일본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가쿠타 미쓰요가 노년의 신체적, 정신적 두려움에 관해서 쓴 에세이로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일상의 깨달음을 전달한다.&nbsp;&nbsp; 노년이란 무엇인가. 난데없이 찾아오는 신체적 변화, 늘어나는 흰머리, 떨어지는 집중력과 함께 노년으로 진입하면 또래들과의 이야기 화두는 건강검진으로 넘어가기 일쑤다. 좋아하던 기름진 고기 대신 두부의 맛을 알게 되고 유기농 채소에 손이 간다. 편안한 쿠션으로 둘러싸인 의자에 동병상련마저 느끼게 된다. 점점 굳어가는 내면에서 이제 마주해야 할 것은 멋진 이성이 아니라 ‘지금의 나’라는 사실을 저자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이야기한다. 세월 속에서 매일 변하고 있는 나를 무심하게 받아들이며, ‘지금의 나’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진정한 삶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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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1/이외수/해냄/2017<BR>- 책소개<BR>식물과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 악취 풍기는 세상을 탈탈 털어낸다!<BR>소설가 이외수의 통쾌한 상상력의 세계.<BR>이외수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가 오랜 산고(産苦) 끝에 출간되었다. 첫 장편 데뷔작부터 ‘순수한 인간이란 과연 존재 가능한가’, ‘인간의 구원은 가능한가’를 끊임없이 천착해 온 작가는, 12년의 공백 끝에 발표하는『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통해 인간의 구원은 사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인간의 구원은 생각과 행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피력한다. 그리고 ‘기업 신뢰도와 정부 신뢰도는 바닥인 불신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된 이 나라를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작가의 간절한 염원을 보여준다.<BR>소설은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이 식물들의 제보와 도움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주인공의 곁에는 식물들과의 염사를 도와주는 백량금, 눈빛과 마음으로 식물의 상태를 감지하는 꽃가게 주인 한세은, 예리한 분석력을 소유한 괴짜 검사 박태빈, 정의를 위해 홀로 투쟁하는 기자 노정건이 식물들과 함께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꾸려 나간다.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된 4대강 사업의 요주의 인물들을 찾아 응징하는 과정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동물 학대, 성폭력, 언론 왜곡, 뇌물 수수 등을 자행한 인물들을 추적, 식물들과 공조해 그들을 개과천선토록 하는 내용이 엮여 있다.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본성마저 상실한 세태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간 존재의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이 소설 역시 작가의 주제의식을 드러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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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하인드 도어/B. A. 패리스/아르테/2017<BR>- 책소개<BR>완벽해 보이는 결혼이 실은 완벽한 거짓말일 수도 있을까? 사랑받는 완벽한 아내는 끔찍한 폭력의 희생자이며, 아름다운 저택은 감옥이고, 매 맞는 여자들을 헌신적으로 변호하는 법률가가 실은 사이코패스였다면? 영국 아마존 킨들 베스트 1위,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영미를 강타한 화제의 심리스릴러 『비하인드 도어』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서 영감을 받은 소설 『비하인드 도어』는 B. A. 패리스의 데뷔작으로, 아마존 킨들 독립출판 후 3일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곧바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고, 100만 달러에 영화 판권도 계약되었다. 이후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BR><br>
14. 새부리 가면을 쓴 의사와 이발소 의사/쑤상하오/시대의창/2017<BR>- 책소개<BR>&nbsp; 오늘날만큼 과학적 이론이 충분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비과학적인 의학 상식이 통용되고 잔혹한 치료법이 행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 용골은 중요한 약재였고, 11세기 이슬람에서 약재로 쓰이던 ‘미라’는 유럽에까지 전파되었다. 죽은 사람의 치아는 의치의 주요한 재료로 사용되었고 심지어 전사한 병사들의 치아까지도 사용되었다. 19세기 런던에서는 젖니에 대한 잘못된 대처방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세기 초 영국의 한 의사는 대장을 ‘질병의 근원’으로 보고 대장을 신체에서 잘라내는 ‘대장 절제술’을 제안하였고 ‘상사병’과 ‘향수병’은 심각한 질병으로 간주되어, 상사병 치료를 위해 정맥에서 피를 뽑는 치료법이 행해졌다. 타이완의 심장외과의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의학사의 뒷이야기는 비과학적인 방법이 난무한 의료사례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이러한 책속의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인류의 의학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삼 알 수 있게 해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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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식탁의 비밀/케빈 지아니/더난출판/2017<BR>- 책소개<BR>식생활이 위협받고 있다. 음식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인간은 이미 식품을 창조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전자 조작과 선택 교배를 통해 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채소와 과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러한 음식을 둘러싼 혼란 탓에 우리는 인류가 먹어온 진짜 음식들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다. 그 결과 인간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동물이 됐다.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자연건강법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건강 블로거 케빈 지아니는 참된 건강법을 찾아 무작정 길을 떠났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자연주의 식생활을 고수하는 문화권, 전통적인 음식을 먹으며 장수하는 문화권 그리고 그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찾아 나섰다. 페루의 안데스 산맥, 멕시코의 소금 광산, 미국 캘리포니아의 돼지 농장을 돌아다니고, 뇌 스캔을 받고, 식품 독성 검사를 하고, 물 단식을 하고, 극한 스포츠에 도전하며 건강과 영양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수집했다.<BR>『식탁의 비밀』(원제: Kale and Coffee)은 현실적인 건강법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는 과정에서 그가 발견한 건강의 진짜 열쇠를 유쾌하게 풀어낸 탐사기이자 오지 여행기다. 이 책에서 그는 건강과 영양을 둘러싼 온갖 과대선전과 난센스를 속 시원히 폭로한다.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유행하는 건강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점검하고, 왜 우리가 이런저런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하고 마는지 그 이유를 알려준다. 건강과 식품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건강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가 유튜브(Renegade Health)에 공개한 실용적 지혜는 이미 수백만 명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저자는 음식을 둘러싼 혼란이 극심한 이유가 만병통치식 식단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은 데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 음식이 다른 사람에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유전자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전자의 발현 방식을 안다면 유행하는 다이어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체험과 신뢰할 만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결합해 누구나 자신만의 건강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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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은유/서해문집/2016<BR>- 책소개<BR>대학물도 먹지 않은 채 ‘글밥’을 먹게 된 문필하청업자이고, 일찍 결혼하여 아내로 엄마로 가사와 육아는 물론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노동계급 여성,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쓰기의 말들』로 2015년(채널예스), 2016년(시사인) 2년 연속 ‘가장 주목할 만한 올해의 작가’에 꼽힌 바 있는 저자는 서른다섯부터 마흔다섯을 경유하면서 엄마, 아내, 딸, 노동하는 여성 등 수많은 존재로 증식되는 자신을 추스르며 ‘삶이 굳고 말이 엉킬 때마다’ 글을 썼다. 신간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는 언어가 되지 못하는 일상의 울분을 직시하고 그것을 말하기로 결심한, 한 여자의 분투기다. ‘존재하는 한 이야기하라’는 페미니즘 명제대로 말하기를 시도했고, 그래서 싸움이 불가피했던 지난 십여 년의 일기가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이윽하게, 때로는 담백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부엌 개수대 위에서 느낀 비루한 일상들, 그것을 정제해 얻어낸 몇 방울의 각성은 긍정의 말들이 가리고 있는 현실의 실루엣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긍정으로 힘을 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긍정 없이 하루분의 울컥을 삼켜야 할 때가 더욱 많기 때문이다. 일, 연애, 결혼, 출산, 육아… 온갖 노릇과 역할 속에 분명히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 외로움과 절망 등 여자의 삶 전반을 기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밝힌 은유의 산문을 통해, 내 안의 여성성에 눈 뜨고 내 감정에 더 근접한 말하기를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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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날로그의 반격/데이비드 색스/어크로스/2017<BR>- 책소개<BR>디지털 라이프가 영구적인 현실이 된 지금, 새로운 얼굴을 한 아날로그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테크놀로지 기업의 혁신가들과 젊은 세대가(일찍이 그것을 경험한 적 없던) 편리하고 친숙한 디지털 기술 대신 아날로그 제품과 아이디어를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비용이 큰 아날로그에 다시금 뜨거운 관심과 투자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BR>[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칼럼니스트이자 비즈니스, 문화 트렌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저자 데이비드 색스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미국 내슈빌의 레코드 공장까지 디지털 시대의 놀라운 반전, ‘아날로그의 반격’ 현장을 탐험한다. 그는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변화의 핵심을 파악하고 소비자 심리학과 경영학, 그리고 관련 업계 최전선의 다양한 리포트를 종합해 디지털 라이프의 한계와 그 바깥에 실재하는 아날로그 세계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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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수/서효인/문학과지성사/2017<BR>- 책소개<BR>시인 서효인의 세번째 시집 『여수』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제30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백 년 동안의 세계 대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이다. 분노를 비틀어 뿜어내며 오늘의 소년소녀들에게 메시지를 투척하던 첫 시집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정치·경제·사회적 폭력의 지도를 그려내던 두번째 시집이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었다면, 이번 시집은 상온에 가깝다. 서효인이 그려온 시의 궤적으로 미루어보자면, 이 변화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어질 폭력의 세계에 응전하기 위한 대안 모색이자 일종의 시적 성장일 것이다. 끓는점을 높이고 깊이를 더한 『여수』에서 시인은 ‘역사의 공간화’를 시도한다. 하나의 공간을 두고 과거와 현재가, 사적인 기억과 공적인 역사가 겹쳐지면서, 서효인이 스쳐간 어딘가는 객관적 ‘공간’이기를 멈추고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여 유일무이한 ‘장소’가 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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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웃집 슈퍼히어로/진산 외 8명/황금가지/2015<BR>- 책소개<BR>슈퍼히어로를 소재로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개성넘치는 필력을 선보인 창작 단편집 『이웃집 슈퍼히어로』가 출간되었다. 국가적 재난에도 초인적 능력으로 수백의 생명을 구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위정자를 응징하며, 패악을 일삼는 악인을 처단하는 정의감까지 갖춘 '슈퍼히어로'. 그러나 강인하고 화려해 보이는 가면 뒤로 숨겨진 '슈퍼히어로'의 민낯이 『이웃집 슈퍼히어로』를 통해 드러난다. 2014 SF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김보영 작가가 기획하고 엮었으며, 김보영 작가 본인을 비롯해 듀나, 좌백, 진산, 김이환 등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장르문학의 대표작가 9인이 저마다의 색깔로 '슈퍼히어로'를 그린다. 또한 이규원, 잠본이 등 슈퍼히어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두 평론가가 슈퍼히어로 세계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담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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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인플레이션의 시대//피어나/2015<BR>- 책소개<BR>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영국은 브렉시트를 결정했고,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한편 지난 8년간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하며 달러를 풀었다. 그 결과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버블의 3대 조건은 자산 가격이 오를 만한 국제 경기의 펀더멘탈적인 큰 흐름, 통화 팽창이라는 시중 유동성, 그리고 과잉 수요를 만드는 신용팽창의 레버리지다.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금리, 환율… ‘현재의 자산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대주제를 놓고 대한민국 최고 이코노미스트 세 명이 현상에 대해 통찰한 다음, 자산별로 상황을 판단하고 전망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엿보고 적절한 위험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도 찾을 수 있다.<BR>이 책에서는 우선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을 짚어보고, 미국과 중국, 유럽의 위기 상황이 끝났는지 돌아본다. 속내를 알기 힘든 트럼프의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그에 따른 위기와 기회 요인을 분석한다. 그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떤 모멘텀, 빅 사이클에 놓여있음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버블과 산업혁명 4.0의 흐름에 대해 통찰한다. <BR>단언컨대 부자가 되고 싶다면 투자를 해야 한다. 그것도 평생 해야 한다. 시기와 흐름을 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세상의 변화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살펴야 함은 물론이다. 즉 투자에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점점 커지는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투자 세계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공부가 절실하다. 지금,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는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경제의 변곡점에 서 있다. 대한민국 최고 이코노미스트 세 사람의 토론과 글이 당신이 현명한 투자를 실행에 옮길 만한 경제 근력을 갖추게 도울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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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프랑스 유언/안드레이 마킨/무소의뿔/2016<BR>- 책소개<BR>안드레이 마킨은 모스크바에서 공부를 마치고 노브고로드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1987년 프랑스를 여행하던 중 정치적 망명을 한다. 그러나 그의 생활 조건과 주거 조건은 매우 열악해서 파리의 빈민가라고 할 수 있는 벨빌과 메닐몽탕 사이에 작은 방 하나를 얻어 살았으며, 한때는 페르라세즈 공동묘지에 있는 지하묘소에서 지내기까지 했다.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아 프랑스어로 쓴 그의 원고는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러시아 출신 작가가 세 살 때부터 프랑스 출신 할머니에게 배운 제 2 외국어인 프랑스어로 직접 작품을 쓴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다행히 그의 섬세한 서정을 높이 산 한 편집자의 도움으로 문장을 다듬어 펴낸 것이 1995년 『프랑스의 유언』. 이 작품은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과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상, 그리고 메디치상까지 3관왕의 주인공이 되었다. 프랑스 문학계는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마킨을 당당한 프랑스 작가로 인정했다.<BR>『프랑스 유언』은 여름이면 시베리아 초원지대의 외할머니댁을 찾는 주인공 소년과 그의 할머니 샤를로트 르모니에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이 여성 존재의 삶을 지켜보는 것은 곧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증언뿐만 아니라 20세기 러시아의 역사에 대한 증언을 만나는 일이다. 『프랑스 유언』이 가진 이 같은 측면은 작품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길잡이 가운데 하나다. 격동의 역사를 살아온 외할머니가 전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서정과 프랑스의 이미지를 서술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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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현남 오빠에게/조남주 외 6명/다산책방/2017<BR>- 책소개<BR>여성의 삶을 정가운데 놓은 서로 다른 일곱 편의 이야기.<BR>다양한 문화 권역으로 ‘페미니즘’ 이슈가 한창인 현재, 한국 사회에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3-40대 작가들이 국내 최초로 ‘페미니즘’이라는 테마 아래 발표한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성차별이 만연한 이 시대 명실공히 뜨거운 현장 보고서가 되어준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그리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등 여성 작가 7인이 함께했다.<BR>늘 누군가의 ‘며느리’, ‘아내’, ‘엄마’, ‘딸’로만 취급되어 살아온 ‘김지영’ 씨의 부당한 성차별의 기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또 한 명의 ‘김지영’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이 일곱 편의 이야기는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이후 촉발된 다양한 페미니즘 선언과 운동이 펼쳐진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겐 가슴에 오래 머무르는 ‘이야기’로 “울컥 치미는 반가움과 그리움”을, 이들의 애인과 남편, 가족과 친구 등에게는 또 다른 공감과 위로, 성찰의 소중한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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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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