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17년 11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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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536회 작성일 17-10-30 13:09본문
<안내> 2017년 11월 신간도서 안내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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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11월 (10월 30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BR> <BR>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BR>1.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 수업/박승오, 김도윤/풀빛/2017<BR>- 책소개<br>
도시의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귀촌은 하나의 모험이다. 낯선 곳으로의 모험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이 책은 시골에서 귀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제2의 인생을 가꿔 나가는 8명의 귀촌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도시의 삭막함으로 인해 시골을 선택한 그들의 삶 속에서 귀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촌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귀촌에 실패하는지를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전북 완주에서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을 꾸려 나가며 대장장이로서 꿈을 키워 나가는 박용범씨, 본업을 등지고 취미로 해왔던 목공일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나무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원 원주의 용형준, 임주현 부부, 장 사업을 전통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일구어 나가는 경남 밀양의 송남이 씨 등은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들을 잘 알려 준다. 대장장이 꿈을 꾸고 있는 박용범 씨는 “옆집에 마실 가듯 시골에 가서 살아 보라.”고 권유한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한 번쯤은 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귀촌생활의 이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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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함도 1/한수산/창비/2016<br>
- 책소개<br>
2016 최고의 역사소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BR>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br>
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BR>일제강점기 하시마섬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BR>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BR>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군함도에서의 고난이 인물들이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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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함도 2/한수산/창비/2016<br>
- 책소개<br>
2016 최고의 역사소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BR>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BR>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BR>일제강점기 하시마섬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BR>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BR>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군함도에서의 고난이 인물들이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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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꼿꼿하고 당당한 털의 역사 헤어/커트 스텐/MID(엠아이디)/2017<br>
- 책소개<br>
털의 탄생은 생명의 진화과정에서 발생하였다. 포유류는 전신의 털 덕분에 밤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파충류에 비해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으나 털의 열 보존성으로 인해 더운 기후에 적응이 방해되었다. 특히 뇌조직은 체온상승에 민감하였고 인간은 촘촘한 털외투를 벗어야만 진화할 수 있었다. 인간의 털은 생물학적 기능뿐만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사회적 기능을 한다. 머리카락과 수염은 인간의 미적기준에 영향을 주고, 그 형태와 스타일로 지위, 인종, 종교 등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며, 예술품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동물의 모피는 인간에게 중요 자원으로 인류 경제에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모피를 얻기 위해 비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지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털에 대한 생물학적인 지식과 인간의 털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 동물의 모피가 인류역사에 끼친 영향 등 털이 우리에게 갖는 다양한 가치와 모습을 보여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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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피에르 쌍소/공명/2014<br>
- 책소개<br>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도태되지 않기 위해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의 저자 피에르 쌍소는 늘 어디론가 달려가듯이 숨 가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철학을 전한다. 작가가 제시하는 ‘느리게 사는 법’은 비단 한가로이 걷는 일만이 아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든지,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행위, 한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여유롭고 기분 좋은 권태를 즐기는 일 또한 느림이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느림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점이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일 또한 선택이다. 작가는 느림을 선택함으로써 좀 더 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속에는 치유와 배려, 관조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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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황선미/사계절/2015<br>
- 책소개<br>
강노인은 어린 시절 가난과 상처를 극복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업인이자 디자이너이다. 그는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되자 어릴 적 추억이 남아있는 산동네 백 번지 집으로 돌아와 남은 인생을 조용히 정리하려 한다. 그런데 삼심 년 전 사들여 비서를 통해 관리해 온 이 저택의 뒤뜰에는 그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진다. 이 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의 신작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저자가 오랜만에 들른 아버지의 뜰에서 낡은 의자를 발견한 것이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 어릴 적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던 주인공이 조금씩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쉼 없이 바쁘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구성은 단순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함과 깨달음을 주는 소설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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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루미의 우화모음집/루미/아침이슬/2010<br>
- 책소개<br>
13세기 페르시아의 천재적 시인 루미의 우화들을 모은 책으로 이슬람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역본을 가지고 있는 루미의 서사시 모음 「마드나위」에 실린 글 중에서 57편을 엄선하여 '경험으로 배우는 것', '관용과 선물', '꾀로 해결한 어려움'등 11개 주제로 엮어져 있다. <BR>책속엔 어리석은 마술사, 예절바른 낙타, 야망에 찬 개미, 교만한 사자를 농락하는 토끼, 고향 친척이 보낸 비밀 메세지를 읽고 새장에서 벗어나는 앵무새, 어리석은 군주와 슬기로운 군주 등이 함께 등장하여 신성한 경구와 수수께끼로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그러나 이 우화들을 통하여 독자들은 결국 날카로운 통찰과 번뜩이는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악의 없는 농담에 껄껄웃음을 토하고 말 없는 고요함에 젖어 영혼의 한 구석에서 잠잠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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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각력/스즈키 류이치/ 한문화/2015<br>
- 책소개<br>
인간의 미각은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미각에 따라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그리고 지방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미각이 둔해지고 약해지면 그 맛을 분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당뇨,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살찐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단맛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책은 미각과 건강의 연결고리를 분석하고, 둔감해진 미각을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맛을 아는 것은 단순히 즐거움의 수단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 맛을 알 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감각기관뿐 아니라 뇌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각이 갖는 인지 과정은 매우 정신적이고 경험적인 것이다. 저자는 미각을 강하게 자극하는 진한 맛의 편리함에 길들여지면서 우리의 미각이 둔해지고 있으며, 한편으로 너무 자극적인 맛을 쫓아가다 보면 건강을 헤 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병을 키울 수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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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랑의 생애/이승유/위즈덤하우스/2017<br>
- 책소개<BR>대산문학상·현대문학상·황순원문학상·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세계적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부분의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르 클레지오가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격찬하기도 한 작가, 이승우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사랑의 생애』를 예담에서 출간했다. 사랑에 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을 시작하고 엇갈리고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어쩌면 더없이 평범해 보이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근원과 속성, 그리고 그 위대한 위력을 성찰한다.<BR>이승우는 ‘특별한 사람들의 별스러운 사랑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을 할 때 그 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묘하고 당황스러운 현상을 탐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오랫동안 사랑에 관한 순간의 단상들을 떠오르는 대로 메모해온 작가의 기록들에서 탄생했는데, 그동안 이승우가 신과 인간, 구원과 초월, 원죄와 죄의식, 삶과 욕망과 부조리 등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에 천착해왔다면, 이번에는 인간에게 가장 내밀하고도 원초적인, 그러나 또 그만큼 낯설고도 모순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집중했다. 작가 특유의 문학적 현미경과 철학적 통찰력을 통해 집요하게 관찰되는 사랑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되어 당혹하고 혼란스러워본 적 있는 독자들에게 사랑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유하도록 도와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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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파링/도선우/문학동네/2016<br>
- 책소개<br>
『새의 선물』(은희경)로 시작하여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전경린), 『고래』(천명관), 『캐비닛』(김언수), 『체인지킹의 후예』(이영훈) 등 한국 문단에 활기를 불어넣은 명작들을 거쳐,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쓸모없어진 세계의 슬픔을 들여다본 『소각의 여왕』(이유)까지. 한국문학을 이끌어왔고, 앞으로 이끌어나갈 다재다능한 작가들을 소개해온 문학동네소설상, 그 스물두번째 수상작 『스파링』이 출간되었다. 또다른 묵직한 신예 소설가 도선우를 세상에 알리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굵직한 서사를 정공법으로 끌고 나가는 힘과, 적당히 유머를 섞은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독자를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솜씨는 이 작가가 오랜 시간 스스로를 연마해온 만만치 않은 신인임을 직감케 한다. 놀랍게도 도선우는 단지 문학작품을 다독하는 것만으로 묵묵히 필력을 쌓아온 재야의 고수다. 『스파링』은 홀로 소설 쓰는 법을 터득한 이 숨은 고수의 재능을 확인하게 해준 첫 작품인 셈이다.<BR>『스파링』은 공중화장실에서 태어난 소년 ‘장태주’가 권투 선수로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부딪치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맨몸으로 맞서는 이야기이다. 장태주는 밑바닥에서부터 생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세상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악을 배우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기술을 단련해가며 성공을 얻어내지만, 그 또한 “이 세계가 돌아가는 원리”에 의해 자꾸만 무너져내린다. 거대하고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 부딪쳐 매번 좌절하면서도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보려 안간힘 쓰는 이 인물의 고독한 싸움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이내 참담한 분노에 몸서리치게 된다. 이 세계는 그에게서 무엇을 더 앗아가려는 것인가. 그는 그 너덜너덜한 몸으로 세계에 어떻게 더 맞서려는 것인가. 이제, 한 소년을 괴물 같은 사내로 만들어버린 냉혹한 폭력에 꼼짝없이 젖어들 차례다.<BR><br>
11. 외동딸/안나 스노에크스트라/프롬북스/2017<br>
- 책소개<br>
2003년, 레베카 윈터가 사라졌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같이 일하는 오빠를 짝사랑하고, 단짝친구와 깜찍한 일탈을 즐기며 여느 또래들처럼 평범하게 생활하던 예쁘고 쾌활한 열여섯 소녀. 어느 날부터인가 그녀를 뒤쫓는 불길한 시선이 느껴지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다 하루아침에 연기처럼 사라진 그녀,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1년 뒤, 자신이 레베카 윈터라고 주장하는 가짜가 나타난다. 새엄마 친구들의 신용카드를 슬쩍해 쇼핑을 즐기다 부모에게 들통 나자 가출을 단행한 철없는 20대 중반 여성이다. 이후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훔치다 경찰에게 넘겨지고 임시변통으로 들이댄 거짓말로 인해 레베카의 인생에 뛰어들게 된다. 잠깐 위기만 모면하고 기회를 틈타 도망칠 계획이었지만, 전에 없던 사랑으로 대해주는 가족과 레베카의 행복해 보이는 과거 모습에 현혹되어 레베카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내뱉은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와중에,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드는 형사와 자꾸만 따라붙는 검은색 밴에 시달리다 진짜 레베카의 비밀을 직접 캐내기 시작한다. 그때 불현듯 깨달은 현실. 11년 전 레베카를 데려간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자기 주위를 맴돌며 계속 위협하고 있는 듯하다. 어느 날 눈앞에 툭 떨어진 행운인 줄로만 알고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부정해가며 기꺼이 거머쥔 인생. 그 안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어둡고 끔찍한 진실이 도사리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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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주진우/푸른숲/2017<br>
- 책소개<br>
‘돈의 신’ vs ‘악마 기자’ 잡힐 때까지 쫓는다, 막대한 돈이 잠들어 있는 저수지를 찾아서.<BR>우리 사회 각종 비리를 탐사하고 취재해온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쓴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주진우 기자는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에 이명박이 서울특별시장,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 ‘해드신’ 그 돈을 숨겨놓은 저수지를 찾아, 일본·홍콩·싱가포르·미국·캐나다·스위스·독일·케이맨제도 등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뛰어온 10년을 담았다. 그는 이건희와 전두환의 비자금을 찾아준 적이 있고, 일찍이 이명박에게 두 개의 특검(BBK·내곡동 사저)을 선물했다. <BR>지난 10년 동안 이명박의 비자금을 좇는 취재는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주진우 기자는 이제, 드디어 약간은, 그 실체에 가까워졌다고 밝힌다. 돈 앞에서는 사랑도, 자식도 없는 이명박이 그토록 사랑하는 돈을 빼앗고,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울 ‘MB구속도로의 설계도는 이미 나왔다’고 한다. 주진우 기자는 어떻게 접근해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어떤 근거로 무엇을 증명했을까.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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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펭귄의 사생활/와타나베 유키/니케북스/2017<br>
- 책소개<br>
바닷새 앨버트로스는 46일이면 지구를 일주한다. 웨델바다표범은 한 시간 가까이 호흡을 멈출 수 있다. 참다랑어는 태평양 저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횡단을 왕복한다. 군함새는 사흘 밤낮 한 번의 착지도 없이 날아다닌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들이 최신 생물학 분야의 조사방법인 바이오로깅에 의해 밝혀졌다. 저자는 바이오로깅을 미래에서 온 쌍안경 같다고 표현한다. 야생동물의 몸에 기기를 부착하고 필요한 기간이 지난 후 회수하여 그동안 동물들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데이터를 얻는다. 이러한 바이오로깅 기술은 인간시력의 한계를 넘어 연구의 본질적인 방식을 바꾸지 않고 야생동물들의 습성을 조사할 수 있게 해준다. 남극 및 전세계를 종횡하며 야생동물을 조사한 저자의 경험담은 독자들에게 생생한 조사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바이오로깅 기술의 발전사와 함께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들을 알려준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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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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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11월 (10월 30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BR> <BR>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BR>1.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 수업/박승오, 김도윤/풀빛/2017<BR>- 책소개<br>
도시의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귀촌은 하나의 모험이다. 낯선 곳으로의 모험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이 책은 시골에서 귀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제2의 인생을 가꿔 나가는 8명의 귀촌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도시의 삭막함으로 인해 시골을 선택한 그들의 삶 속에서 귀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촌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귀촌에 실패하는지를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전북 완주에서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을 꾸려 나가며 대장장이로서 꿈을 키워 나가는 박용범씨, 본업을 등지고 취미로 해왔던 목공일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나무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원 원주의 용형준, 임주현 부부, 장 사업을 전통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일구어 나가는 경남 밀양의 송남이 씨 등은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들을 잘 알려 준다. 대장장이 꿈을 꾸고 있는 박용범 씨는 “옆집에 마실 가듯 시골에 가서 살아 보라.”고 권유한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한 번쯤은 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귀촌생활의 이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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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함도 1/한수산/창비/2016<br>
- 책소개<br>
2016 최고의 역사소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BR>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br>
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BR>일제강점기 하시마섬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BR>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BR>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군함도에서의 고난이 인물들이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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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함도 2/한수산/창비/2016<br>
- 책소개<br>
2016 최고의 역사소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BR>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BR>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BR>일제강점기 하시마섬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BR>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BR>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군함도에서의 고난이 인물들이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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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꼿꼿하고 당당한 털의 역사 헤어/커트 스텐/MID(엠아이디)/2017<br>
- 책소개<br>
털의 탄생은 생명의 진화과정에서 발생하였다. 포유류는 전신의 털 덕분에 밤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파충류에 비해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으나 털의 열 보존성으로 인해 더운 기후에 적응이 방해되었다. 특히 뇌조직은 체온상승에 민감하였고 인간은 촘촘한 털외투를 벗어야만 진화할 수 있었다. 인간의 털은 생물학적 기능뿐만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사회적 기능을 한다. 머리카락과 수염은 인간의 미적기준에 영향을 주고, 그 형태와 스타일로 지위, 인종, 종교 등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며, 예술품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동물의 모피는 인간에게 중요 자원으로 인류 경제에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모피를 얻기 위해 비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지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털에 대한 생물학적인 지식과 인간의 털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 동물의 모피가 인류역사에 끼친 영향 등 털이 우리에게 갖는 다양한 가치와 모습을 보여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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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피에르 쌍소/공명/2014<br>
- 책소개<br>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도태되지 않기 위해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의 저자 피에르 쌍소는 늘 어디론가 달려가듯이 숨 가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철학을 전한다. 작가가 제시하는 ‘느리게 사는 법’은 비단 한가로이 걷는 일만이 아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든지,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행위, 한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여유롭고 기분 좋은 권태를 즐기는 일 또한 느림이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느림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점이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일 또한 선택이다. 작가는 느림을 선택함으로써 좀 더 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속에는 치유와 배려, 관조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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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황선미/사계절/2015<br>
- 책소개<br>
강노인은 어린 시절 가난과 상처를 극복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업인이자 디자이너이다. 그는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되자 어릴 적 추억이 남아있는 산동네 백 번지 집으로 돌아와 남은 인생을 조용히 정리하려 한다. 그런데 삼심 년 전 사들여 비서를 통해 관리해 온 이 저택의 뒤뜰에는 그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진다. 이 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의 신작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저자가 오랜만에 들른 아버지의 뜰에서 낡은 의자를 발견한 것이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 어릴 적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던 주인공이 조금씩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쉼 없이 바쁘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구성은 단순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함과 깨달음을 주는 소설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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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루미의 우화모음집/루미/아침이슬/2010<br>
- 책소개<br>
13세기 페르시아의 천재적 시인 루미의 우화들을 모은 책으로 이슬람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역본을 가지고 있는 루미의 서사시 모음 「마드나위」에 실린 글 중에서 57편을 엄선하여 '경험으로 배우는 것', '관용과 선물', '꾀로 해결한 어려움'등 11개 주제로 엮어져 있다. <BR>책속엔 어리석은 마술사, 예절바른 낙타, 야망에 찬 개미, 교만한 사자를 농락하는 토끼, 고향 친척이 보낸 비밀 메세지를 읽고 새장에서 벗어나는 앵무새, 어리석은 군주와 슬기로운 군주 등이 함께 등장하여 신성한 경구와 수수께끼로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그러나 이 우화들을 통하여 독자들은 결국 날카로운 통찰과 번뜩이는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악의 없는 농담에 껄껄웃음을 토하고 말 없는 고요함에 젖어 영혼의 한 구석에서 잠잠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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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각력/스즈키 류이치/ 한문화/2015<br>
- 책소개<br>
인간의 미각은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미각에 따라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그리고 지방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미각이 둔해지고 약해지면 그 맛을 분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당뇨,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살찐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단맛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책은 미각과 건강의 연결고리를 분석하고, 둔감해진 미각을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맛을 아는 것은 단순히 즐거움의 수단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 맛을 알 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감각기관뿐 아니라 뇌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각이 갖는 인지 과정은 매우 정신적이고 경험적인 것이다. 저자는 미각을 강하게 자극하는 진한 맛의 편리함에 길들여지면서 우리의 미각이 둔해지고 있으며, 한편으로 너무 자극적인 맛을 쫓아가다 보면 건강을 헤 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병을 키울 수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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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랑의 생애/이승유/위즈덤하우스/2017<br>
- 책소개<BR>대산문학상·현대문학상·황순원문학상·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세계적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부분의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르 클레지오가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격찬하기도 한 작가, 이승우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사랑의 생애』를 예담에서 출간했다. 사랑에 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을 시작하고 엇갈리고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어쩌면 더없이 평범해 보이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근원과 속성, 그리고 그 위대한 위력을 성찰한다.<BR>이승우는 ‘특별한 사람들의 별스러운 사랑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을 할 때 그 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묘하고 당황스러운 현상을 탐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오랫동안 사랑에 관한 순간의 단상들을 떠오르는 대로 메모해온 작가의 기록들에서 탄생했는데, 그동안 이승우가 신과 인간, 구원과 초월, 원죄와 죄의식, 삶과 욕망과 부조리 등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에 천착해왔다면, 이번에는 인간에게 가장 내밀하고도 원초적인, 그러나 또 그만큼 낯설고도 모순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집중했다. 작가 특유의 문학적 현미경과 철학적 통찰력을 통해 집요하게 관찰되는 사랑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되어 당혹하고 혼란스러워본 적 있는 독자들에게 사랑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유하도록 도와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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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파링/도선우/문학동네/2016<br>
- 책소개<br>
『새의 선물』(은희경)로 시작하여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전경린), 『고래』(천명관), 『캐비닛』(김언수), 『체인지킹의 후예』(이영훈) 등 한국 문단에 활기를 불어넣은 명작들을 거쳐,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쓸모없어진 세계의 슬픔을 들여다본 『소각의 여왕』(이유)까지. 한국문학을 이끌어왔고, 앞으로 이끌어나갈 다재다능한 작가들을 소개해온 문학동네소설상, 그 스물두번째 수상작 『스파링』이 출간되었다. 또다른 묵직한 신예 소설가 도선우를 세상에 알리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굵직한 서사를 정공법으로 끌고 나가는 힘과, 적당히 유머를 섞은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독자를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솜씨는 이 작가가 오랜 시간 스스로를 연마해온 만만치 않은 신인임을 직감케 한다. 놀랍게도 도선우는 단지 문학작품을 다독하는 것만으로 묵묵히 필력을 쌓아온 재야의 고수다. 『스파링』은 홀로 소설 쓰는 법을 터득한 이 숨은 고수의 재능을 확인하게 해준 첫 작품인 셈이다.<BR>『스파링』은 공중화장실에서 태어난 소년 ‘장태주’가 권투 선수로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부딪치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맨몸으로 맞서는 이야기이다. 장태주는 밑바닥에서부터 생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세상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악을 배우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기술을 단련해가며 성공을 얻어내지만, 그 또한 “이 세계가 돌아가는 원리”에 의해 자꾸만 무너져내린다. 거대하고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 부딪쳐 매번 좌절하면서도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보려 안간힘 쓰는 이 인물의 고독한 싸움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이내 참담한 분노에 몸서리치게 된다. 이 세계는 그에게서 무엇을 더 앗아가려는 것인가. 그는 그 너덜너덜한 몸으로 세계에 어떻게 더 맞서려는 것인가. 이제, 한 소년을 괴물 같은 사내로 만들어버린 냉혹한 폭력에 꼼짝없이 젖어들 차례다.<BR><br>
11. 외동딸/안나 스노에크스트라/프롬북스/2017<br>
- 책소개<br>
2003년, 레베카 윈터가 사라졌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같이 일하는 오빠를 짝사랑하고, 단짝친구와 깜찍한 일탈을 즐기며 여느 또래들처럼 평범하게 생활하던 예쁘고 쾌활한 열여섯 소녀. 어느 날부터인가 그녀를 뒤쫓는 불길한 시선이 느껴지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다 하루아침에 연기처럼 사라진 그녀,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1년 뒤, 자신이 레베카 윈터라고 주장하는 가짜가 나타난다. 새엄마 친구들의 신용카드를 슬쩍해 쇼핑을 즐기다 부모에게 들통 나자 가출을 단행한 철없는 20대 중반 여성이다. 이후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훔치다 경찰에게 넘겨지고 임시변통으로 들이댄 거짓말로 인해 레베카의 인생에 뛰어들게 된다. 잠깐 위기만 모면하고 기회를 틈타 도망칠 계획이었지만, 전에 없던 사랑으로 대해주는 가족과 레베카의 행복해 보이는 과거 모습에 현혹되어 레베카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내뱉은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와중에,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드는 형사와 자꾸만 따라붙는 검은색 밴에 시달리다 진짜 레베카의 비밀을 직접 캐내기 시작한다. 그때 불현듯 깨달은 현실. 11년 전 레베카를 데려간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자기 주위를 맴돌며 계속 위협하고 있는 듯하다. 어느 날 눈앞에 툭 떨어진 행운인 줄로만 알고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부정해가며 기꺼이 거머쥔 인생. 그 안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어둡고 끔찍한 진실이 도사리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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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주진우/푸른숲/2017<br>
- 책소개<br>
‘돈의 신’ vs ‘악마 기자’ 잡힐 때까지 쫓는다, 막대한 돈이 잠들어 있는 저수지를 찾아서.<BR>우리 사회 각종 비리를 탐사하고 취재해온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쓴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주진우 기자는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에 이명박이 서울특별시장,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 ‘해드신’ 그 돈을 숨겨놓은 저수지를 찾아, 일본·홍콩·싱가포르·미국·캐나다·스위스·독일·케이맨제도 등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뛰어온 10년을 담았다. 그는 이건희와 전두환의 비자금을 찾아준 적이 있고, 일찍이 이명박에게 두 개의 특검(BBK·내곡동 사저)을 선물했다. <BR>지난 10년 동안 이명박의 비자금을 좇는 취재는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주진우 기자는 이제, 드디어 약간은, 그 실체에 가까워졌다고 밝힌다. 돈 앞에서는 사랑도, 자식도 없는 이명박이 그토록 사랑하는 돈을 빼앗고,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울 ‘MB구속도로의 설계도는 이미 나왔다’고 한다. 주진우 기자는 어떻게 접근해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어떤 근거로 무엇을 증명했을까.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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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펭귄의 사생활/와타나베 유키/니케북스/2017<br>
- 책소개<br>
바닷새 앨버트로스는 46일이면 지구를 일주한다. 웨델바다표범은 한 시간 가까이 호흡을 멈출 수 있다. 참다랑어는 태평양 저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횡단을 왕복한다. 군함새는 사흘 밤낮 한 번의 착지도 없이 날아다닌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들이 최신 생물학 분야의 조사방법인 바이오로깅에 의해 밝혀졌다. 저자는 바이오로깅을 미래에서 온 쌍안경 같다고 표현한다. 야생동물의 몸에 기기를 부착하고 필요한 기간이 지난 후 회수하여 그동안 동물들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데이터를 얻는다. 이러한 바이오로깅 기술은 인간시력의 한계를 넘어 연구의 본질적인 방식을 바꾸지 않고 야생동물들의 습성을 조사할 수 있게 해준다. 남극 및 전세계를 종횡하며 야생동물을 조사한 저자의 경험담은 독자들에게 생생한 조사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바이오로깅 기술의 발전사와 함께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들을 알려준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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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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