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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17년 7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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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556회 작성일 17-07-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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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7월 (7월 3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br>
<BR>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nbsp;<br>
1. 그가 사망한 이유는 무엇일까/류위즈, 바이잉위/시그마북스/2017<br>
-책소개 :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의학 이야기. 현대의 셜록 홈즈, 역사 속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다.<BR>이 책의 주제는 ‘죽음’이다. 대개 영화 속 인물들은 총에 맞으면 바로 죽어버리고, 책이나 신문에서는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는 짧은 말로 죽음을 묘사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현실 세계에서의 죽음은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역사 속 죽음의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파헤치고 있는 이 책은 두 외과의사가 각양각색의 상처와 질병을 마주하면서 한때 세상을 놀라게 한 죽음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그들은 대체 어떻게 죽은 것일까? 사망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총탄? 출혈? 세균? 아니면 다른 것? 마치 탐정이라도 된 듯 시공간을 뛰어넘어 죽음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당시 사람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어떤 실수와 오류를 범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괜한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닌지 등을 사실에 근거해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만약 그들이 21세기에 태어나 설비가 완벽하게 구비된 응급실로 실려 왔다면 혹시 살아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가정에 대해서도 현대 의학의 기술 수준에 비춰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탐정 소설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역사 속 죽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반부에서는 링컨, 루스벨트, 퀴리 부인, 스티브 잡스, 마이클 잭슨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16인의 인물들이 각각 어떤 병으로 죽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먼저 환자의 병력과 병의 경과, 부검에 이르기까지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한 다음, 시공간을 뛰어넘어 21세기 의학적 측면에서 환자의 죽음을 살펴봄으로써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살렸다. 후반부에서는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한, 죽음과 관련된 재미있는 지식을 소개한다. 죽은 후 우리 몸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죽은 사람도 사정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영혼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지 등 엉뚱하지만 한 번씩은 궁금해 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하루하루를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야 한다고 했다. 저자 또한 책 속에서 역사적 인물의 죽음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지만 아마도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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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요리사 마은숙/김설원/나무옆의자/2016<br>
-책소개 : 70대 심명자 여사는 고층 아파트 사이에 다부지게 서 있는 백 년 묵은 옛집에 홀로 살고 있다. 평생 보금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것이 개발 바람 사이에서도 고택을 고수하는 이유이다. &nbsp;어느 날 출판사를 하는 아들은 엄마의 인생을 책으로 내준다며 자서전 대필 작가를 보내겠다고 통보한다. 싫다고 화를 내고 협박을 해도 기어이 밀어붙이는 아들이 괘씸하고 불쾌하다. 남동생이 어머니의 집을 차지하려고 수를 쓰는 것이 아닌가 하며 동태를 살피는 딸들은 아니꼽고 한심스럽다. 매주 목요일에 집으로 찾아오는 자서전 작가 마은숙은 귀찮고 부담스럽다. 이런 울화가 치미는 상황 속에서 마은숙과의 인터뷰가 시작되고, 불편한 감정 사이로 점차 묘한 설렘이 찾아오는데……. 불청객 마은숙이 삶의 희로애락을 꺼내서 요리하는 ‘요리사’가 되기까지 과정이 심명자의 독백으로 담담하게 그려진다.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처럼 질리지 않고, 따뜻하고 깔끔한 뒷맛이 남는 소설이다.<BR>작가는 해체의 위기에 봉착한 가족 안에서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야 하는 여성들과 현실에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기 관찰, 존재감에 대한 고민을 담아 이야기를 그려왔다. 그러한 삶에 천착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여성을 중심인물로 다뤘으되 40여 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맺은 두 여성간의 특별하고 색다른 우정, 혹은 사랑을 그렸다는 점에서 깊은 공명을 남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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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한민국이 묻는다/문재인/21세기북스/2017<br>
-책소개 : 함께 다시 만들어 세워야 하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 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문재인에게 묻고 문재인이 직접 답한다! <BR>“주권자 혁명은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혁명입니다. 우리에게 일상적인 행복을 빼앗아간 비겁한 권력으로부터 우리의 행복을 되찾아 오는 혁명입니다. 일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BR>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며 대한민국 국격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주 평범한 국민들조차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촛불을 들고 변혁을 외치기 시작했다. 총체적인 국가 위기 앞에서, 한결 같은 정치인 문재인은 다시 희망을 말한다. 국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지금이야말로 아래로부터의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그는 그릇된 과거와 부패 청산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상식과 정의의 회복이라고 역설한다.<BR>가장 높은 인기와 가장 많은 오해 위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그 사람,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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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드하트/더글라스 케네디/밝은세상/2017<br>
-책소개 : 《데드 하트》는 더글라스 케네디라는 이름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알린 소설이자 스테판 엘리엇 감독이 &lt;웰컴 투 우프우프&gt;라는 영화로 만들었던 화제작이기도 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미국 청년 닉 호손이 무기력한 일상과 암울한 상실감으로 점철된 삶을 바꿔보기 위해 떠난 오지 여행이 중심 스토리를 이룬다. 닉 호손이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중심부 ‘데드 하트’에서 겪게 되는 경험들은 우리의 시선을 한시도 놓아주지 않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br>
닉 호손은 삶을 바꾸는 계기로 삼고자 떠난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에서 전혀 예기치 않았던 상황과 조우하게 된다. 아주 가끔씩 주유소나 있는 데드 하트의 황무지를 운전해가던 닉은 야간운행을 삼가하라는 여행안내서의 충고를 무시했다가 캥거루를 차로 치기도 하고, 맹렬한 더위와 흙먼지로 얼룩진 황무지에서 큰 고초를 겪기도 한다. 하루 종일 달려도 사람을 볼 수 없는 죽음의 땅 데드 하트를 달려가던 닉은 주유소가 있는 작은 마을 쿠누누라에서 홀치기염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잘라 만든 옷을 입은 오지 여인 앤지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앤지와 적당히 즐기다가 적절한 시점이 되면 홀연히 떠날 생각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해변도시 브룸에서 앤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닉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이별의 말을 전할 타이밍을 놓치고 머뭇거리다가 결국 앤지에 의해 오지마을 울라누프에 납치되는 신세가 된다. 그가 잠든 사이 앤지가 다량의 수면유도제를 주사한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데드 하트를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갈라져 나간 비포장도로를 700킬로미터나 더 들어가야 있는 마을, 한때 석면광산이 존재했던 곳이지만 다이너마이트 폭발 사고로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지도에서조차 사라진 마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마을, 공동생산과 공동소비를 바탕으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마을, 울라누프는 바로 그런 마을이다. 울라누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법을 따르지 않고, 경찰도 없고, 독자적인 화폐를 사용한다. 그날 벌어 그날 소비하며 개인적인 재산 축적도 허용되지 않는다. 마을회의에서 결정한 사실이 법이고, 누구나 마을대표 4인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만약 규정을 어길 경우 엄격한 체벌이 가해진다. 닉에게 앤지와의 원하지 않았던 결혼생활은 차라리 사육이라고 해야 할 만큼 고난의 연속이다. 통조림 위주의 식료품, 수세식 화장실도 없는 전근대적인 주거환경, 라디오의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곳, 텔레비전이 없는 곳, 날씨가 무더워 한낮에는 일할 수 없는 곳,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두어 악취가 진동하는 곳인 울라누프는 닉에게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정신적으로 여유로웠던 미국에서의 삶을 간절히 떠오르게 만든다.<br>
<STRONG><FONT color=#666666 face=새굴림></FONT></STRONG>&nbsp;<br>
5. 말의 품격/이기주/황소북스/2017<br>
-책소개 : 이 책은《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말을 소재로 삼은 까닭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자 필독서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온당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만 갚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조직과 공동체의 명운을 바꿔놓기도 한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도 오래다. 말 잘하는 사람을 매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풍토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날카로운 혀를 빼 들어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한다. 모든 힘은 밖으로 향하는 동시에 안으로도 작용하는 법이다. 언어의 힘도 예외가 아니다. 말과 문장이 지닌 예리함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비일비재하다. 작가는 이 책에서 말에도 귀소 본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BR>말이라는 흉기에 찔린 상처의 골은 너무 깊어서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다. 어떤 말은 그 상처의 틈새로 파고들어 감정의 살을 파헤치거나 알을 낳고 번식하기도 한다. 말로 생긴 상처가 좀체 사라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BR><br>
6. 미각의 지배/존 앨런/미디어윌/2013<br>
-책소개 : 인간은 왜 바삭한 음식에 끌리는가? 유명 레스토랑 셰프는 왜 대부분 남자인가? 『미각의 지배』는 이와 같이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들과 그에 대한 인지적 관점에서의 탐구 결과를 소개하는 책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많은 의학 용어들 때문에 읽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인간의 음식에 대한 성향, 식이 행동 등이 하나도 당연하질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너무나 정교하고 복잡한 두뇌의 신비에 대해서도 감탄하게 된다.&nbsp;&nbsp; 이 책에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저자는 “음식은 다양한 인지영역을 아우르는” 활동이라고 했다. 따라서 식재료를 사고 요리를 하는 일련의 활동들은 우리의 인지능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두뇌운동이라 한다. 『미각의 지배』는 색다른 관점에서 음식과 식이 행동의 의미를 바라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BR><br>
7. 버라이어티/오쿠다 히데오/현대문학/2017<br>
-책소개 : 버라이어티』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한 단편 6편과 콩트 1편, 대담 2편을 엮은, ‘작가’이자 ‘인간’ 오쿠다 히데오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집이다. 발표 시기도, 내용도, 형식도 각양각색인 작품들로 구성된 이 책은 대기업 광고맨의 창업기를 그린 연작 단편과 1990년대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한 실화 소설, 크로아티아 인의 월드컵 관전기, 자전적 성장 소설 등 코믹한 글부터 사회 비판적인 색채를 띤 것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또한 작품 곳곳에 특유의 해학과 유머, 인간 군상에 대한 디테일하고 생생한 묘사, 날카로운 세태 풍자가 살아 있어, 명실상부한 이야기의 제왕 오쿠다 히데오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작가 스스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두 거장, 즉 일인극의 대가로 불리는 일본의 배우 잇세 오가타와 일본 대표 드라마 작가 야마다 다이치와 나눈 대담은, 창작론 및 인간과 사회 전반에 관한 오쿠다 히데오의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고, 거장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진귀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잇세 오가타의 정감 있는 삽화와 출간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작기 후기까지 더해지면서,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변화무쌍한 구성의 작품집이 탄생하게 되었다. <BR>『버라이어티』는 오쿠다 히데오가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말했듯이, 작가의 “여러 가지가 가득한 한 권”이다. 그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읽는 애독자들과 처음 접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풍성한 선물과도 같은 이 책은 오쿠다 히데오를 새롭게 발견해 가는 재미와 함께, 다채로운 형식을 통해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BR><br>
8.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시공사/2014<br>
-책소개 :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세상과 단절된 채 평생을 살아온 마테아. 그녀는 아침에 신문을 가지러 나갈 때도, 장을 보러 마트에 갈 때도 사람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항상 바깥을 살핀다. 학창시절에도 늘 혼자였던 그녀 앞에 자신을 알아봐주고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온 한 남자가 있었다. 둘은 졸업 후 결혼을 했고 그때부터 그녀의 삶에는 남편과 자신만이 존재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마테아는 자신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 채 홀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까 두려워진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신을 알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nbsp;&nbsp; 노르웨이 작가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의 첫 작품인 이 소설은 죽음과 소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주인공의 엉뚱하고 터무니없는 말과 행동으로 밝게 표현하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유일한 존재이기에 외롭고 고독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다.<BR><br>
9. 시대의 소음/줄리언 반스/다산북스/2017<br>
-책소개 :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가 그려낸 인간의 용기와 비겁함에 관한 가장 강렬한 이야기.<BR>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한 남자가 여행 가방을 종아리에 기대어둔 채 초조하게 승강기 옆에 서 있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남자는 바로 한때 천재 작곡가로 추앙받다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쇼스타코비치다. 그는 스탈린 정권의 눈밖에 나 음악을 금지당하는 것은 물론, 가족 앞에서 끌려가는 것만은 막으려고 집을 나와 매일 밤을 층계참에서 지새운다. 대숙청이라는 이름 아래 블랙리스트에 오른 친구와 동료들이 은밀히 사라져가는 하루하루, 그는 그 암흑의 시대를 어떻게 견뎌냈을까?<BR>맨부커상 수상 이후 발표한 첫 소설로 “스스로를 뛰어넘었다”는 극찬을 받은 『시대의 소음』은 음악사에서 가장 극적인 일생을 살아간 거장의 내면으로 들어가 거대한 권력 앞에 선 힘없는 한 인간의 삶을 심도 깊게 그려낸 수작이다. 줄리언 반스는 치밀한 자료 조사와 섬세한 상상력으로 스탈린 치하 러시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내지만, 이는 여전히 억압과 부조리라는 소음에 시달리는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스로 겁쟁이가 될지언정 살아남아 자신의 음악을 남기고자 했던 한 예술가의 치열한 분투는 우리에게 용기와 비겁함에 관한 가장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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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우가 잠든 숲 2/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2017<br>
-책소개 :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의문의 연쇄 살인, 그 실마리를 쥔 42년 전 봉인된 상처가 열린다 <BR>역대 타우누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이야기를 들고 미스터리 여왕이 귀환했다. 독일을 넘어 전 세계를 매혹시킨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여우가 잠든 숲』이 긴 기다림 끝에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속편은 전편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속설과는 달리 타우누스 시리즈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내용과 구성 면에서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사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모든 사람은 달과 같다. 누구든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던가. 아름다운 풍경과 평범한 사람들 이면에 숨겨진 어둠을 정교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담은 『여우가 잠든 숲』 역시 현지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슈피겔과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기존 타우누스 시리즈를 뛰어넘어 품격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독자들의 더욱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켰다. 『여우가 잠든 숲』은 그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형사 주인공의 개인적인 과거를 파헤치며 인간의 비열함과 이기심, 질투와 적대감 등 어두운 본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또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분권을 해야 할 만큼 방대한 분량이지만 절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첫 페이지에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으로 끌고 가는 서사의 힘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 책으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든, 기존 시리즈 작품을 읽어온 독자든 믿고 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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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연적/김호연/나무옆의자/2015<br>
-책소개 : 그녀가 죽은 지 1년째 되던 날, 나는 연적이었던 놈과 함께 그녀의 유골함을 들고 튀었다.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기묘하고도 가슴 찡한 여행. 죽은 여자 친구를 더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는 두 남자의 대책 없는 여행.<BR>연적이었던 두 남자가 죽은 연인의 1주년 기일에 우연히 만나 연인의 뼈가 든 유골함을 들고 튄다. 여행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고자 했던 그녀가 좁은 납골당에 갇혀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냐고,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자고. 하지만 두 사람의 대책 없는 의기투합은 첫걸음부터 삐걱대고 그녀를 저 혼자 소유하겠다는 이기심은 끝 간 데 없이 치닫는다. 작가는 한 여자를 서로 다른 시기에 사랑했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남자의 엇박자 여행을 특유의 유머와 유쾌한 에너지로 현실감 있게 그린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옛 여자친구의 기일에 그녀의 뼈를 안고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장소를 찾아가는 아이러니, 그 길을 달라도 너무 다른 녀석과 싸워가며 함께해야 하는 부조화가 소설적 재미와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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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오직 두 사람/김영하/문학동네/2017<br>
-책소개 : 작가 김영하의 신작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7년 만이다. 제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 제36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를 포함해 일곱 편이 실렸다. 묘하게도 편편이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들이다. 각자도생하는 하루하루가 외적 관계뿐 아니라 내면마저 파괴시킨다. 인간은 그 공허함을 어떻게 메우며, 혹은 감당하며 살아가는가. <BR>&nbsp;그해 4월엔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참혹한 비극이 있었다. 그 무렵의 나는 ‘뉴욕타임스 국제판’에 매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칼럼으로 쓰고 있었다. 4월엔 당연히 진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의문의 참사에 대해 썼다. ‘이 사건 이후의 대한민국은 그 이전과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썼는데 팩트와 근거를 목숨처럼 생각하는 편집자가 그 발언의 근거를 물어왔다. ‘근거는 없다. 그냥 작가로서 나의 직감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이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더니 그런 과감한 예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일을 그만두었다. 작가는 팩트를 확인하고 인용할 근거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대신하여 ‘잘 느끼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나는 잘난 팩트의 세계를 떠나 근거 없는 예감의 세계로 귀환했다. (…)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애써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세상에 많을 것이다. 팩트 따윈 모르겠다. 그냥 그들을 느낀다. 그들이 내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다. <br>
<FONT color=#676767 face=돋움></FONT>&nbsp;<br>
13. 올어바웃 치즈/무라세 미유키/예문사/2017<br>
-책소개 : 숙성 식품의 대표격인 '치즈'는 오래전부터 많은 미식가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한국에서는 미국식 가공치즈 만을 즐겨 먹다가, 와인 열풍으로 자연 치즈가 점차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nbsp;&nbsp; 이 책에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각각의 다른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의 치즈 가운데 모차렐라, 콩테, 에멘탈, 샤비뇰, 체더 등 대표적인 치즈를 소개한다. 치즈를 고르고 먹는데 필요한 상식에서 부터 치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치즈의 맛과 영양의 비밀, 제조와 보관까지 치즈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골고루 녹아있다.&nbsp;&nbsp; 저자 무라세 미유키는 2013년 '세계 최우수 프로마주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치즈전문가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치즈의 매력에 빠져 치즈 세계에 입문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며, 전통적인 치즈의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 책을 만들었다.&nbsp;&nbsp; 치즈의 다양성을 접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치즈 선택의 어려움을 느꼈던 독자들에게 치즈의 세계로 안내하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BR><br>
14.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프로데 그뤼텐/잔/2017<br>
-책소개 :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노르웨이의 대표 현대 작가 프로데 그뤼텐의 장편 소설이다. 과거와 현재를 거침없이 오가는 시제, 위트 있는 상황 묘사와 진심 어린 독백이 뒤섞인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 북유럽 특유의 정갈함이 묻어나는 등장인물 간의 대화. 작가는 이 모든 요소를 한 문단 안에서 조화롭게 아우르며 쉼 없이 이어지는 사유를 통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서 허덕이는 주인공 하롤드 영감의 마음을 절묘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쓸쓸히 비판하고 조심스럽게 그 화합점을 제시한다.<BR>소설은 노르웨이의 조용한 마을에서 대를 이어 가구점을 운영하던 하롤드 영감이 눈 속을 헤치며 스웨덴으로 향하는 중, 연쇄 충돌 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과 만나면서 시작한다. 이런 날씨에는 여행을 권하지 않는다는 경찰에게 하롤드 영감은 한 사람을, 바로 이케아(IKEA)의 설립자인 잉바르 캄프라드를 납치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경찰은 “혹시 이케아에서 구입한 조립식 가구에 못이 하나 빠졌던가요?”라며 그 말이 농담인 양 빈정거린다. 경찰에게는 안경을 끼고 모자를 쓴 늙은이, 뒷자리에 서류 가방을 싣고 차를 모는 한 남자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롤드 영감은 진심이고 절박하다. 마을에 이케아가 들어서면서 가구점은 간판을 내리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내 마르니는 점점 기억을 잃고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스웨덴에 도착한 하롤드 영감은 아내 마르니와 얽힌 기억을 끊임없이 되뇌며, 우연히 만난 소녀 엡바와 함께 잉바르 캄프라드를 납치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BR><br>
15. 통증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비타북스/2016<br>
-책소개 :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건강 교양서! 600회까지의 긴 대장정을 이어오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lt;생로병사의 비밀&gt;이 또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출간 즉시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lt;한국인 100세 건강의 비밀&gt;, &lt;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gt;, &lt;암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gt;을 잇는 네 번째 책으로, 백세시대를 살아가지만 통증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은 현실에 집중해 &lt;생로병사의 비밀&gt; 방송 중 통증 관련 내용만을 엄선해 엮었다. 대다수가 통증을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그저 참고 견딘다. 그러는 사이 각종 통증질환은 일상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한다. 이 책은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정보를 전해온 &lt;생로병사의 비밀&gt; 속 검증된 통증질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담았다. 풍부한 임상사례를 기반으로 한 통증질환별 설명과 통증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통해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사는 법을 제시한다. 허리부터 목과 어깨, 무릎, 손과발로 이어지는 신체부위별 구성으로 온몸의 통증질환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더욱 치명적인 만성통증과 낙상을 함께 다루고 있어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훌륭한 필수 건강 교양서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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