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17년 6월 신간도서 안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532회 작성일 17-06-05 10:23본문
<br>
<안내> 2017년 6월 신간도서 안내 <BR> <BR>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6월 (6월 5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BR> <BR>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br>
1. 고발/반디/다산책방/2017<br>
-책소개 : 전 세계가 주목한 2017년 최고의 화제작,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목숨을 걸고 써서 반출시킨 소설!<BR>‘북한의 솔제니친’이라 불리는 반체제 작가 반디(필명)의 소설집 『고발』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됐다.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3년 만이다. 2017년 3월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동시 출간에 맞춰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한 『고발』은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작가의 최초 원고를 충실하게 살려 작품이 지닌 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탈북 작가가 아닌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라는 점과 원고의 반출 과정 등이 화제를 모았으나 작품이 지닌 가치와 의의, 문학성 등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었다. 이렇게 냉담했던 국내 반응과 달리 이 작품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뜨거웠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에 비견되며 2016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 전 세계 2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다. 문학전문지 <더밀리언즈>는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고발』을 뽑았으며, 『채식주의자』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영국판은 2016년 영국 펜(PEN) 번역상을 수상해 문학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17년 3월 말에는 『고발』을 번역, 출판한 전 세계 20개국 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다. <BR>가장 비밀스러운 국가에 대한 독특하고 충격적인 책, 인간애로 가득찬, 진실한 작가의 책.<BR>몰래 피임약을 먹고, 자신이 출근한 뒤에 또 밥을 짓는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 여행증 없이는 이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노모의 임종을 지키려는 아들, 창밖으로 보이는 마르크스와 김일성의 초상화에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큰아버지로 모시는 이에 대한 믿음과 당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재원, 배우인 아들이 보여준 현실의 부조리극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버지…. 『고발』에 수록된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북한 체제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핍진하게 그려져 있다. 작가 반디는 이런 평범한 남녀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끔찍한 부조리를 보여줌으로써 절망과 암흑의 끝에서도 지속되는, 지속되어야 하는 인간애와 희망을 역설한다. <BR>『고발』은 완전히 고립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초상화다. 동시에 인간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유지할 수 있고, 생각의 자유를 요구하는 용기는 그것을 억누르는 힘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감정’과 ‘저항’을 표현하는 『고발』은 인간애로 가득찬, 진실한 작가의 책이다. <br>
<br>
2. 굴뚝마을의 푸펠/니시노 아키히로/소미미디어/2017<br>
-책소개 : 소셜 클라우드 펀딩 천만 엔 달성! 그림책의 상식을 뒤엎다! 35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그리고 쓴 감동적인 이야기. 동화책은 왜 분업하면 안 되지? 이 작은 의문을 떠올린 사람은 일본 유명 개그콤비 ‘킹콩’의 니시노 아키히로였다. 그는 개그맨이자 동시에 이미 동화책을 3권 펴낸 중견 동화작가였다. 그런 그가 4번째 동화책을 앞두고 떠올린 아이디어는 획기적이었다. ‘하늘은 하늘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건물은 건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각자 잘하는 걸 모으면 최고가 나올 수 있을 거야.’<BR>‘그림책 분업제’라는 기상천외한 생각에 출판사들은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소셜 클라우드 펀딩. 당초 600만 엔을 목표로 시작한 클라우드 펀딩은 천만 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BR>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시작된 그림책 『굴뚝 마을의 푸펠』은 4년 동안 35명의 일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출간 후 일본에서 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br>
<br>
3. 그러나 아름다운/제프 다이어/사흘/2014<br>
-책소개 : 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BR>1) 제프 다이어를 세계적 논픽션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 2014년 전면 개정판 출간.<BR>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BR>2)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BR>"그는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다.” _ 알랭 드 보통<BR>“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_ 무라카미 하루키<BR>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알랭 드 보통은 제프 다이어를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 대해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책은 허구와 사실이 기묘하게 결합하고, 알려진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든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뮤지션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속 예민한 영혼들이 직면해야 했던 생의 비의悲意를 전하며, 결국 우리들의 인생을 사색케 한다. <BR>3)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이 빚어내는 변주곡.<BR>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버드 파웰, 쳇 베이커, 벤 웹스터, 찰스 밍거스, 텔로니어스 몽크와 듀크 엘링턴 등 소위 재즈 레전드들의 인생의 결정적 장면들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그들의 인생을 각인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의 복잡한 관련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또한 온몸으로 통과해온 상처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즉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간과, 재즈가 인생이 되어버린 삶의 아픔과 아름다움이 뭉클하다. 1992년 서머셋 몸 상을 수상,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이다. <BR>4) 생의 비의를 사색케 하는 예민한 영혼들의 이야기! 실존은 불안한 것,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하다.<BR>특히 다이어는 이 예민한 영혼들의 삶에 있어서의 ‘몰락’에 관심을 갖는다. 창백한 얼굴로 자신들의 ‘조기 사망early death’을 응시하는 순간이다. 또한 약을 갈망하는, 음악 외의 삶을 생각할 수도 없는, 정신병원과 감옥에 갇혀 지내야 하는, 현실 감각이 결여된 내적 세계를 탐사한다. 만신창이가 되어야만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존은 불안한 것임을 일깨우며,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한다. <BR>5) 소설일까? 비평일까?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읽기의 즐거움.<BR>픽션과 비평이 기묘하게 결합된 이 책은 장르를 단정하기가 어렵다. 제프 다이어 자신은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신의 글쓰기를 “상상적 비평imaginative criticism”이라 규정한다. 이 책은 마치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재즈 연주자들의 사진첩 같은가 하면, “이 책은 단연 올해의 소설이다”라는 <보스턴 피닉스>의 리뷰처럼 픽션으로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뉴 스테이츠맨>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책”이라며 “닉 혼비의 <피버 피치>와 마찬가지로, 관습적인 소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평하기도 했다.<br>
<br>
4.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돌베개/2017<br>
-책소개 : 끔찍한 불행 앞에서도 침몰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BR>“끔찍한 불행 앞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참사의 진상이 무엇인지를 찾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의 목소리와 작은 희망들을 문장으로 옮기고 싶었다.”<BR>이 말은 제33회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한 김탁환 작가의 수상 소감이다. <BR>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는 역사소설가 김탁환에게 커다란 전환점이었다. 작가는 이 과정을 “심장을 바꿔 끼운다”라고 표현했다. 이 말은 타인의 호흡과 삶의 습관들을 내 몸에 익히고, 그것을 내 손을 통해 문장으로 내보낸다는 것이다. 세월호의 진실을 자신의 삶 속에서 녹여내고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말이다. 고통스러운 창작일 수밖에 없다. 김탁환 작가가 세월호를 상기하는 태도는 ‘헌신’이다. 작품을 해설한 문학평론가 김명인은 작가의 헌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월호 이후의 그의 모습에 ‘자기 헌신으로의 비약적 전환’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을 재고할 생각이 없다. ……그날 이후 많은 작가들이 고뇌하고 비통해했겠지만 그들 중 누구도 그만큼 행동하고 그만큼 쓰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참사 이후 비로소 가까이 알게 된 김탁환은 한마디로 ‘세월호의 사람’이었다. _‘해설’ 중에서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다시 그날의 아픔을 떠올렸다. 세월호의 상처만큼이나 많은 상처들을 우리도 내상(內傷)으로 갖고 있었던 것이다. 3년의 기간 동안 정확한 침몰 원인도, 미수습자 수습도,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그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이들을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 세월호의 인양과 함께 다시 한 번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때다. 3년의 시간 속에서 김탁환 작가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보았다. 그리고 그 몸짓 하나하나를 단편소설로 엮어냈다. <BR>작은 기쁨들이 모여 큰 슬픔을 이겨내듯,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모여 크나큰 세월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다면, 소설의 쓸모를 다한 것이리라. 이 책은 그렇게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8편의 세월호 중단편소설집이다.<br>
<br>
5.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1/앤서니 도어/민음사/2015<br>
-책소개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장님 소녀 마리로르와 고아 소년 베르너가 2차 세계 대전 전후로 겪는 10여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아름다운 문체와 감동적인 플롯,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실감 나는 묘사로 언론과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수많은 미국 독자의 심금을 울렸다. 2014년 봄 출간 이후 2015년 여름 현재까지 1년 넘게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지키며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10권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그 열광적인 반응을 뒷받침해 준다.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 넘게 판매되고 39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지난 6월 ‘앤드루 카네기 메달 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대중성과 문학성을 입증받았다. 수차례 문학적 모티프가 되어 왔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 영화 시나리오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는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코맥 매카시를 닮은 짧고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인 표현과 빠른 장면 전환을 통한 플롯 전개, 클라이맥스와 에필로그를 통한 진한 여운까지,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은 이 시대 독자를 매료시킬 모든 조건을 갖춘 소설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영화가 떠오르는 작품으로, 실제로 출간 직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트루먼 쇼」, 「클로저」, 「소셜 네트워크」등을 제작한스콧 루딘 감독이 영화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를 계획 중이기도 하다.<BR>『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의 두 주인공 마리로르와 베르너는 아빠를 잃고, 시력을 잃고, 가난과 전쟁에 맞서는 등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순수한 영혼이다. 이들은 세계 대전이라는 참혹한 상황에 맞닥뜨린 후 정의가 무엇인지, 삶에서 지켜 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시험대에 끊임없이 오른다. 마리로르는 세상에 흔치 않아 귀중하고 값어치가 높은, 나치가 찾아 헤매던 보석에 초연할 수 있는 단단한 소녀로 성장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고아 베르너는 나치의 군사 양성 학교에서 특별 대우를 받으면서 그 대가로 친구가 부조리한 이유로 폭행을 당해 사라져도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마리로르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길을 택한다. 이 소설에서는 ‘보호’라는 모티프가 자주 등장한다. 마리로르가 제일 좋아하는, 제 몸을 단단한 껍질 속에 숨기는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박물관 깊은 곳 특수 금고에 간직된 블루 다이아몬드, 생말로 집 6층에 몰래 숨어 지내는 사람들…….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소중한 것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험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게 불안으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정의를 외면하고 침묵하며 황금과 권력에 취해 있던 시절, 모두가 보지 못하는 빛을 보는 소설 속 두 소년 소녀의 모습은 독자에게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며 마음을 진하게 울린다.<br>
<br>
6. 우리들의 변호사/박준영/이후/2016<br>
책소개 : "재심, 다시 재판받을 권리"를 말한다. 저자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전문변호사'로 짓지 않은 범죄를 자백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위해 재심을 청구하고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에 맞서며 사회정의를 실현하려고 한다. 1부에서는 저자가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통해 재심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 계기들을 보여준다. 2부와 3부에서는 다양한 재심 사건들의 진행 과정을 담고 있다. 4부에서는 재판과정에서 '힘없는 사람'들이 겪게 된 부조리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책 속 사건이 공론화될 수 있게 된 '스토리 펀딩'은 후원이 필요한 주제를 기사로 연재하고 그것을 읽은 사람들이 기사의 뜻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소셜 펀딩이다. 저자는 본인의 변론만으로 재심을 청구한 것이 아니라 후원해준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재심 사건들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다면 사법 피해자를 도와줄 수 있는 체계를 우리 사회에서도 기대해볼 만하다.<br>
<br>
7. 책이 입은 옷/줌파 라히리/마음산책/2017<br>
-책소개 : 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특별 산문집. 표지에 대한 유니크하고도 클래시컬한 사색.<BR>른셋의 나이에 장편소설이 아닌 첫 단편소설집으로,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 ‘미국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 그녀는 『축복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그저 좋은 사람』 『저지대』를 거치며 퓰리처상을 포함 오헨리 문학상, 펜/헤밍웨이상,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등 유수의 상을 휩쓸었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 평단과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고루 받는 미국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9월 10일에는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National Humanities Medal)을 수여받기도 했다. 모국어라 할 영어가 아닌 외국어인 이탈리아어로 직접 쓴 첫 산문집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통해 작가적 모험을 감행했던 그녀는 또다시 이탈리아어로 두 번째 산문집을 펴냈다. 『책이 입은 옷』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에서는 내면의 빈 공간을 채워주고 자아를 실현해줄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서 이탈리아어를 선택하고 배우는 과정을 그녀의 삶과 연결해 작가 특유의 명료한 문체로 진솔하게 드러낸 바 있다.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줌파 라히리는 정체성의 갈등과 혼란을 영어와 벵골어, 이탈리아어의 관계를 통해 설명했다. 두 번째 산문집 『책이 입은 옷』에서도 정체성의 문제는 우리가 입는 옷, 나아가 그녀의 일부인 책이 입는 옷 즉 표지의 문제로 표현된다. 작가의 글과 책의 표지, 작가와 표지 디자이너, 예술과 시장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날카롭게 풀어쓴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책이 입은 옷』은 2015년 6월 피렌체에서 열린 작가 페스티벌에서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강연한 원고를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다른 종류의 언어라 할 시각언어에 대한 생각을 이탈리아어로 썼고 이를 책으로 펴냈다.<br>
글 쓰는 과정이 꿈이라면 표지는 꿈에서 깨는 것, 작가와 책, 그들을 둘러싼 프로세스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BR>줌파 라히리에게 옷은 늘 옷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린 시절 평범한 미국 소녀의 옷을 입길 원했던 작가는 인도 전통 의상을 강요하는 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입는 옷이 언어나 음식처럼 우리의 정체성, 문화, 소속을 표현해준다는 걸 경험했다.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인도에서도 입고 있던 옷 때문에 이방인으로 인식됐던 두려움이 남아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적당한 옷을 골라 입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렸고, 차라리 교복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게 간단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줌파 라히리의 작품에서는 옷이 하나의 메타포로 자주 사용된다. 그건 남들이 자신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본질 자체를 봐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피부색, 외모, 입고 있는 옷이 아닌 그녀가 자신의 존재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지 봐주기를 원한다. 그런 바람은 작품에도 투영된다. 그녀의 말에 덧입혀지는 옷, 즉 책 표지가 아닌 그 안의 내용을 독자들이 봐주기를 바란다. 표지는 단순히 책이 입는 첫 번째 옷일 뿐만 아니라 첫 번째 시각적 해석 혹은 출판사의 견해와 갈망이 담긴 홍보용 해석이며, 작가와 독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면서 작가의 말을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상처를 입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책과 표지 사이에 늘 차이, 불균형이 있음을 느낀다. <br>
<br>
8. 사람을 살리는 웃음/김영식/리즈앤북/2017<br>
-책소개 : 웃음박사 김영식의 힐링 메시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웃음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매체의 강연을 통해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웃음으로 자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과정을 저자가 경험하고 배운 실전적 이야기로 접근하기 때문에, 단순히 모호한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울고 웃는 공감의 메시지로 듣는 이의 가슴을 메운다. 하나의 촛불이라도 수백 개가 모이면 엄청난 변화의 빛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저자는 웃음 메시지를 통해 삶의 작은 변화들이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전하고자 한다.<BR>어렸을 때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웃음요가 창시자로서 웃음이 주는 강력한 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웃음이 생명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웃음은 호흡이요 생명이다. 웃음을 웃을 때 우리 몸은 면역력이 높아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로 기분 좋은 상태 즉, 몸의 기가 소통이 잘 되어 건강해진다. 웃음은 또한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준다.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을 갖게 되고 문제의 해법도 발견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현실에서 '웃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라. 운명을 바꾸고 순간의 위기를 넘어가게 하는, 행복해지기 너무 쉬운 방법인 웃음에 빠져 보자.<br>
<br>
9. 여우가 잠든 숲 1/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2017<br>
-책소개 :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의문의 연쇄 살인, 그 실마리를 쥔 42년 전 봉인된 상처가 열린다.<BR>역대 타우누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이야기를 들고 미스터리 여왕이 귀환했다. 독일을 넘어 전 세계를 매혹시킨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여우가 잠든 숲』이 긴 기다림 끝에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속편은 전편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속설과는 달리 타우누스 시리즈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내용과 구성 면에서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사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모든 사람은 달과 같다. 누구든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던가. 아름다운 풍경과 평범한 사람들 이면에 숨겨진 어둠을 정교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담은 『여우가 잠든 숲』 역시 현지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슈피겔과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기존 타우누스 시리즈를 뛰어넘어 품격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독자들의 더욱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켰다. 『여우가 잠든 숲』은 그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형사 주인공의 개인적인 과거를 파헤치며 인간의 비열함과 이기심, 질투와 적대감 등 어두운 본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또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분권을 해야 할 만큼 방대한 분량이지만 절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첫 페이지에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으로 끌고 가는 서사의 힘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 책으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든, 기존 시리즈 작품을 읽어온 독자든 믿고 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br>
<br>
10. 지방의 누명/<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MBC 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팀, 홍주영/DKJS/2017</FONT></SPAN><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책소개 : “날씬하고 건강해지려면 이제, 지방을 먹자!” 내 몸을 위한 식사 혁명,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BR>MBC 스페셜에 방송되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지방의 누명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방이 살을 찌우고 혈관에 쌓여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지방을 섭취함으로써 체중감량과 건강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방송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추가한 책은 지방이 그동안 왜 홀대를 받아왔는지, 지방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함으로써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나아가 식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지만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사항을 Q&A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쉽게 만들어서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함으로써 수월하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BR>책은 다양하고 폭넓은 임상실험 결과를 들며, 비만과 질병의 주범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가 몸매를 망친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현미를 먹고 백색 가루(밀가루, 설탕 등)는 자제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줄이고 나면 도통 먹을 게 없다는 게 문제다. 밥, 빵, 면, 심지어 과일까지도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 사랑은 유별나서 고기를 먹고 나서도 밥을 볶아 먹어야 마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짭짤한 반찬을 ‘밥도둑’이라며 편애한다. 거기다 설탕이 가미된 각종 반찬에 음주까지 더해지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까지 먹으면, 이는 탄수화물 폭탄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탄수화물의 부작용은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내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초래해, 혈관 건강을 해친다. 또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축적을 초래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올려서 중풍 등 뇌혈관질환은 물론이고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유발한다. 우리의 주식인 탄수화물이 사실은 건강악화의 주범이었던 것이다. 책은 지금까지 비만과 혈관질환의 주범이라고 생각했던 지방이 사실은 탄수화물, 특히 설탕과 각종 가공식품을 대신해 누명을 쓰고 있었으며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탄수화물이 빠진 빈자리를 지방으로 채우라고 권한다. <BR>방송 후 지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 몸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하는 ‘건강한 논란’이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핵심은 좋은 지방을 먹는 것이다. 지금껏 우리는 알 수 없는 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질 낮은 지방을 너무나 많이 먹어왔고, 지방에 누명을 덧씌웠다. 책은 내가 먹는 지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내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좋은 지방, 나아가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FONT></SPAN><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PAN> <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FONT></SPAN><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PAN> <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PAN>
<안내> 2017년 6월 신간도서 안내 <BR> <BR>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6월 (6월 5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BR> <BR>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br>
<br>
1. 고발/반디/다산책방/2017<br>
-책소개 : 전 세계가 주목한 2017년 최고의 화제작,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목숨을 걸고 써서 반출시킨 소설!<BR>‘북한의 솔제니친’이라 불리는 반체제 작가 반디(필명)의 소설집 『고발』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됐다.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3년 만이다. 2017년 3월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동시 출간에 맞춰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한 『고발』은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작가의 최초 원고를 충실하게 살려 작품이 지닌 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탈북 작가가 아닌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라는 점과 원고의 반출 과정 등이 화제를 모았으나 작품이 지닌 가치와 의의, 문학성 등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었다. 이렇게 냉담했던 국내 반응과 달리 이 작품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뜨거웠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에 비견되며 2016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 전 세계 2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다. 문학전문지 <더밀리언즈>는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고발』을 뽑았으며, 『채식주의자』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영국판은 2016년 영국 펜(PEN) 번역상을 수상해 문학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17년 3월 말에는 『고발』을 번역, 출판한 전 세계 20개국 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다. <BR>가장 비밀스러운 국가에 대한 독특하고 충격적인 책, 인간애로 가득찬, 진실한 작가의 책.<BR>몰래 피임약을 먹고, 자신이 출근한 뒤에 또 밥을 짓는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 여행증 없이는 이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노모의 임종을 지키려는 아들, 창밖으로 보이는 마르크스와 김일성의 초상화에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큰아버지로 모시는 이에 대한 믿음과 당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재원, 배우인 아들이 보여준 현실의 부조리극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버지…. 『고발』에 수록된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북한 체제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핍진하게 그려져 있다. 작가 반디는 이런 평범한 남녀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끔찍한 부조리를 보여줌으로써 절망과 암흑의 끝에서도 지속되는, 지속되어야 하는 인간애와 희망을 역설한다. <BR>『고발』은 완전히 고립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초상화다. 동시에 인간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유지할 수 있고, 생각의 자유를 요구하는 용기는 그것을 억누르는 힘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감정’과 ‘저항’을 표현하는 『고발』은 인간애로 가득찬, 진실한 작가의 책이다. <br>
<br>
2. 굴뚝마을의 푸펠/니시노 아키히로/소미미디어/2017<br>
-책소개 : 소셜 클라우드 펀딩 천만 엔 달성! 그림책의 상식을 뒤엎다! 35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그리고 쓴 감동적인 이야기. 동화책은 왜 분업하면 안 되지? 이 작은 의문을 떠올린 사람은 일본 유명 개그콤비 ‘킹콩’의 니시노 아키히로였다. 그는 개그맨이자 동시에 이미 동화책을 3권 펴낸 중견 동화작가였다. 그런 그가 4번째 동화책을 앞두고 떠올린 아이디어는 획기적이었다. ‘하늘은 하늘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건물은 건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각자 잘하는 걸 모으면 최고가 나올 수 있을 거야.’<BR>‘그림책 분업제’라는 기상천외한 생각에 출판사들은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소셜 클라우드 펀딩. 당초 600만 엔을 목표로 시작한 클라우드 펀딩은 천만 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BR>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시작된 그림책 『굴뚝 마을의 푸펠』은 4년 동안 35명의 일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출간 후 일본에서 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br>
<br>
3. 그러나 아름다운/제프 다이어/사흘/2014<br>
-책소개 : 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BR>1) 제프 다이어를 세계적 논픽션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 2014년 전면 개정판 출간.<BR>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BR>2)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BR>"그는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다.” _ 알랭 드 보통<BR>“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_ 무라카미 하루키<BR>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알랭 드 보통은 제프 다이어를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 대해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책은 허구와 사실이 기묘하게 결합하고, 알려진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든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뮤지션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속 예민한 영혼들이 직면해야 했던 생의 비의悲意를 전하며, 결국 우리들의 인생을 사색케 한다. <BR>3)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이 빚어내는 변주곡.<BR>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버드 파웰, 쳇 베이커, 벤 웹스터, 찰스 밍거스, 텔로니어스 몽크와 듀크 엘링턴 등 소위 재즈 레전드들의 인생의 결정적 장면들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그들의 인생을 각인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의 복잡한 관련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또한 온몸으로 통과해온 상처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즉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간과, 재즈가 인생이 되어버린 삶의 아픔과 아름다움이 뭉클하다. 1992년 서머셋 몸 상을 수상,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이다. <BR>4) 생의 비의를 사색케 하는 예민한 영혼들의 이야기! 실존은 불안한 것,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하다.<BR>특히 다이어는 이 예민한 영혼들의 삶에 있어서의 ‘몰락’에 관심을 갖는다. 창백한 얼굴로 자신들의 ‘조기 사망early death’을 응시하는 순간이다. 또한 약을 갈망하는, 음악 외의 삶을 생각할 수도 없는, 정신병원과 감옥에 갇혀 지내야 하는, 현실 감각이 결여된 내적 세계를 탐사한다. 만신창이가 되어야만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존은 불안한 것임을 일깨우며,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한다. <BR>5) 소설일까? 비평일까?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읽기의 즐거움.<BR>픽션과 비평이 기묘하게 결합된 이 책은 장르를 단정하기가 어렵다. 제프 다이어 자신은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신의 글쓰기를 “상상적 비평imaginative criticism”이라 규정한다. 이 책은 마치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재즈 연주자들의 사진첩 같은가 하면, “이 책은 단연 올해의 소설이다”라는 <보스턴 피닉스>의 리뷰처럼 픽션으로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뉴 스테이츠맨>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책”이라며 “닉 혼비의 <피버 피치>와 마찬가지로, 관습적인 소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평하기도 했다.<br>
<br>
4.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돌베개/2017<br>
-책소개 : 끔찍한 불행 앞에서도 침몰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BR>“끔찍한 불행 앞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참사의 진상이 무엇인지를 찾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의 목소리와 작은 희망들을 문장으로 옮기고 싶었다.”<BR>이 말은 제33회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한 김탁환 작가의 수상 소감이다. <BR>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는 역사소설가 김탁환에게 커다란 전환점이었다. 작가는 이 과정을 “심장을 바꿔 끼운다”라고 표현했다. 이 말은 타인의 호흡과 삶의 습관들을 내 몸에 익히고, 그것을 내 손을 통해 문장으로 내보낸다는 것이다. 세월호의 진실을 자신의 삶 속에서 녹여내고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말이다. 고통스러운 창작일 수밖에 없다. 김탁환 작가가 세월호를 상기하는 태도는 ‘헌신’이다. 작품을 해설한 문학평론가 김명인은 작가의 헌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월호 이후의 그의 모습에 ‘자기 헌신으로의 비약적 전환’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을 재고할 생각이 없다. ……그날 이후 많은 작가들이 고뇌하고 비통해했겠지만 그들 중 누구도 그만큼 행동하고 그만큼 쓰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참사 이후 비로소 가까이 알게 된 김탁환은 한마디로 ‘세월호의 사람’이었다. _‘해설’ 중에서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다시 그날의 아픔을 떠올렸다. 세월호의 상처만큼이나 많은 상처들을 우리도 내상(內傷)으로 갖고 있었던 것이다. 3년의 기간 동안 정확한 침몰 원인도, 미수습자 수습도,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그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이들을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 세월호의 인양과 함께 다시 한 번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때다. 3년의 시간 속에서 김탁환 작가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보았다. 그리고 그 몸짓 하나하나를 단편소설로 엮어냈다. <BR>작은 기쁨들이 모여 큰 슬픔을 이겨내듯,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모여 크나큰 세월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다면, 소설의 쓸모를 다한 것이리라. 이 책은 그렇게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8편의 세월호 중단편소설집이다.<br>
<br>
5.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1/앤서니 도어/민음사/2015<br>
-책소개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장님 소녀 마리로르와 고아 소년 베르너가 2차 세계 대전 전후로 겪는 10여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아름다운 문체와 감동적인 플롯,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실감 나는 묘사로 언론과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수많은 미국 독자의 심금을 울렸다. 2014년 봄 출간 이후 2015년 여름 현재까지 1년 넘게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지키며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10권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그 열광적인 반응을 뒷받침해 준다.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 넘게 판매되고 39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지난 6월 ‘앤드루 카네기 메달 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대중성과 문학성을 입증받았다. 수차례 문학적 모티프가 되어 왔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 영화 시나리오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는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코맥 매카시를 닮은 짧고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인 표현과 빠른 장면 전환을 통한 플롯 전개, 클라이맥스와 에필로그를 통한 진한 여운까지,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은 이 시대 독자를 매료시킬 모든 조건을 갖춘 소설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영화가 떠오르는 작품으로, 실제로 출간 직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트루먼 쇼」, 「클로저」, 「소셜 네트워크」등을 제작한스콧 루딘 감독이 영화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를 계획 중이기도 하다.<BR>『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의 두 주인공 마리로르와 베르너는 아빠를 잃고, 시력을 잃고, 가난과 전쟁에 맞서는 등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순수한 영혼이다. 이들은 세계 대전이라는 참혹한 상황에 맞닥뜨린 후 정의가 무엇인지, 삶에서 지켜 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시험대에 끊임없이 오른다. 마리로르는 세상에 흔치 않아 귀중하고 값어치가 높은, 나치가 찾아 헤매던 보석에 초연할 수 있는 단단한 소녀로 성장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고아 베르너는 나치의 군사 양성 학교에서 특별 대우를 받으면서 그 대가로 친구가 부조리한 이유로 폭행을 당해 사라져도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마리로르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길을 택한다. 이 소설에서는 ‘보호’라는 모티프가 자주 등장한다. 마리로르가 제일 좋아하는, 제 몸을 단단한 껍질 속에 숨기는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박물관 깊은 곳 특수 금고에 간직된 블루 다이아몬드, 생말로 집 6층에 몰래 숨어 지내는 사람들…….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소중한 것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험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게 불안으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정의를 외면하고 침묵하며 황금과 권력에 취해 있던 시절, 모두가 보지 못하는 빛을 보는 소설 속 두 소년 소녀의 모습은 독자에게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며 마음을 진하게 울린다.<br>
<br>
6. 우리들의 변호사/박준영/이후/2016<br>
책소개 : "재심, 다시 재판받을 권리"를 말한다. 저자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전문변호사'로 짓지 않은 범죄를 자백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위해 재심을 청구하고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에 맞서며 사회정의를 실현하려고 한다. 1부에서는 저자가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통해 재심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 계기들을 보여준다. 2부와 3부에서는 다양한 재심 사건들의 진행 과정을 담고 있다. 4부에서는 재판과정에서 '힘없는 사람'들이 겪게 된 부조리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책 속 사건이 공론화될 수 있게 된 '스토리 펀딩'은 후원이 필요한 주제를 기사로 연재하고 그것을 읽은 사람들이 기사의 뜻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소셜 펀딩이다. 저자는 본인의 변론만으로 재심을 청구한 것이 아니라 후원해준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재심 사건들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다면 사법 피해자를 도와줄 수 있는 체계를 우리 사회에서도 기대해볼 만하다.<br>
<br>
7. 책이 입은 옷/줌파 라히리/마음산책/2017<br>
-책소개 : 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특별 산문집. 표지에 대한 유니크하고도 클래시컬한 사색.<BR>른셋의 나이에 장편소설이 아닌 첫 단편소설집으로,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 ‘미국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 그녀는 『축복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그저 좋은 사람』 『저지대』를 거치며 퓰리처상을 포함 오헨리 문학상, 펜/헤밍웨이상,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등 유수의 상을 휩쓸었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 평단과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고루 받는 미국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9월 10일에는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National Humanities Medal)을 수여받기도 했다. 모국어라 할 영어가 아닌 외국어인 이탈리아어로 직접 쓴 첫 산문집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통해 작가적 모험을 감행했던 그녀는 또다시 이탈리아어로 두 번째 산문집을 펴냈다. 『책이 입은 옷』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에서는 내면의 빈 공간을 채워주고 자아를 실현해줄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서 이탈리아어를 선택하고 배우는 과정을 그녀의 삶과 연결해 작가 특유의 명료한 문체로 진솔하게 드러낸 바 있다.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줌파 라히리는 정체성의 갈등과 혼란을 영어와 벵골어, 이탈리아어의 관계를 통해 설명했다. 두 번째 산문집 『책이 입은 옷』에서도 정체성의 문제는 우리가 입는 옷, 나아가 그녀의 일부인 책이 입는 옷 즉 표지의 문제로 표현된다. 작가의 글과 책의 표지, 작가와 표지 디자이너, 예술과 시장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날카롭게 풀어쓴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책이 입은 옷』은 2015년 6월 피렌체에서 열린 작가 페스티벌에서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강연한 원고를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다른 종류의 언어라 할 시각언어에 대한 생각을 이탈리아어로 썼고 이를 책으로 펴냈다.<br>
글 쓰는 과정이 꿈이라면 표지는 꿈에서 깨는 것, 작가와 책, 그들을 둘러싼 프로세스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BR>줌파 라히리에게 옷은 늘 옷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린 시절 평범한 미국 소녀의 옷을 입길 원했던 작가는 인도 전통 의상을 강요하는 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입는 옷이 언어나 음식처럼 우리의 정체성, 문화, 소속을 표현해준다는 걸 경험했다.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인도에서도 입고 있던 옷 때문에 이방인으로 인식됐던 두려움이 남아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적당한 옷을 골라 입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렸고, 차라리 교복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게 간단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줌파 라히리의 작품에서는 옷이 하나의 메타포로 자주 사용된다. 그건 남들이 자신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본질 자체를 봐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피부색, 외모, 입고 있는 옷이 아닌 그녀가 자신의 존재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지 봐주기를 원한다. 그런 바람은 작품에도 투영된다. 그녀의 말에 덧입혀지는 옷, 즉 책 표지가 아닌 그 안의 내용을 독자들이 봐주기를 바란다. 표지는 단순히 책이 입는 첫 번째 옷일 뿐만 아니라 첫 번째 시각적 해석 혹은 출판사의 견해와 갈망이 담긴 홍보용 해석이며, 작가와 독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면서 작가의 말을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상처를 입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책과 표지 사이에 늘 차이, 불균형이 있음을 느낀다. <br>
<br>
8. 사람을 살리는 웃음/김영식/리즈앤북/2017<br>
-책소개 : 웃음박사 김영식의 힐링 메시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웃음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매체의 강연을 통해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웃음으로 자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과정을 저자가 경험하고 배운 실전적 이야기로 접근하기 때문에, 단순히 모호한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울고 웃는 공감의 메시지로 듣는 이의 가슴을 메운다. 하나의 촛불이라도 수백 개가 모이면 엄청난 변화의 빛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저자는 웃음 메시지를 통해 삶의 작은 변화들이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전하고자 한다.<BR>어렸을 때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웃음요가 창시자로서 웃음이 주는 강력한 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웃음이 생명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웃음은 호흡이요 생명이다. 웃음을 웃을 때 우리 몸은 면역력이 높아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로 기분 좋은 상태 즉, 몸의 기가 소통이 잘 되어 건강해진다. 웃음은 또한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준다.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을 갖게 되고 문제의 해법도 발견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현실에서 '웃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라. 운명을 바꾸고 순간의 위기를 넘어가게 하는, 행복해지기 너무 쉬운 방법인 웃음에 빠져 보자.<br>
<br>
9. 여우가 잠든 숲 1/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2017<br>
-책소개 :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의문의 연쇄 살인, 그 실마리를 쥔 42년 전 봉인된 상처가 열린다.<BR>역대 타우누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이야기를 들고 미스터리 여왕이 귀환했다. 독일을 넘어 전 세계를 매혹시킨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여우가 잠든 숲』이 긴 기다림 끝에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속편은 전편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속설과는 달리 타우누스 시리즈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내용과 구성 면에서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사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모든 사람은 달과 같다. 누구든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던가. 아름다운 풍경과 평범한 사람들 이면에 숨겨진 어둠을 정교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담은 『여우가 잠든 숲』 역시 현지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슈피겔과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기존 타우누스 시리즈를 뛰어넘어 품격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독자들의 더욱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켰다. 『여우가 잠든 숲』은 그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형사 주인공의 개인적인 과거를 파헤치며 인간의 비열함과 이기심, 질투와 적대감 등 어두운 본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또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분권을 해야 할 만큼 방대한 분량이지만 절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첫 페이지에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으로 끌고 가는 서사의 힘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 책으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든, 기존 시리즈 작품을 읽어온 독자든 믿고 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br>
<br>
10. 지방의 누명/<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MBC 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팀, 홍주영/DKJS/2017</FONT></SPAN><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책소개 : “날씬하고 건강해지려면 이제, 지방을 먹자!” 내 몸을 위한 식사 혁명,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BR>MBC 스페셜에 방송되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지방의 누명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방이 살을 찌우고 혈관에 쌓여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지방을 섭취함으로써 체중감량과 건강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방송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추가한 책은 지방이 그동안 왜 홀대를 받아왔는지, 지방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함으로써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나아가 식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지만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사항을 Q&A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쉽게 만들어서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함으로써 수월하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BR>책은 다양하고 폭넓은 임상실험 결과를 들며, 비만과 질병의 주범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가 몸매를 망친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현미를 먹고 백색 가루(밀가루, 설탕 등)는 자제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줄이고 나면 도통 먹을 게 없다는 게 문제다. 밥, 빵, 면, 심지어 과일까지도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 사랑은 유별나서 고기를 먹고 나서도 밥을 볶아 먹어야 마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짭짤한 반찬을 ‘밥도둑’이라며 편애한다. 거기다 설탕이 가미된 각종 반찬에 음주까지 더해지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까지 먹으면, 이는 탄수화물 폭탄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탄수화물의 부작용은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내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초래해, 혈관 건강을 해친다. 또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축적을 초래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올려서 중풍 등 뇌혈관질환은 물론이고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유발한다. 우리의 주식인 탄수화물이 사실은 건강악화의 주범이었던 것이다. 책은 지금까지 비만과 혈관질환의 주범이라고 생각했던 지방이 사실은 탄수화물, 특히 설탕과 각종 가공식품을 대신해 누명을 쓰고 있었으며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탄수화물이 빠진 빈자리를 지방으로 채우라고 권한다. <BR>방송 후 지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 몸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하는 ‘건강한 논란’이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핵심은 좋은 지방을 먹는 것이다. 지금껏 우리는 알 수 없는 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질 낮은 지방을 너무나 많이 먹어왔고, 지방에 누명을 덧씌웠다. 책은 내가 먹는 지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내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좋은 지방, 나아가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FONT></SPAN><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PAN> <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A href="http://www.ublib.or.kr/ebook">http://www.ublib.or.kr/ebook</A>)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FONT></SPAN><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PAN> <br>
<SPAN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새굴림, 돋움, 굴림,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FLOAT: none; FONT-WEIGHT: normal; COLOR: rgb(102,102,102); FONT-STYLE: normal; ORPHANS: 2; WIDOWS: 2; DISPLAY: inline !important;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PA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